아래의 대한민국 아파트 부심 이란 글을 보면서 몇자 올립니다.
대한민국은 한국전쟁 이후, 한강의 기적이란 이야기를 들으면서, 세계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유래가 없을 만큼 빨리 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경제적 성장과는 달리 정신적인 성장은 미개한 나라에 그대로 머물러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제가 보는 대한민국은 천민자본주의의 전형적인 국가입니다.
최근 백화점 알바 사건이나, 대한항공의 조현아 사건을 보면, 천민자본주의가 무엇인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아래에 올린 대한민국 아파트 부심이란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영화배우 나미란이 자신의 남편이, 속칭 노가다를 하고 있지만, 전혀 부끄럽지가 않다고 합니다.
정말 신선한 충격입니다.
학교에서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가르치지만, 우리나라 국민 중 과연 나미란과 같이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가장 큰 문제가 사회지도층에 있는 분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뻑하면 뉴스에 나오는 '개천에 용이 난다.'는 속담입니다.
그제 저녁 어떤 TV 프로에서도 '이제 우리 사회는 개천에서 용이 나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마 여러분들이 이런 이야기를 무지하게 많이 들었을 겁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큰 모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천에서 용이나는 사회가 건전한 사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진보적이고 배웠다는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정말 말이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혹시 개천은 무엇이고, 용은 무엇인지 따져 본 적이 있습니까?
개천은 서울의 변두리나 소외된 지역, 혹은 지방이고, 용은 출세한 사람을 말합니다.
북유럽의 핀란드나 노르웨이에 사는 사람들을 보면, 개천에 사는 미꾸라지(노가다하는 사람)나, 하늘에 올라가는 용(변호사나 의사)의 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따라서 미꾸라지냐 용이냐를 애초부터 구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우리나라가 천민자본주의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나름 배웠다고 생각하는 뉴스 앵커의 입에서 미꾸라지와 용을 구분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사회가 우리나라입니다.
"개천에서 용이 난다"는 이야기는 노가다라는 직업과 변호사라는 직업은 서로 차이가 있다는 이야기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사회가 우리가 꿈꾸는 사회가 아니라, 미꾸라지와 용을 구분하지 않는 사회가 진정으로 우리가 꿈꾸는 사회가 아닐까요?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북유럽과 비교하지 않아도 미국과 한국의 기업인만 봐도 생각해볼만한 문제이죠.
현재 한국의 경우는 편법 상속에 의한 재벌 2~3세가 주류고 미국의 경우는 자수성가형이니까요....
물론 미국에도 양극화문제도 있으나 사회보장제도같은것까지 고려한다면
과연 한국이 미국보다 양극화가 덜하다고 말하기도 힘든 상태이고요.....
상황이 다르겠으나 한국과 미국에서 똑같은 일을 하는 사람중 어느쪽의 사람이 더 여유롭고 행복을 누릴수 있을까요......한국과 일본은요......생각해 볼만한 문제일겁니다.
더 정확히는 한국의 재벌은 편법상속에 의한 재벌 2,3세. 미국의 경우에도 다 자수성가형은 아니고 상속형(한국과는 개념이 좀 다른)+자수성가형 이렇게 되어있는듯
@Medusa 미국의 경우에 자수성가형이 많더라구요...ceo 또한 수시로 바뀌잖아요.
미국의 경우엔 재벌 2대 3대가 한기업을 누리는 경우는 보기 힘들지 않나요.....
자본주의 대표국이란 미국에서도 보기 어려운 " 갑질" 이란 현상이 한국에 나타나는 이유......
미국의 자본주의는 유동적이지만 한국의 자본주의는 고착화된다고 해야하나요.
한국의 자본주의는 고착되어 상속되어지는 마치 조선시대의 어떤 신분이 있는듯한 형태라.....
양반이 상놈다루듯..........갑질이 가능한거죠......물론 공공성이 없는탓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에 비하자면 그렇습니다. 그리고 미국도 일명 "명문가" 라는게 있기는 하다만은.
그리고 한국의 자본주의는 회장이나 사장이 자수성가형이건 상속형이건 간에(자수성가한이들 역시 지나칠정도로 갑질하는건 마찬가지입니다.) 갑질과 부패가 만연해있지요. 회장하고 ceo가 바뀌어도 그놈이 그놈인지라.
@Medusa 그런 갑질의 사회에서 살아가다 성공하면 배운게 갑질이니까요....
서민이 살기좋은 나라.....??? 내가 대표서민인데..... 나만 힘들게 살고 있나....?? 헷갈리네....ㅎㅎㅎ
@바른소리 여기서 정치색을 띠니 이리도 극한 말들이 나오는것 같소이다. ****제발 정치와 따로 생각하면 좋으련만 하기야 경제서에 정치를 빼면 알맹ㅇ; 없는 경제서가 된다고 하던데 ..
핀란드 이사가고 싶다.
좋은 얘기네요...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