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은 ***** 이천센터에서 하청으로 일하다가 일을 잘해서 작년 하반기 신입채용 과정을 거쳐 들어간지 이제 6개월된 신입사원입니다
회사에서 말하는 바에 따르면 ‘(사무직이라) 지게차 업무가 없다’, ‘지시한 적 없다’로 책임회피중입니다
이제 6개월 된 신입사원인 동생이 지게차 업무를 상사의 지시없이는 마음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사건 당일에도 CCTV를 확인해보니 휴대폰에 보고하려고 반품(반송)제품 사진을 찍고 물건을 옮겼고 물류센터들이 관행적으로 사무일과 현장일 두 일을 동시에 함에도 지시한 적 없다로 회피하는 회사의 태도는 이해가 안갑니다 아직 원인규명도 제대로 안됐는데 회사측에선 동생을 단순 운전미숙으로 몰아가려하는데 제 동생은 지게차를 한두시간만 탄 것도 아니고 지게차 자격증도 있고 꾸준히 지게차 업무를 해왔습니다 가족도 동생이 지게차 탄다고 말을 했었어서 현장일도 같이 해왔다는걸 알고있고, 회사 직원들도 다 알고있으면서도 업무가 아니라는 발뺌으로 일관중입니다
회사가 SPC불매운동처럼 될까봐 이 일을 은폐중이고 쉬쉬하는 분위기입니다 글쓴 당일까지도 ***** 이천센터 그리고 ***** 본사 그 어떠한 공간에도 추모공간은 없습니다 같이 일했던 동료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회사는 도의적인 행동조차 안하고있습니다
기자가 언급하지 않았는데
뉴스에 나온 방지턱과 벽에 붙은 지게차 경사로 금지 문구는 모두 사고 이후에 생겼습니다
뒤늦게 저런거 하면 뭐합니까?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입니다 이미 사고는 발생했고 제 동생은 만날 수 없습니다
회사측에서 모든 책임을 져야합니다
기자가 제대로 말해주지 않아 이런 댓글 보는데 화가 났습니다
사고당일 CCTV에는 모든 직원이 안전모, 안전화 등 보호장비 미착용상태로 근무중이였고 안전보건관리자도 물론 없었습니다
또한 확인해본 바에 의하면 리치입식 지게차는 실내용이라 외부나 경사진 도로는 극히 위험하다고 하고 회사 센터장도 밖으로 나갈수 없다고 하는데 지게차 운행에 대한 묵인과 안전관리 소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그날도 동생은 지게차 업무를 하다가 지게차에 깔려 사망하게되었는데도 회사는 책임을 회피중입니다 만 28살 이제 갓 사회초년생인 어린나이에 이런 일을 당했습니다
동생은 회사기숙사에 살았는데 기숙사는 물류센터 건물 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소음에 취약하고 환경이 너무 열악했어서 참고참다가 사고 전날 원룸계약도 했었는데 갑자기 사고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뉴스에 나온것처럼 공부하려던 HSK교재는 사고 이후에 배송되어 사무실 책상 위에 올려져있어서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만큼 자기개발도 열심히하고 일하면서 틈틈이 자격증 취득도 하며 살아온 동생이 너무 안타깝고 미쳐버리겠습니다
사고에 대한 원인규명도 제대로 되지않고있고, 지금까지 제대로 된 인정과 사과도 없습니다 가족들이 요구하는 추모공간 마련도 없이, 유명 로펌을 고용한 채 그저 터무니없이 돈으로만 이 문제를 해결하려하고있어서 가족들이 많이 힘들어하고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SPC의 사건 이후로도 기업들의 노동자에 대한 대우, 사고에 대한 대처가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게 너무 슬프고 화가납니다 그저 중대재해처벌법에 걸릴까 두려워 모든걸 거짓으로 덮으려는 모습을 보며 이건 제 동생 개인뿐만 아니라 다른 노동자 모두를 위해서라도 여러 사람들이 이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합니다
첫댓글 ㅅㅂ..안타까워 회사미쳤냐
시발새끼들...
미친거같다 진짜 .. 아
동원이라고? 미친놈들아...사람이 죽었는데 왜 그러냐고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