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 1. 평조와 우조의 표기를 악곡으로 살펴보고(중광과 유초신을 예로 들며)
우리가 가장 많이 즐겨 타는 악곡은 <중광>과 <유초신>일 터인데
이들은 선법으로서 평조인가 계면인가 / 음계로서 평조인가 우조인가?
1) 선법에 따른 분류
중광은 계면조, 유초신은 평조이다.
2) 음계에 따른 분류
중광은 임종이 으뜸음인 평조(낮은 음), 유초신은 황종이 으뜸음인 우조(높은 음)이다.
3) 선법과 음계를 종합한 분류
중광은 평조(낮은 음)의 계면조이니 ----> 평조 계면조.
유초신은 우조(높은 음)의 평조이니 ----> 우조 평조.
==========> 이것이 최선의 정답일 것이다.
4) 위의 3)을 통상적으로 간략히 부른다면
선법에 따라 중광은 “계면조”, 유초신은 “평조”이다.
==========> 이것이 차선의 정답일 것이다.
5) 으뜸음에 따른 음높이로 분류하면
중광은 평조, 유초신은 우조이다.
========> 이는 음계에 따른 분류로 옳은 표기이지만 사용하지 않는 용어이다.
7. 혼돈과 혼란에 대한 문제 제기(자진한잎을 예로 들며)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용어(用語)의 혼돈(混沌)’이니
“평조 = 우조”라는 그릇된 인식을 관습적으로 채택하여
선법에서의 평조를 (음계에서의 높은 음인)우조라고 오도(誤導)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본다 :
<경풍년>은 평조두거이며 <염양춘>은 계면두거이어서
김기수 편저의 [대금정악]의 표기는 정확하고도 옳지만,
국립국악원의 [대금정악보는]는 <경풍년>을 우조두거로, <염양춘>을 계면두거로 표기하여
<경풍년>의 표기가 책에 따라 “평조두거와 우조두거의 두 가지”로 다르게 표기되어있다.
김기수의 표기는 정확하여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국립국악원의 표기는 어떠한가?
<경풍년>이 [대금정악보]의 “우조두거”의 표기가 옳다면
그 대척점에 있는 염양춘은 “평조두거”라 불러야 옳다.
(그러나 계면두거를 평조두거라 부르지는 않는다)
[대금정악보]가 그르다고 주장하는 게 아니다.
우조두거의 표기에서 “우조”를 쓰는 ‘합리적인 까닭’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합리적인 까닭을 묻는 게 아니라 ‘학문적인 까닭’을 묻는 것이다.
학문적으로야 평조두거가 옳겠지만, 합리적으로는 우조두거도 옳을 것이다.
왜냐하면 선생님과 선배들이 그렇게 가르치고 불러왔을 테니까 말이다.
평조를 우조라고 부르는 잘못된 습관 내지는 관습, 어찌해야 하는가?
그냥 오래전부터 관습적으로 쓰여왔으니 계속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학문적 접근에 의한 용어의 재정립과 통일을 할 것인지는
국립국악원이나 음악교수들이 해결할 일이지만,
선법과 음계를 구분하지 않고 평조를 우조라고 부르는 혼란스러운 용어로 나는 피곤하다.
(음악에 대해 문외한인 내가 왜 이런 따분한 글을 써야하는지....)
나의 이 피곤한 뇌를 시원하게 씻어줄 그 누군가를 기다린다.ㅠㅠ
첫댓글 쉽게 말해서 계면조는 단조 느낌의 선율이고 우조는 장조 느낌의 밝은 느낌이라 이해하고 있었는데. 더 헷갈려지네요..^^;;
오히려 헷갈리고 복잡하신가요?
국악에서 조(調)는 아래의 4가지 밖에 없으니
무조건 외우시고 제 글을 읽어보시면 쉽게 이해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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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분류는 크게 2가지.
1. 선법(旋法)에 의한 분류 : 평조(平調)와 계면조(界面調)
평조 : 황, 태, 중. 임, 남. / 계면조 : 황, 협, 중, 임, 무.
2. 음계(音階)에 의한 분류 : 평조(平調)와 우조(羽調)
임(林鍾)이 으뜸음인 평조(낮은 으뜸음) / 황(黃鍾)이 으뜸음인 웃조(높은 으뜸음)
1.과 2.의 조합이 모두 4가지.
1) 평조 평조(平調平調) = 임종 평조.
2) 우조 평조(羽調平調) = 황종 평조.
3) 평조 계면조(平調界面調) = 임종 계면조.
4) 우조 계면조(羽調界面調) = 황종 계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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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를 외웠다면 제가 예로 든 곡을 살펴보세요)
중광은 평조(낮은 음)의 계면조이니 ----> 평조 계면조.
유초신은 우조(높은 음)의 평조이니 ----> 우조 평조.
자진한잎의
<경풍년>은 평조두거이며
<염양춘>은 계면두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