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4대리구 주교대리 조정헌 신부가 강론에서 레지오 단원들을 격려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 “공동 선교운동에 적극 동참하자”
레지오 단원들이 쇄신 운동으로 일치·단결하여 지역 복음화에 앞장서 나갈 것을 선포했다.
대구 세나뚜스 산하 죽도 ‘바다의 별’ 꼬미시움(단장 김창호, 담당 김상규 신부)과 대해 ‘바뇌의 성모’ 꼬미시움(단장 김태준, 담당 박덕수 신부)은 10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포항 해병대 1사단 연병장에서 포항지역 레지오마리애 도입 50주년 기념 신앙대회를 열었다.
‘영일만을 주님께 - 주님의 은총이 온누리에’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신앙대회는 ▲1부 입장식 ▲2부 장엄미사 ▲3부 어울림 한마당으로 진행됐으며, 두 개 꼬미시움 단원 이외에도 대구 4대리구 주교대리 조정헌 신부를 비롯한 대리구 사제단, 교구 사무처장 하성호 신부, 대구 세나뚜스 이해도(안젤로) 단장 등 4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대회는 포항지역 레지오 단원들이 4대리구 주관 공동선교운동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을 결의하는 자리로서 그 의미가 깊다.
죽도·대해 꼬미시움은 올해 초부터 전개해 온 ‘50·1·3 실천운동’(50주년을 맞아 1명의 단원이 예비신자 입교·쉬는 교우 회두 각 1명, 묵주기도 매일 5단 봉헌 등 3가지 사항 실천)을 통해 대리구 공동선교 입교식인 내년 2월까지 새 신자 및 쉬는 교우 각 3000명을 입교·회두할 것을 다짐하고, 이날 미사 중 그 중간 결과로서 새 신자 입교 2153명, 쉬는 교우 회두 1020명, 묵주기도 840만9910단을 봉헌했다.
미사를 주례한 조정헌 신부는 강론을 통해 “성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년 2월까지 50·1·3 실천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며 “단원 여러분이 교회의 핵심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활동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미사 중에는 50년 근속한 나정선(아우구스티노·효자본당)씨 외 21명에게 주교대리 표창, 107명에게 담당사제 표창이 수여됐다.
포항지역 레지오마리애는 1958년 3월 23일 죽도본당에서 청장년층 11명으로 구성된 ‘평화의 모후’ 쁘레시디움(당시 단장 허문석, 담당 배세영 신부)이 창단되면서 부터 시작됐다. 1986년 7월 창단 이후 14개 꾸리아, 218개 쁘레시디움, 2000여 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는 죽도 꼬미시움과 1991년 10월 창단돼 13개 꾸리아, 141개 쁘레시디움, 1500여 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는 대해 꼬미시움은 지역사회 안에서 ‘마음을 움직이는 선교’를 실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