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중국인 마을에는 3500명 정도의 중국인이 살고 있다.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2번 출구로 나와 KT 신촌지점 뒷길 동교로로 가면 기사식당촌이 나오고, 그 거리 끝에서 오른쪽으로 굽은 길로 들어서면 중국음식점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곳이 바로 오늘의 산책 코스다.
물론 이 거리는 산책을 위한 길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인도가 넓지도 않은데다 자동차 통행량도 많은 편이라 여유자적 거닐기에는 쾌적함도 떨어진다. 계획적인 차이나타운, 또는 먹을거리 길로 정돈된 곳도 아니라서 여기저기 지저분한 모습이 보일 정도다. 이렇듯 산책하기에 적절한 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길에는 두리번거리는 남녀노소의 모습이 많다. 중국음식의 최고들이 몰려있는 길이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동교로 기사식당촌 끝에서 연희동 삼거리 뒷길까지 이어지는 이 길에 있는 중국 음식점은 열대여섯 곳. 중국 본토 못지않는 메뉴를 갖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하고 또한 정통의 중국음식 맛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다. 특히 눈에 잘 띄는 메뉴는 만두와 코스 요리다. 중국 본토에서 중국 음식점을 찾는 중국인이 일품 요리를 시켜먹는 일은 드물다. 대부분이 코스 요리를 즐기거나, 단일 식사에 요리 한 가지 정도를 먹곤 한다. 연남동 중국음식점들도 마찬가지다.
이 동네에 중국인들이 많이 살다보니, 중국인 손님이 꽤 많은 편이고, 소문을 듣고 찾아온 한국인들도 자연스럽게 코스 요리를 먹거나, 요리 한 가지를 추가로 시켜먹게 되는 것이다. 이곳의 또 하나의 특징은, 음식 나오는 시간이 빠르다는 것이다. 특히 일품 요리의 조리 시간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 그 속도를 빠르게 만든 것은 당연히 한국인이다. 지금은 많이 느긋해졌고, 특히 연남동 중국음식점을 찾은 사람들은, 별식을 맛보기 위해 온 사람들이라 덜 한 편이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빨리빨리’를 주장하기 때문이다.
연남동으로 중국음식을 맛보러 갈 사람이라면 일단 본토 중국음식의 원리와 먹는 방식, 예절 등을 아는 게 중요하다.
놀라울 정도 빠르게 나오는 요리
중국음식의 구조는 서양식과 똑같다. 에피타이저가 나오고, 메인요리가 등장하며, 식사가 끝나면 후식이 나온다. 특히 후식의 경우 자장면 한 그릇을 먹더라도 제공되는 게 원칙이다. 연남동 중국집들 가운데는 그 원칙을 지키는 집도 있고, 짬뽕 손님에게는 제공하지 않는 집도 있다.
에피타이저는 보통 두 가지 정도가 나오고, 메인 요리는 서너 가지가 등장한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식사 즉, 자장면을 먹을 것이냐, 짬뽕을 먹을 것이냐는 메인 요리가 나온 뒤에 선택할 일이다. 그러므로 중국 코스 요리에서의 식사는 입가심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메인 요리 잔뜩 먹고 자장면이나 짬뽕을 정량대로 먹으면 메인 요리의 향미도 단박에 사라질 뿐 아니라, 계산할 때는 배가 불러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할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중국 요리의 에피타이저는 차가운 음식 두 가지, 뜨거운 음식 두 가지가 나오는 게 보통이다. 에피타이저의 양도 만만치 않아서, 술꾼들은 대개 에피타이저 시간에 반주를 시작하게 된다. 반주는 주로 고량주를 마시게 되는데, 알코올 함유량을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 게 좋다.
대략 40도에서 50도 정도가 무난하며, 식사 시간 전체를 두고 볼 때 서너 잔 정도가 적당하다는 게 조리장들의 충고지만, 대부분 손님들은 각자 한 병 이상 씩 마시는 게 보통이라고 한다. 연남동 중국음식점들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이곳의 종업원이나 사장들은 특정 테이블의 음주량이 너무 많다고 생각되면 거침없이 ‘자제하실 것’을 권한다. 시끄럽게 떠들 경우 ‘완곡한 주의’를 주기도 한다.
메인요리는 따차이(大菜)라고 발음하는데, 탕, 튀김, 볶음 요리와 액체녹말을 얹은 유채 등의 순서로 등장한다. 사람이 많은 경우 삶은 요리와 찜이 첨가된다. 중국 요리를 생각하면 느끼함이 떠오른 것은 대부분이 메인 요리들 때문이다. 에피타이저와 메인 요리 중간에 탕채(수프)가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전채요리의 여운을 없애고 새로운 입맛을 샘솟게 하는 센스 코스다.
자장면이나 짬뽕은 메인 요리가 끝나면 먹는다. 그런데 이것은 한국인들이 즐기는 식사 방법으로, ‘그래도 중국집에 왔는데, 자장 한 그릇은 먹어주는 게 내 몸에 대한 예절’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습관이다. 그러나 코스요리를 즐길 때는 자장면보다는 중국 빵으로 입가심을 해주는 게 좋다. 중국 빵 하나를 그냥 먹든, 접시에 남아있는 메인 요리의 소스를 찍어 먹든, 그것이 제대로 된 코스 요리의 마지막 단계다.
후식으로 제공되는 것은 복숭아조림이나 남방계열의 과일이며, 간혹 물만두나 딤섬이 제공되기도 한다.
음식뿐 아니라 중국 슈퍼마켓도 인기
연남동 중국음식점 거리의 대부분 집들은 이런 코스 요리의 정적을 유지하거나 변형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집집마다 주특기 요리가 있으나, 기본 음식의 수준은 비슷비슷한 편이다. 집중되어 있다 보니 맛의 질은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 전체에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연남동이 아닌, 다른 지역에 사는 중국인, 서울에 비즈니스 여행을 온 중국인, 한국인 미식가, 맛집 블로거들, 차이니즈레스토랑에서 특별한 디너를 즐기려는 서양인들이 이곳을 찾는 결정적 이유는 바로 맛 때문이다.
이 거리를 찾으면 꼭 들려봐야 할 곳도 있다. 외국인 집중 거주 타운에 가면 빠지지 않고 있는 게 바로 본토 슈퍼마켓. 이곳에도 중국음식 전문 마켓이 있다. 그곳에 가면 중국과자, 중국차, 중국술, 냉동식품 등을 상점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중국 음식 제대로 먹고, 이곳에 들러 술이나 소스, 과자 등을 싼 값에 쇼핑하는 것도 이 길을 찾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연남동 차이나타운 찾아가는 길
이곳은 결정적이며 보편적인 교통 수단이 모호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
승용차
•연세대 앞에서 모래네 방향→연희입체교차로→내려가서 우회전→서대문구청 방향→첫번째 신호등에서 좌회전→뒷 길→이곳이 중국음식점 거리 중간쯤에 해당
•연세대 앞에서 모래네 방향→연희입체교차로→내려가서 좌회전→동교동 방향→입체교차로 아랫길을 벗어나 첫번째 신호등에서 우회전(동교동 방향에서 온 자동차도 이곳에서 좌회전) 뒷길 가는 길에 매화 등 중국음식점 서너 곳 있음
버스(연남동과 연희교차로 정류장)
일반 77-2, 8153, 567 / 블루 110-A, 110-B, 153, 270, 260, 730, 753, 760 / 그린 7017, 7611, 7612, 7713, 7720, 7726, 7727, 7728, 7737 / 광역 9708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2번 출구 나오자 마자 좌회전 100m→동교로 우회전 500m→기사식당 거리 끝나고 우로 굽은 길→여기부터 중국음식점 길
구가원
향미 바로 옆집이다. 우리 식으로 표현하자면 그저 구씨네 집 정도의 뜻을 가진 집이다. 대중적인 중국집이 결코 아니며, 제대로 된 중국 음식을 편안한 가격에 많은 사람이 먹게 한다는 철학을 가진 곳이다. 구가원에서 인기 좋은 메뉴로는 족발냉채, 중국식 꽃게찜, 유니자장면, 깐풍꽃게, 삼치물만두, 닭냉채, 소고기오향장육, 탕수육, 삼치 물만두 등의 인기가 좋다. 특히 닭냉채는 남녀노소가 모두 좋아하는 구가원의 필살기. 구가원 볶음밥도 유명하다. 중국식 볶음밥 마니아들이 일부러 찾아가 먹을 정도다. 문의 02-338-8587
향미
홍대입구 방향에서 기사식당 거리를 지나 오른쪽으로 굽어진 길에서 시작되는 중국음식점 거리에서 처음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핑크색 간판과 왕만두로 이미 유명한 집이다. 연남동 중국음식점 거리의 터줏대감이기도 하다. 왕만두 외에도 소고기탕면, 오향장육, 쇼지, 대창튀김, 오행계돈, 쭈티(족발), 왕새우튀김, 공보계정, 우육면, 싼라탕 등의 인기도 좋다. 흔히 먹을 수 있는 중국요리가 아닌, ‘어? 이것은 처음 먹어보는 것이네?’ 라는 말이 나올 색다른 중국 요리를 먹고 싶은 사람에게 권할만한 곳이다. 문의 02-333-2943
매화
동교동 삼거리에서 연희교차로 방향 연희로 중간 좌회전 신호등이 있는 곳에서 뒷길로 들어가다 왼쪽에 있는 집이다. 짬뽕 맛이 끝내주는 집이다. 화교 집안 3대째 가업으로 운영 중인데, 홀에 걸려있는 이들의 가족사진을 보면, 매화의 음식에 대한 믿음이 생기기도 한다. 짬뽕으로 유명해진 만큼 면 요리가 다양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요즘 같은 겨울에는 매생이굴짬뽕, 특산섬굴짬뽕이, 여름이 되면 시금치를 넣어 파란 색을 넣어 마치 보석 비취와 색깔이 흡사한 비취냉면과 매실로 간을 한 매화냉면이 인기다. 이밖에 코스요리와 간소새우, 오향장육, 볶음자장면의 인기도 높다. 문의 02-332-0078
하하
하하는 웃음소리를 표현하는 중국식 의성어이다. 입 구 변에 모음 합자로 만든 조어인데,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말이다.
중국집 하하는 만두 전문점이다. 왕만두, 물만두, 포만두, 군만두 등 모든 만두 메뉴가 인기. 취재를 위해 들어갔을 때에도 홀에서는 엄청 많은 만두소를 만들고 있었다.
이곳에 문을 연 지는 1년 남짓이지만 꽤 많은 단골이 생긴 집이다. 만두 외에도 칠리 새우, 새우튀김, 동파육, 유림기, 참소라조림, 오향족발, 부추개불볶음 등과 도전해 볼만한 메뉴로 돼지내장무침, 돼지귀무침, 머리고기무침 등이 있다. 구가원 건너편에 있다. 문의 02-337-0211
구무전
쉐라톤워커힐호텔과 타워호텔 중식당에서 조리장으로 일했던 사람이 차린 오너셰프 중국음식점이다. 재료와 조리법은 호텔 방식 그대로 하고 있어서 맛과 신선도가 높은 편이다. 서비스는 호텔 규모에 못 미치지만 삼삼오오 들어가 이것저것 맛보기에 손색없다. 중국음식점 길 연희동 구간 큰 길 안쪽에 있어서 찾기가 쉽지 않지만 일단 한번 먹어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집이 된다. 정통 요리 주방장 출신의 메뉴답게, 퓨전 보다는 정통 중국 요리 위주로 내놓고 있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것도 이 집의 특징이다. 자장면이 4000원이고, 삼선누룽지탕도 2만5000원이면 먹을 수 있다. 인기 메뉴로는 물만두, 고기만두, 야채탕면, 유산슬덮밥, 잡탕밥, 새우칠리소스, 오향장육, 오향닭 등이 있다. 문의 02-3141-8788
홍복
매화 건너편에 있는 연길식 양고기 꼬치와 만두 전문점이다. 예전에는 만두만 팔았으나 한국에 중국인 수가 늘어나면서 연길 요리도 추가했다. 연길식 양고기 꼬치를 팔기 시작한 뒤로는 중국인 뿐 아니라 한국 사람들 발길이 부쩍 늘어났는데, 한국 사람들이 생각 이상으로 꼬치 요리를 좋아한다는 반증. 중국식 보통 만두에서부터 화교들이 특별한 날에 즐겨먹는 복숭아 만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만두가 있다. 중국 사람들이 원래 무뚝뚝한 편인데다가, 가정식 음식을 만드는 집이라 그런지 살가운 맛은 떨어지는 편이다. 연남동 중국집 대부분이 그런 편이다. 문의 02-323-1698
이화원
모임 갖기에 참 좋은 곳이다. 이화원은 일품요리 맛도 좋지만, 조분조분한 서비스와 함께 제공되는 코스 요리로 유명한 집이다. 서구적 디너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곳이다. 주인, 종업원은 물론 단골들의 성격도 조용조용한 편이다 보니 집 전체 분위기가 얌전해진 것이다.
연남동의 중국음식점들이 대부분 그렇듯, 이 집 또한 중국 요리를 안주 삼아 과음을 할 곳은 아니다. 그야말로 코스요리를 하나하나 음미하면서, 기분을 살짝 띄어주는 가벼운 중국술 한 잔이면 족한 곳이다. 자장면, 굴짬뽕 등 기본 음식과 유산슬, 탕수육 등이 맛있다. 특히 이화원 탕수육은 맛있기로 유명하며 여름철이면 비취냉면과 매화냉면 등 특이한 맛의 중국냉면을 맛볼 수 있다. 연남동 매화와 형제간이라 간혹 겹치는 메뉴가 등장한다. 진보 옆에 있다. 문의 02-334-1888
해지연
산해진미, 명불허전이라는 말에 딱 어울리는 집이다. 아무리 유명한 맛집이라도 개인의 입맛이나 서비스 기준에 따라 한 두 마디 불평이 나오는 게 상식인데, 이 집에 가 본 사람은 그 누구도 나쁜 말을 하지 않는다. 중국음식점 치고는 지나치게 ‘샤방샤방’한 서비스와 맛있는 요리, 적절한 조리 시간 등 무엇 하나 빼놓을 것이 없는 곳이다. 가지새우, 굴탕면과 비슷한 맛의 해지연탕면, 전가복, 깐풍기, 동파육 등이 맛있다. 그러나 단품 요리들은 비교적 센 맛이어서, 주문 할 때 미리 심심하게 해 달라고 할 필요도 있다. 중국 냉면 맛도 일품이다. 연희동 사러가쇼핑센터 건너편 건물 2층에 있다. 문의 02-332-8832
백리향
중국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싶다면 백리향이 좋다. 공간 분할이 잘 되어 있고, 메뉴도 다양하기 때문. 20년 가까이 된 집이니 맛과 서비스가 완전히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다. 중국 음식의 기본 메뉴가 특히 강하다고 소문이 났는데. 자장면, 짬뽕, 광동면, 고추간짜장, 수초면 등의 인기가 좋다. 그래서 중국 음식 마니아들이 자주 들락거린다. 특히 이 집의 짬뽕과 여름냉면은 전국적으로도 유명한데, 신선하고 고급스러운 재료와 특이한 소스가 그 비법이라고 한다. 아직 봄도 오지 않았지만, 땅콩 소스가 들어간 백리향의 여름냉면을 기다리는 사람이 꽤 많을 듯. 문의 02-336-8227
진보
돈독 2층 건물, 중국에 여행 온 느낌, 음식 재료는 가장 좋고, 비싼 것만 사용하고, 최고가 아니면 사용하지 않는다는 대단한 자부심으로 가득한 곳이다. 산해진미가 그득하다는 말은 바로 진보에서 쓸 수 있는 말.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잡탕밥 한 그릇 먹을라치면 그 신선하고 깨끗한 맛과 그림 같은 음식 색깔에 감동하지 않을 사람이 없다. 해물누룽지, 오품냉채, 송이, 아스파라거스, 왕새우 칠리소스, 깐풍기 등 요리와 유산슬밥, 새우볶음밥, 하얀색 삼선짬뽕 맛도 인기다. 동교로 연희교차로 굴다리 지나 연희동으로 접어들어 처음 만나는 집으로 길 왼쪽에 있다. 문의 02-338-2897
려람관
다양한 중국 요리를 세트로 먹을 수 있는 집이다. 인원수에 따라 주인이 제안해 주는 메뉴를 먹는, 그리하여 선택의 어려움을 쏙 빼준 집이다. 큰 길 안쪽에 있어서 그냥 걷다 눈에 띄는 집은 아니지만, 맛 하나로 많은 단골이 들락거리고 있다. 요일별 메뉴도 재미있는 먹을거리. 월요일 려람밥, 화요일 양송이밥, 수요일 삼선짬뽕, 목요일 삼선자장, 금요일 굴짬뽕, 토요일 잡채밥, 일요일은 삼선볶음밥이다. 세트메뉴는 모두 다섯 가지가 있는데, 2-3인 A코스는 매운 고기튀김과 잡탕을 그리고 이과두주 한 병이, B코스는 유산슬, 매운 고기튀김, 이과두주 한 병이 제공된다. 3-4인용 A는 유산슬, 매운 고기튀김, 고추잡채, B는 가이바시, 깐풍기, 고추잡채, C는 불타는 꽃게, 해삼탕, 고추잡채가 제공된다. 매화 건너편 골목 안에 있다. 문의 02-336-2688
대화마트
1년 전에 문을 연 중국 음식 전문 식재 가게이다. 이 자리에서 5년 동안 식자재 상회를 운영하다, 주변에 별도의 창고를 마련, 식자재 판매는 그곳에서, 이곳에서는 소매점을 운영하게 되었다. 형태는 일반 슈퍼마켓과 똑같지만 내용물은 전부가 중국 제품들이다. 중국차, 중국산 후추, 고추기름, 중국 과자, 중국술, 그리고 중국음식점에서 사용하는 간단한 소품도 판매하고 있다. 연남동 하하 옆집이다. 문의 02-337-1666
산동수교대왕
산동수교란 산동성 물만두를 말한다. 산동 만두 전문점이다. 2만원대부터 5만원대까지 다양한 코스요리가 준비되어 있고, 일품 요리 종류도 어마어마하게 많다. 해삼관자요리, 해삼과 삼겹살찜, 죽도록 맵다는 매운 닭고기 볶음, 유린기, 깐풍기, 산동 스페셜 냉채, 오행장육, 송화단 등 먹고 싶은 음식, 도전해 보고 싶은 메뉴 등이 다양하다. 50도가 넘는 독한 중국술도 많이 있다. 이 집은 이 동네 다른 중국음식점에 비해 외관은 좀 떨어지는 편이지만, 맛은 그 어떤 집 못지 않다. 문의 02-333-6355
[이영근 여행작가]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167호(09.03.02일자) 기사입니다.]
첫댓글 자이브 언냐옵화들~ 신입 41기란 게시판 꼭꼭 체크해주세용 히히
이런 곳 차이나 타운이 있었군요~
오~ @@
한 번 가봐야겠어요.ㅎㅎ
오향장육에 공부가주 정도?? 캬~ㅋㅋ (중국요리 머 짬짜,탕수육,양잠피 다음으로 아는게 요것뿐 ㅋ)
공부가주는 술인가요???
중급 빼갈입니다~~~~ 항아리병이 맘에드는...
차이나타운 인천에만 있는줄 알았더니
연남동에도 있었네~
놀랍다~ㅎㅎ
LA에도 있고 시드니에도 잇다는걸 알면 놀라 자빠링하실라 ㅋㅋ
허망해서 자빠지겠네요~
어쩜 좋아.. 자빠링 넘 어감 귀여워요 히히 자빠링 표현 자주 활용해야지~
만두먹고싶당~ㅎ
언니..지두예 ㅠ 홍복 한 번두 못 가봤스예 ㅜ
난 여기 아무데도 안가봤음~ㅎ
맛도맛이지만.. 양!!! 이게 중요~ㅋㅋ
헐 먹을 때 양 따지시는 분이 왜 그렇게 가녀리세요?? 언니 충격과 공포를 제게 느끼게 하셨어요.. 덜덜
먹는걸 못봐서 글치~ㅋ
술먹을땐 안주 잘 안먹는거 뿐~
많이 드시는 식성이 문제가 아니라요 대체 그럼 그렇게 드신 음식이 언니 피와 살이 되지 못했다면 대체 어디루 갔냐구요 ㅜ ㅠ 난 먹는대로 족족 살이 되던데;; 질투나는 체질이십니다요 히히
그건 비밀~ㅋ
ㅋㅋ 그런 비밀 별루 부럽지는 않다면 소녀팬이 별꿈언니를 놀리는 품새가 되려나요 ㅎㅎ 전 대신 고무줄이라서 마음이 슬프고 힘들면 늘고 안정적이면 적정체중 60kg으로 돌아와요 ㅎㅎ 키가 있고 통뼈라서 그 이하 무게로 떨어지면 숫자값 듣기는 좋아도 제가 일상 영위하기가 힘이 부치더라구요~
여행다녀와서, 식당 다녀와서..이렇게 사진찍고, 자료정리하고, 글쓰고 해서 blog나 까페에 올리시는분들의 능력과 열정... 가히 존경스럽다는..
그러게요~ 이 기사글 원글님도 여행작가신 모양이더라규요 그 에너지 저도 참 부러워요 ㅎㅎ
난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