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구는 소소한 이야기를 나눌수있는 사이가 진짜로 소중하고 , 아름다운 사이라고 합니다.
살아가면서 생기는 지독하게 아름답거나,지독하게 슬픈 이야기 말고 ,
그저 가벼운 악수를 나누면서 , 가벼운 안부를 나누면서..
그것만으로도 편안해질수 있는 사이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건 .
얼마나 즐겁고 기쁜일인지요!!
유안진의 시에서처럼
저녁밥을 먹고 맨발에 슬리퍼를 끌고나가 고춧가루 묻은이를 드러내며,
한바탕 수다를 떨고 돌아올 수 있는 ,그런 사이.
그런 친구를 갖고 싶다는 소망은 누구에게나 있겠죠?
어쩌면 "사사모"는 제게 그 소망의 일부분일지도 모르겟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어느곳에 놓여져 있을때보다 편안하고 즐겁기만 하니 말입니다.
늦게 결혼한 후배아이의 딸아이 돐잔치가 있었습니다.토요일에....
"아싸~~~~~"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했지요??? 옛 어른들이..(ㅋㅋ)
중학교때 영어선생님이 기회는 찬스라고도 하시더군요.
신났습니다.
다른 어떤 표현도 부적절합니다.
토요일에 돐잔치 핑계로 땡땡이치고 놀러갈 생각에 그저 신났습니다.
전날에 잠자리에 누워서부터 결심했습니다.
"실컷 놀아야지...원없이 춤춰야지....다리가 뽀사지도록...ㅋㅋ"
그렇게 빙그레 웃음지으며 잠이 들었습니다.
거울앞에서 몇시간을 보냈는지 모릅니다.
마음은 조급하기만 했는데,
돐집도 가야하고 춤추러도 가야하니 그나마 몇벌 되지도 않는 옷중에서
뭘 입고 가야할지 ??...여간 고민이 아니었습니다.
결국은 돐집에도 좀 그렇고 ,
춤추기에도 좀 그런 어정쩡한 옷차림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어정쩡한 옷차림으로 도착한 "황제"
반갑게 맞아주시는 우리 회원님들~~
오래간만이라 그랬을까요?더 반가운것은........
살짝 겨우 2키로 살빠졌는데도 그걸 눈치채시고
"여름이 살빠졌다고 ,,더 이뻐졌다고 "
뻐꾸기 날려주신 해바라기님,쩡수언니 , 겨울언니 , 이슬언니, 러빙님 ...
예리한 눈썰미에 기분은 한없이 업되고 (살빠진거 몰라줬으면 무지 섭섭했을걸요 ㅎㅎ)
기분이 업되나보니 안되던 춤까지 저절로 되고 ...
정말 신나는 토요일이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놀다보니 어느덧 잔치집에 가야할시간...
너무 아쉬웠습니다.
"에라 요새 투잡이 유행이라는데 나라구 두탕 못뛸까!!"
잔치집에 가서는 음식도 먹는둥 마는둥 ..
인사도 하는 둥 마는 둥 ...좀더 있다가라는 후배아이와 그아이의 신랑을 알뜰히 뿌리치고
무슨 디따 중요한 일이라도 있는 사람처럼 서둘러
2차 장소로 향했지요.
안가면 얼마나 후회했을까요?
2차에서도 얼마나 신나게 놀았는지!!
얼마나 재밋었는지!!
저 살면서 밤무대 가수에 그렇게 열광해보긴 처음이었어요.
어쩜 어쩜 그렇게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졌는지 말이죠?
저를 바라보던 그 가수의 눈빛 ...그 자리에 계셨던 분들은 다 보셨죠?
중학생이었던 때 "엘비스프레슬리"에 열광한 이후로
가수에 대한 열광을 딱 끊었엇는데....어제는 ....
사춘기소녀가 된듯 ...가슴까지 콩닥콩닥....
(담에 또 백악관으로 2차가면 전 필히 참석입니다.
성민님아 알쥐???)
암튼 넘넘 재밋었어요.
그래서 지금 목도 쉬었구요. 다리도 넘 아퍼요.
근데 , 궁금한거 한가지...
왜??....스트립쇼 할땐 사사모남자들 아무도 춤추지 않고 앉아만 있는건가요???
그렇게 집중해서 뭘 보는건가요?
그리고 성민님이
"누나 어디갔었어요? 꺼먼거도 다 보여줬는데...." 그러던데
도대체 그 꺼먼거는 뭔가요???
P:S: 집앞까지 데려다주신 육봉달님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아직 합의를 한건 아님을 확실히 해둡니다.
그리구 성민 빨리빨리 ..열심히 일해서 던 마니 벌어야지 ....아직도 그 스 아가씨 떠올라 일을 못하믄 어떡햐....그래가지고 언제 목표성할겨....성민님이 빨랑 목표성해야 자주 볼거 아닌감...(더 자주 보고 싶은 누나 마음 알쥐)
궁금합니다 무얼?는지? 즐거우셨군요 ~ 어제 고맙습니다 다음에도 부탁드립니다 행복하세요 ~~
어제 만남 반가웠습니다..........큰키에 안어울리게 쑥스러워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여자가 편안하게 출수있는 배려할줄 아는 춤을 추시더군요....저 아주 편안했어요....그리고거웠구요....궁금하신점은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 아니면 알수 없어요...직접 느껴야만이 느낄수잇는 그런 류ㅡ의 거움이엇답니다.... 나중에 백악관가게되면 거기서 뵙지요.방긋.
백악관은 비행기타고 가나요 ? 북부에도 놀러오세요 ~~
이쁘고 좋은글...잘 보았고...후기대신해줘서 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