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19
여우비
최영아 글·그림
북극곰 펴냄 | 출간일 2025-3-21 | 분야 유아
크기 152*297 | 양장 | 16,800원 | 40쪽 | ISBN 979-11-6588-429-1 74810
한줄 카피 : 여우 시집가는 날, 하늘에서 비가 떨어진 이유는?
#키워드: 사랑, 민화, 사계절, 전통문화,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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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비 - 예스24
여우비 - 예스24
아름다운 민화 그림에 담은 순수한 사랑 이야기여우 시집가는 날, 하늘에서 비가 떨어진 이유는?한국의 전통미를 프랑스, 스페인에 수출한 최영아 작가의 신작애달픈 이야기에 울고, 어여쁜 그림에 웃고소중한 친구에 대한 꿈결 같은 추억아름다운 민화 그림에 담은 순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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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민화 그림에 담은 순수한 사랑 이야기
*여우 시집가는 날, 하늘에서 비가 떨어진 이유는?
*한국의 전통미를 프랑스, 스페인에 수출한 최영아 작가의 신작
*애달픈 이야기에 울고, 어여쁜 그림에 웃고
*소중한 친구에 대한 꿈결 같은 추억
책 소개
아름다운 민화 그림에 담은 순수한 사랑 이야기
하늘에서 두둥실 떠다니던 커다란 구름은 꽃향기 실려 오는 산골 마을에서 어여쁜 여우와 만납니다. 구름은 여우를 위해 쨍한 햇살을 가려 주고, 그네 타는 모습을 바라보고,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눈송이를 만들어 뿌려 줍니다. 여우의 소중한 친구가 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마을에 큰불이 나자 여우와 마을 친구들은 다 떠나가지만, 구름은 온 힘을 다해 비를 뿌려 줍니다. 불을 끄느라 기운이 다 빠진 구름은 다시 여우를 찾아가는데, 하필 그날이 여우가 시집가는 날입니다. 그런데 웬일일까요? 말없이 결혼식을 지켜본 구름의 가슴이 찌르르 아파옵니다. 구름의 순수하고 애달픈 사랑 이야기를 아름다운 민화 그림에 고스란히 담은 그림책입니다.
★누리과정 및 교과연계★
누리과정: 3. 사회관계 나를 알고 존중하기, 더불어 생활하기
교과연계:
2학년 1학기 바슬즐 (놀이) 함께 배워요 4. 친구가 좋아
2학년 1학기 바슬즐 (마을) 함께 골라요 9. 마을 사람들을 만나요
2학년 2학기 바슬즐 (계절) 함께 골라요 1. 그림책에서 만나는 사계절
2학년 2학기 바슬즐 (기억) 함께 골라요 2. 그림책에서 만나는 기억
2학년 1학기 국어 나 5. 마음을 짐작해요 7. 마음을 담아서 말해요
2학년 2학기 국어 가 2. 서로 존중해요
출판사 서평
여우 시집가는 날,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진 이유는?
햇살이 밝고 화창한 날에 잠깐 내리다가 금방 그치는 비를 ‘여우비’라고 합니다. 신기하면서도 짓궂은 느낌이 드는 날씨입니다. 이때는 공기중의 물방울이 햇빛을 받아 무지개가 잘 나타납니다. 이런 날 어른들은 “여우가 시집가는 날이군.” 혹은 “호랑이가 장가가나 봐.” 하고 말하곤 합니다. 이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문화권에서 널리 퍼진 민간 설화에서 비롯한 말입니다. 설화는 여러 버전이 있지만, 그중에서 구름의 짝사랑 이야기가 있습니다. 요컨대 여우가 호랑이에게 시집가는 날, 여우를 짝사랑했던 구름이 너무 슬퍼서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그림책은 설화 속 여우비 이야기를 바탕으로 순수하고 애달픈 구름의 사랑을 서정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산뜻하고 아름다운 민화 그림책
여우가 사는 산골 마을 친구들은 봄이면 꽃구경을 하고, 여름이면 시원한 수박을 나눠 먹으며 그네를 타고, 가을이면 석류 열매가 익어가는 마당에 씨름판을 벌이고, 겨울이면 꽁꽁 언 연못에서 썰매를 탑니다. 이 그림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우리 민족이 오랫동안 지켜온 사계절의 풍속이 한눈에 보입니다. 마을에 잔치가 벌어지면 풍물과 노랫가락이 빠질 수 없습니다. 혼례 때 신부는 화관을 쓴 채 금박 댕기를 늘어뜨리고, 꽃자수를 놓은 빨간 혼례복을 입습니다. 혼례식장에는 탐스러운 모란꽃이 가득 그려진 병풍을 둘러칩니다. 최영아 작가는 이런 장면들을 표현할 때 우리 고유의 민화에서 영감을 얻어서 눈을 뗄 수 없이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합니다.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하고 감동을 선사하는 산뜻하고 예쁜 민화 그림책입니다.
한국의 전통미를 서구에 수출한 작가의 신작
최영아 작가는 우리 전통 민화를 배우면서 그림책에 그 아름다움을 보여 주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 왔습니다. 첫 그림책 『달토끼』에서는 저고리와 풍차바지를 입고 파란색 전복을 걸친 도련님 복장의 토끼가 주인공입니다. 우리나라의 각종 전통놀이를 소재로 한 이 그림책은 프랑스, 스웨덴 등으로 저작권 수출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최근작 『백설 공주』 또한 서양의 전래동화가 아닌, 우리나라 신라 시대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변화했습니다.
『여우비』에서도 아름다운 한복, 사시사철 변하는 자연,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풍속, 전통 혼례식 풍경 등이 한국의 전통 미학을 고스란히 보여 줍니다. 특히 디테일하게 묘사된 혼례복과 모란 병풍, 연꽃 가득한 연못 풍경은 작가가 정성을 다한 명장면입니다. 순수하고 애달픈 사랑 이야기에 마음이 아파서 울다가도 눈이 황홀해지는 아름다운 그림을 보면 슬며시 웃음 짓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작가 소개
최영아 글·그림
그림책의 매력에 푹 빠져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습니다. 우리 전통 민화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는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쓰고 그린 책으로 『달토끼』 『백설 공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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