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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방광은 나이가 들면서 흔하게 발생하며 남성과 여성의 발생 빈도수는 비슷하다. 절박뇨를 비롯해 빈뇨, 야뇨도 과민성 방광의 증상이다. 하루 한 번 이상 절박뇨 증상을 겪거나 8번 이상 화장실을 간다면 과민성 방광으로 봐야 된다.
과민성 방광엔 ‘호박씨 추출물 등 복합물’
‘호박씨 추출물 등 복합물’은 페포호박이라는 특수종 호박씨에서 추출한 피로갈롤 성분과 대두배아에서 추출한 대두이소플라본 배당체 성분이 복합된 기능성 원료다. 호박씨 추출물은 방광 주변의 근육 강화에 도움을 주고 대두 추출물은 예민해진 요도 조직을 이완시켜 절박뇨 등 배뇨 장애를 개선해준다. 인체시험을 통해 식약처에서 배뇨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과민성 방광 증상이 있는 만 35∼70세 성인 18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호박씨 추출물 등 복합물을 섭취하게 한 결과 일일 평균 배뇨 횟수, 일일 평균 절박뇨 횟수, 평균 야간 배뇨 횟수가 개선됐다. 이외에도 50∼80세의 배뇨 불편 증상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호박씨 추출물 등 복합물의 섭취가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전립선 비대도 과민성 방광 유발
과민성 방광과 함께 전립선 비대도 유의해야 한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는데 전립선이 커지면 위에 있는 방광을 자극해 더 예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대한비뇨기과학재단의 연구에 의하면 전립선의 크기가 클수록 과민성 방광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립선은 요도를 감싸고 있는 조직이기 때문에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요도가 눌려서 소변 배출이 원활치 않게 된다. 소변이 잘 안 나오거나 찔끔찔끔 나오는 배뇨 지연, 소변을 봐도 다 본 것 같지 않은 잔뇨감은 전립선 비대가 원인이다. 요도가 좁아져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한 번에 다 배출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야뇨 증상도 함께 나타난다.
전립선 건강엔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
전립선 비대에 도움을 주는 건강 기능성 원료는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이다.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증가시켜 전립선의 이상 변화를 막고 정상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은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를 만들어내는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한다. DHT는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에 의해 변환된 물질인데 전립선 세포를 자극해 전립선비대를 유발하고 두피 모낭을 자극해 남성형 탈모를 유발한다.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은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해 DHT를 줄여줌으로써 전립선 비대 개선에 도움을 준다.
과민성 방광과 전립선 비대 복합 관리 중요
중장년 남자의 배뇨 장애는 과민성 방광으로 인한 증상과 전립선 비대로 인한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절박뇨는 과민성 방광 때문이며 배뇨 지연이나 잔뇨감은 전립선 비대 때문에 생긴다. 빈뇨나 야간뇨는 과민성 방광으로도 전립선 비대로도 생길 수 있다. 결국 과민성 방광, 전립선 비대 어느 한 쪽만 관리해서는 배뇨 불편이 다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 겨울철 배뇨 불편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방광 건강과 전립선 건강을 같이 챙기는 것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