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혜영입니다.
너무도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참으로 망설이고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면서 조심스럽게 소식 전합니다.
대학시절 그리고 졸업 후 순례활동을 함께 하며 만났던 선생님, 동료, 이웃 분들까지 감사함을 잊지 않고 사회사업가로서 활동하고 있기에 그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제 인생에 있어 특별하고 행복한 소식도 알려드리고 싶어 오랜만에 글을 적어봅니다.
저는 장애인복지관에서 3년이 넘는 시간을 보낸 후 새로운 공부가 하고 싶어 퇴사를 한 후 2022년부터 현재까지 정신건강센터에서 당사자의 주체적인 삶을 돕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사업가로서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는 사회복지정보원 덕분인 것 같습니다.
활동을 통해 만나고 배웠던 모든 것들이 좋은 자극과 기억으로 저를 이끌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때로는 바쁜 삶에 치어 잊고 살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선생님과 동료분들이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아요. 감사하단 말로 다 전하기 힘들정도로 말이지요.
추동1기, 곡성15기, 휴학생 순례단 활동 까지 치열하게 배우고자 노력하였고, 진심어린 지지와 응원, 그 관계들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고민많았던 제게 사회복지 현장에서 첫발을 내딛고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오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 삶에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직은 잘 실감이 나지 않는 것 같아요.
6년을 만나며 함께 걸어갈 길을 생각해왔지만 그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결혼식이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고 하니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득찬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분 한분 연락드리고 싶지만 혹여나 부담이 될까 하는 마음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선생님, 동료 모두 어렵게 반갑게 연락주시고 축하해주셔서 힘이 났고 오랜만에 글로 감사인사와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했습니다.
이제는 혼자가 아닌 함께 걸어가는 그 길에 응원과 축하 인사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시 : 2024년 3월 2일(토) 11:30
장소 : 더빈컨벤션웨딩홀 가드니아홀
모바일 청첩장 : https://bojagicard.com/i/home.php?uid=lhy3079
마지막으로 이 글귀가 떠오릅니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이 말을 참으로 제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정보원 활동을 하며 가장 많이 가슴에 세긴 말이기도 합니다.
또한 그것이 가능함을 알게 해준 귀한 활동이었습니다.
그 시간들은 더할나위 없이 행복했고 귀했습니다.
그 시간들을 함께할 수 있었기에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첫댓글 혜영 소식 기쁜 소식 고마워요
축하해요.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