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애초부터 비행기는 제외하고 배편으로만 알아봄
나는 지방여신데, 찾아보니 제주도가는 배는 여러지역에 있으나, 애견동반으로 탈 수 있는 항구가 한정적이더라고!
어차피 어느 항구를 가던 차를 타고 이동해야했고 차를 타고 오래가면 그만큼 배타는 시간이줄어들어!
** 애견동반 배편 지역은 본인이 선택해야함! 나는 여수항이용했어
(항구마다, 페리마다 규정이 다 다르니까 꼭 찾아봐)
일단 여수-제주는 골드스텔라호인데 이건 신규취항한지 오래안됐고,
홈페이지 사진상으로 펫존이 젤 나아보여서 여수로 선택했어
아래는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이야!
일단 준비물 : 하드켄넬, 입마개(대형견)
울댕댕 38키로넘는 대형견이라 입마개를 해야 배를 탈 수있어...ㅠㅠ 사실 골든리트리버라 입마개 견종이 아니지만, 배를 타고 내릴때만 하면 되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용해야하고, 큰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있기에 처음으로 입마개를 샀어!
그리고 울댕댕은 거실소파에서 자기에 켄넬도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켄넬도 샀어! (꼭 하드켄넬!)
켄넬은 젤 큰 사이즈인데 생각보다 울댕댕이 좀 크...더라고...?
좀 딱 맞아서 사실 자이언트켄넬로 바꿔야했지만,
울 아빠차에 자이언트켄넬이 안들어가서 어쩔수없이 좀 딱맞는 켄넬로썼어...ㅠㅠ
(근데 사실 켄넬이용시간거의 없음)
원래라면 켄넬에 넣고 배에 탑승해야하는데 알다시피 울댕댕 몸무게에 켄넬넣으면... 성인남자3명은 붙어야 들 수 있어서, 이런경우가 있어서, 페리 측에서도 알고있나봐 홈페이지에 적혀있음
*강아지 무게로인해 켄넬을 들 수 없을 경우,
켄넬은 들고 타고 댕댕이는 입마개해서 젤 마지막에 탑승!!
일단 예약은 엄빠, 나 , 댕댕이, 자차 이렇게 예약했어! (사실 어차피 배를 탈 거면 렌트보다 자차가 편해, 울댕댕 털도 엄청빠지고해서 렌트도 좀 힘들고, 타던 차가 편하기도하고 일단 여수까지 이동해야해서 우리는 차를 선적했어!)
** 강아지랑 배 타는 사람은 예약시 펫룸으로 인원수 맞게 예약해서 다같이 펫룸 있으면 되는데,
나는 그걸 몰라서 일반 객실로3명 예약했음
그래서 항구에서 승선권발급시 말해서 취소하고 재결제했어!
나만 펫룸으로 하고, 엄빠는 그냥 일반 3등객실로!
새벽 배라서 엄빠는 좀 주무셔야할 것 같아서 내가 도맡아서 감자랑 있기로함!
그리고,
홈페이지상에는 위의사진처럼 저렇게 펫존이 있는데, 실제 가본 펫존은 저게 아니었어.
아마 다른 배의 펫존 사진인것같더라구
아래는 내가 탄 배의 사진을 따로 가져왔어!
위의 사진이 내가 탄 골드스텔라호의 펫존이야!
외부펫존이 사진 저 사진처럼 좋아보이진않아...
외부펫존 바닥이 잔디없이 그냥 저 주황색페인트칠 된 갑판처럼 되어있어
처음엔 저기 외부펫존에서 노숙하려고했었음( 대형견이라 실내 들어가기 좀 눈치보여서..)
근데 내가 배를 탄 날이 기상악화로 날씨가 엄청 안좋았어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실내로 들어감!
홈페이지엔 저기 대형견/중,소형견 공간이 구분되어 있다지만 실제로 따로 구분된건아니고,
그냥 펫존 이용하는 사람들끼리 다 같이 저기 실내 펫존에서 잠
(근데 사실 우리가 젤 마지막 탑승이라 타고보니, 실내 펫존에 이미 2팀이 와있었어,
다들 소형견들이었고, 울댕댕 대형견이라 좀 놀라신것 같더라고....
나가라고 하면 어떡하지 싶었는데 다행히도 무사히 같이 있었어!)
*사실 다들 견주들이라 서로서로 조심하면서 지내는게 젤 중요한 것 같아!
내 댕댕이 내가 알아서 미리 잘 관리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날씨보여...? 안개가 진짜 너무너무너무 심했어....이게 사건의 시작일 줄이야....ㅎ
아래는 울 댕댕과 his house....
승선권 발급하면서 미리 신청해서 받은 펫 여권!
넘 존귀야.... 울댕댕 여권있는 댕댕이라구!!
여기는 펫존 바로앞 갑판이야... 안개때문에 바로앞에 등대도 안보임;;
우리 배는 새벽 01:40분 출항예정이었는데, 기상악화로 조금 지연된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뭐 그럴 수 있지... 했는데 언제 출발했는지 알아..?
무려 다음날 낮 13:40분에 출항했어....
배에서만 12시간 있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나는 거의 녹초가 됐고......진짜 욕을 얼마나 했는지 몰라 ㅎ...
날씨때문에는 그럴수 있는데 페리측에서, 언제쯤 갈 수 있는지도 설명도 안해주고,
그냥 기다리라고만하고, 차라리 취소를 시키던지...
로비 갔었는데 사람들 싸움나서 소리지르고, 설명도 안해주고 이렇게 가둬두기 있냐고
당장 내차 뺄 수 있게 배 열어라고!!! 막 그러면서....ㅎ..
결국 한 열두시쯤? 방송으로 지연중인데 기다릴사람은 기다리고, 나갈사람은 지금 내려오라고
선적한 차 빼주겠다고 방송 나와서 사람들 꽤 많이 배내려서 나갔어
그와중에 한 시간 정도 지나고 갑자기 출항할거라 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리던 사람들 몇명 다시 차 싣는거 또 시간걸려서 결국 낮 1:40분쯤 출항했어...
처음에 숙소에도 죄송하다고 날씨때문에 출항취소되서 못갈 것 같다고 했는데,
호스트분이 괜찮다고 돈은 다 환불해줄텐데, 나랑 우리가족, 강아지를 못만나서
너무 아쉽다고 하셨어ㅠㅠㅠ진짜 너무너무 좋으신분....
(숙소정보는 다음글에 쓸게!)
하지만 결국 출항해서 숙소도 갔어!
배에서 19시간있었으니, 잠을 자긴자야하고.... 댕댕이가 신경쓰여서 나는 목줄을 내몸에 묶어 놓고 잤엌ㅋㅋㅋㅋㅋ
아무래도 펫존에 같이있던 댕댕이들이 다 소형견이라 울댕댕을 많이 견제하더라고...걔네는 목줄안하고 그냥 뒀는데, 나는 울댕댕 대형견이지만 다른 댕댕한테 맨날 쳐 물리고 다녀서 내가 신경쓰여서 그냥 묶었어...
그리고 얘가 다른댕댕이쪽 보거나 움직이면 같이 펫존에 있던 댕댕친구가 엄청나게 짖었어
무려 19시간 같이 있었는데 진짜 정말 엄청 계속 짖었어... 고막에서 피날뻔...
눈치보여서 나는 감자 뒤척이기만해도 깨고해서 거의 못잤어...
그리고 객실바닥이 다 너무 딱딱해서 내가 누운 저런 돗자리? 같은거 꼭꼭!! 진짜 제발 챙겨...
진짜 울엄빠 3등객실서 자다가 등너무아프고 차갑고해서 결국 펫존와서 저기에 같이 누워있었어..
엄빠말론 이거라도 안챙겼으면 진짜 제주도 가기도전에 몸살났을거라함...
그리고 배 안이 되게 추워 ㅠㅠㅠ덮을거도 꼭 챙겨
(두툼한 돗자리, 담요 배게 등등 꼭!!! 챙겨)
울댕댕 중간중간 대소변보러 외부펫존 잠깐씩 감! (물론 다 치움)
내가 갔던날 날씨가 너무 별로라 비가 왔다다하고 그래서 밖에 오래는 못있었어ㅠㅠ
간단히 바람쐬고 들어와있고 그랬음...
드디어 제주도 도착!!
역시나 내릴땐 켄넬 들고, 입마개 착용하고 젤 마지막에 내렸어!!
총 배만 19시간을 탄 우리가족들....
아빠 극대노해서 두번다시 배타고 올 일은 없을거다 하심 ㅎㅎ...
감자 한 4-5키로만 빼서 내년이나 내후년엔 비행기로 도전해볼게...
문제시 바로 알려줘... 대형겟판 첨이라 덜덜...무서워...
그럼 20000 읽어줘서 고마워! 펫존에서 신난 감자로 마무리할게
다음은 대형견과 우당탕탕 제주여행기2 (1일차 편-숙소,식당,카페) 으로 올게!
*혹시나 나랑 울댕댕 알아보는 지인들... 부끄러우니까 쓰루해주세요....
에휴 ㅠ 객실에서두 사실 얌전한 개가 풀려잇고 짖고 예민한 개가 묶여잇는게 맞는건디 ㅠㅠ
감자 욕봤다 너무 귀여워~~~~!!!!
남들이 무서워하니 입마개히라 < 서럽당 ㅠㅠ! 공공시설이 아니고 사설운영이라 서비스 이용하려면 따라야 하겟지만 ㅠㅠ
아우ㅜㅜㅠ여시도 가족들도 감자도 고생했겠다ㅠㅠㅠ그치만 감자한테 좋은 추억 만들어주고ㅠㅠㅠㅠ 천사 여시 ㅠ 여시 가족이랑 감자랑 항상 행볻한 일만 있싱 바랄게
감자랑 감자부모님 감자 언니 너무 고생했다~~~~ 감자야 행복해 ㅜ
아 진짜 힐링글.......😭😭😭
감자 고생했따~~여시도!!승선권진짜 짱귀엽당
감자 사랑해,,,,,,
감자 너무 귀여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자야ㅠㅠㅠㅠㅠㅠㅠ 감자 너무 귀엽다ㅠㅠㅠㅠ 배 타느라 고생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 감자야 잘 다녀왔니?? 너무귀욥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ㅈㄴㄱㄷ 첫줄에 캔넬포함 45키로? 까지라고 적어놨는데.. 화물칸도 안되나봐
펫여권 졸라 귀여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자야 ㅠㅠㅠㅠ!!!!!
나도 추석에 가족들이랑(댕댕포함)배타고 제주 여행잡아놨는데.....망할 코로나 때문에 갈수있을지 모르겠당...다음에라도 가게되면 참고할게 고마워 😊
귀여워어ㅓㅜㅜㅜㅜㅠㅠ
귀요워 ㅋㅋㅋㅋ
너무귀여워 ㅠㅠㅠㅠㅠ 우리애들 너무 짖어서 그런데 배타는것도 생각해봐야겠다
아 해맑아 ㅠㅠㅠㅠ넘 이뻐 ㅠㅠㅠㅠㅠㅠㅠㅠ흐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자ㅠㅠㅠㅠㅠ감자도 19시간을 배 안에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ㅠㅠㅠ
감자 너무 귀여워...정독했어..여시 사진속 옷에 붙은 털들 너무 친숙해..고생이었겠다 저런 펫룸이 따로있는거 첨알았네..
귀여워!!!!!!!!
하시바 ㅠㅠ 입마개 안해도 절대 안무는거 아는데 저 안어울리는 입마개를 하고있는게 존나 귀여워서 눈물흘린다 ㅜ
누군가에게 위협이 될수 있으니 너가 잘참았어 감자야 사랑해 ㅈㄴ귀엽다 진짜 고생햇서ㅠ
감자사랄해ㅠㅠㅠㅠㅠ진짜 너무 귀엽다 감자도 여시도 고생했네..
연어하다 우연히 글 봤어 ㅠㅠ 감자야 ㅠㅠ 감자 진짜 너무 귀엽다 난리다 진짜 ㅠㅠ
아놔 감자야..너무 귀여워
감자 콧구멍에 뽀뽀하구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