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보셨겠지만 부평갑에서 새누리 정유섭후보가 26표차(21표?)로 초접전끝에 당선이됐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라 새벽까지 개표방송보느라 엄청 피곤하네요;;;
근소한 차이로 낙선한 국민의당 문병호후보는 이지역 디펜딩챔피언이었구요.
원래 인천 부평이 야권이 유리한 지역이었고. 지난 대선때도 인천에서 유일하게 문재인이 우세했던
지역도 부평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야권에서 당선자가 나올줄만 알았는데;;
더민주에서는 이성만 후보가 나왔고. 이성만후보도 부평시회 부의장했던 사람이고
나올만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했는데. 문병호가 3선을 노리던 사람이고 지역민심도 구관이명관이라는 심리가 있었기에
국민의당 문병호를 많이 지지했던거 같네요.
아마 부평을에 더민주 홍영표 당선자 처럼 탈당하지않고 문병호가 더민주로 나왔으면 압도적으로 당선됐을꺼라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투표함이 열리기 전까지 우리지역은 더민주vs국민 으로 봤는데
정의당과 연대까지 했지만 더민주 이성만후보가 많이 모자랐네요;;;
이지역은 정말이지 야권분열때문에 어부지리로 정유섭이 당선된 대표적인 지역이라 생각됩니다.
전에 각지역 후보자들 소개하는 팟캐스트(?) 방송 링크 올려주신 분 글을 보고 방송에서 들었는데.
이번에 근소하게 당선된 새누리 정유섭이 예전에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을 지냈는데.
이때 선령을 30년으로 늘린 장본인이며. 결과적으로 세월호가 운항을 할수 있게 만들었다죠..
그런데 이상하게 정유섭은 세월호 사고 후 '세월호는왜' 라는 책을 출간하여
사고의 원인을 해수부와 해경에게 화살을 돌리는 내용이랍니다.. 좀 아이러니 하죠;;허허
아무튼 결과가 이래서 더 피곤한거같네요;;;
수년간 인천을 말아먹은 안상수도 당선되는꼴을 보니 참..인천인으로써 부끄럽고 짜증납니다.
그냥 이번 선거 전체적인 판세가 이제 좀 여야가 대등해졌다는 결과에 만족해야겠네요.
피곤해서 넋두리 좀 해봅니다;; ㅜㅠ
첫댓글 그래도 문대성,조전혁을 날린 남동구때문에 기분좋습니다.
문병호는 문재인대표와의 관계때문에 탈당 안하는 게 이상한 인사 아니었던가요?
저도 새벽까지 결과발표 안나와서 잠들었는데 아침에 결과보고 놀랐네요.
부평주민인데 선거유세는 문병호가 압도적으로 열심히 하더군요 안철수 두번 방문한거같던데 졌네요 ㅎㄷㄷ
비록 선거는 아니지만 더민주 막말 정청래도 짐싸는데...막말 동지 문병호도 같이 짐 싸는게...세상사 공평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