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5일 (월요일)
누가복음 21장
예수님은 부자들이 헌금하는 것과 어떤 과부가 두 렙돈을 헌금하는 것을 보셨습니다(21:1,2). 예수님은 과부가 다른 사람보다 많이 넣었다고 하십니다. 풍족한 중에 헌금하는 것과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은 것을 말씀하신 것이었습니다(21:3,4). 이스라엘에 생활비가 두 렙돈 밖에 없는 과부가 존재하는 것은, 하나님의 법이 지켜지지 않는 현실이라는 것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부자가 가난한 자들을 돌아보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부를 과시하고 자랑은 하지만, 정작 하나님의 법이 가르치는 이웃을 향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과부는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고 있습니다. 귀한 헌신입니다. 부자가 많은 것을 넣었다고 할지라도 참된 사랑이 없다면, 그 헌금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법이 지켜지지 않는 현실에서, 성전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건물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법이 무시당하고, 메시야 조차도 거부 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전은 화려하게 장식되어 서 있습니다. 결국 그 성전은 이스라엘의 불신앙의 상징이 될 뿐입니다. 예수님은 이 성전이 무너지게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21:5-9). 마지막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 때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할 것입니다.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21:10-12). 그러나 진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지혜를 붙들어야 합니다(21:15).
예루살렘에 징조가 보일 것입니다(21:20). 그 때에 빨리 피하라고 하십니다(21:21). 그 날에는 많은 고통이 있을 것입니다(21:22-24).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21:25). 그러나 마지막 날에 예수께서 구름을 타고 오실 것입니다(21:27). 그 때 머리를 들어 구원하시는 그리스도를 바라보라고 하십니다(21:28).
예수님은 무화과나무 비유를 통해, 징조가 보일 것을 가르치십니다. 싹이 나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는 것과 같이, 징조가 보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고 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될 것입니다(21:33).
그래서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고 하십니다(21:34-36).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하십니다. 그 날은 어느날 갑자기 우리에게 올 것입니다. 그래서 늘 조심하며 준비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을 온전하게 지키지 않았습니다. 생활비가 두 렙돈 밖에 없는 과부는 전혀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자는 많은 헌금을 하고 있습니다. 이웃을 진심으로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법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는 성전이 그들의 믿음을 보증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믿음입니까! 하나님의 말씀과 법을 존중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을 믿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말씀이 가르치는 메시야를 고백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심판이 이스라엘에게 임할 것입니다. 마지막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징조가 보일 것입니다. 고난 가운데서도 믿음을 굳게 붙들고,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나아가야 합니다. 항상 기도하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이 세상의 삶에 취하여 지금 누리는 즐거움과 기쁨에만 매여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고 더욱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감으로 참된 복을 누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