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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송 310장
<요한계시록 16:17-21> 17 ○일곱째 천사가 그 대접을 공중에 쏟으매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나서 이르되 되었다 하시니 18 번개와 음성들과 우렛소리가 있고 또 큰 지진이 있어 얼마나 큰지 사람이 땅에 있어 온 이래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 19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지니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으매 20 각 섬도 없어지고 산악도 간 데 없더라. 21 또 무게가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들에게 내리매 사람들이 그 우박의 재앙 때문에 하나님을 비방하니 그 재앙이 심히 큼이러라.
이제 마지막 일곱 대접 재앙 중 마지막 재앙입니다. 17절을 보면 ‘일곱째 천사가 그 대접을 공중에 쏟으매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나서 이르되 되었다 하시니’ 이번에는 대접을 공중에 쏟았다고 하는데 흔히 사탄을 말할 때에 공중 권세를 잡은 자라고 말하기도 하지요. 이 세상의 많은 영역에 악한 영향력을 계속 행사해 왔고 지금도 행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 마지막 재앙의 대접은 공중에 쏟아지고 있지요. 즉 악한 사탄과 짐승들이 심판의 직격탄을 맞고 있음을 나타내는 겁니다.
그리고 17절 후반부에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나서 이르되 되었다 하시니’ 성전 보좌로부터 나오는 큰 음성, 즉 하나님의 음성이지요. ‘되었다.’라고 선언하시는 음성입니다. 역사의 마지막이 왔다는 것이고, 하나님의 모든 계획과 섭리와 뜻이 다 이루어졌음을 선언하시는 겁니다. 이 최종적인 선언은 그 누구도 돌이킬 수 없고 변경할 수 없지요. 또 되었다는 이 말씀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수많은 악의 역사, 폭력과 거짓과 미혹과 어두움의 역사들이 횡행했지만 결국은 그런 악의 세력과 사탄의 뜻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계획과 섭리대로 세상 역사는 되어졌다는 것을 선언하신 것이지요.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선언의 말씀을 믿습니다. 아직은 마지막 날이 되지 않아서 여전히 악의 세력들이 횡행하면서 세상을 어지럽히고 나의 삶을 혼돈에 빠지게 하지만 결국 최후는 하나님의 뜻대로 되어질 것을 우리는 믿고 있지요. 그래서 언제 어디에서나 우리는 하나님을 따르고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믿음의 삶을 변함없이 살아가고 있는 겁니다.
18절을 보면 ‘번개와 음성들과 우렛소리가 있고 또 큰 지진이 있어 얼마나 큰지 사람이 땅에 있어 온 이래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더라.’ ‘되었다’라는 음성과 함께 번개 음성 우렛소리 그리고 큰 지진이 있었는데 본문에서는 특히 큰 지진을 두각시키고 있지요. 예나 지금이나 지진 앞에서 인간은 속수무책입니다. 왕궁이나 대통령궁은 그 나라를 좌우하는 막강한 권력이 있는 곳이지요. 하지만 왕궁이나 대통령궁이 지진을 막을 수 있을까요? 지진 앞에서는 어떤 장치, 어떤 조치도 맥을 쓰지 못합니다. 일본이 원자력발전소를 지으면서 어떤 지진에도 견디게 설계되었다고 하지만 10년전 후쿠시마 쓰나미 앞에서 얼마나 처참하게 무너졌고, 그 여파로 지금까지 오염수인지 처리수인지를 계속 방류하고 있지요. 세상 그 어떤 것으로도 저항할 수 없는 하나님의 심판의 권세를 지진으로 비유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18절 마지막에는 ‘사람이 땅에 있어온 이래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 이렇게 말하는 거죠.
19절 말씀을 보면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지니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되신 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으매’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졌다는 것은 로마제국의 완전한 멸망을 의미합니다. 만국의 성들은 로마에게 절하고 숭배하는 속국들을 말하지요. 로마가 아직 막강하게 건재하고 있는데 로마의 멸망을 말한다는 것은 반역행위와 같지요. 그래서 로마라고 직접 말하지 못하고 큰 성 바벨론이라고 돌려 말하는 겁니다.
여전히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데도 멸망을 미리 볼 수 있는 안목이 있다는 것은 대단한 거죠. 지금 가장 막강한 세력이 돈의 힘일텐데 이 돈의 힘이 망하는 것을 생각해 보셨나요? 그래서 가난함이 부러움과 존경의 대상이 되고 부자들이 부끄러워하는 세상이 과연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세상의 모든 권력들이 무너져서 백성이 왕이 되고 정치인들은 종이 되는 세상이 과연 올 것 같으신가요? 19절 후반부에 보면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으매’ 막강한 로마 제국이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으면서 무너지고 패망하는 광경을 말하고 있지요.
20절에서는 섬도 산악도 없어지고 간 데 없다고 말합니다. 게다가 21절에서는 이렇게 말하지요. ‘또 무게가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들에게 내리매 하나님을 비방하니 그 재앙이 심히 큼이러라.’ 한 달란트는 약 34키로그램 정도라고 합니다. 우박 하나가 34킬로그램 정도면 사람 머리통보다 더 큰 우박인 셈이지요. 이 우박에 누가 살아남겠으며 누가 멀쩡할 수 있을까요? 모두 하나님의 심판 앞에 속수무책인 현실을 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21절 마지막 부분을 보면 ‘그 우박의 재앙 때문에 하나님을 비방하니’ 이렇게 최후의 심판을 당하면서도 회개가 아니라 도리어 하나님을 비방한다는 겁니다. 왜 이들이 심판받아야 하고 또 심판 받아야 마땅한지를 말해주지요. 자신의 악행과 죄악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돌이키지 못합니다. 양심에 화인 맞았고, 마비가 되어버린 거죠.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자가 바로 이렇게 양심이 무뎌지고 마비된 자들입니다. 구원의 가능성이 전혀 없으니까요. 그래서 회개하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고, 회개하면서 예수께로 나아갈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주님의 은혜 돌보심 인도하심의 은총이 아니면 우리는 주님을 향해,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단 한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최후의 심판 앞에서, 그리고 심판에도 불구하고 전혀 돌이키지 못하는 자들을 보면서 내가 이렇게 믿음의 사람이 되어 주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깊이 깨달으면서 늘 진실한 감사와 함께 이 믿음의 길을 더 성실히 걸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첫댓글 21절 마지막 부분을 보면 ‘그 우박의 재앙 때문에 하나님을 비방하니’ 이렇게 최후의 심판을 당하면서도 회개가 아니라 도리어 하나님을 비방한다는 겁니다. 왜 이들이 심판받아야 하고 또 심판 받아야 마땅한지를 말해주지요. 자신의 악행과 죄악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돌이키지 못합니다. 양심에 화인 맞았고, 마비가 되어버린 거죠.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자가 바로 이렇게 양심이 무뎌지고 마비된 자들입니다. 구원의 가능성이 전혀 없으니까요. 그래서 회개하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고, 회개하면서 예수께로 나아갈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주님의 은혜, 돌보심, 인도하심의 은총이 아니면 우리는 주님을 향해,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단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최후의 심판 앞에서, 그리고 심판에도 불구하고 전혀 돌이키지 못하는 자들을 보면서 내가 이렇게 믿음의 사람이 되어 주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깊이 깨달으면서 늘 진실한 감사와 함께 이 믿음의 길을 더 성실히 걸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