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가 주목한 한국의 세계유산 1 - 문화유산 편
[서지 사항]
글 김영옥·류지은·민홍기·백종일·장용준 | 그림 박은애
182x235㎜ | 무선 | 192쪽 | 값 18,000원
초판 발행일 2025년 3월 20일 | ISBN 978-89-6319-634-3 (43900)
[분류]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역사
[주제어]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 #문화유산 #역사 #역사체험
책 소개
현재 한국은 문화유산 14종, 자연유산 2종, 기록유산 18종, 인류무형문화유산 22종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문화 강국으로 전 세계에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자랑하고 있다. 《유네스코가 주목한 한국의 세계유산1 문화유산 편》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문화유산 열네 곳을 상세히 소개하는 책이다. 한국의 문화유산에 담긴 독특한 개성과 역동성, 다양성과 함께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인류 평화, 화해, 상생의 보편적 가치까지 다채롭게 다루면서 특히 해외의 문화유산을 함께 실어 비교사적 관점에서 세계 문명과 문화 현상을 살필 수 있도록 했다. 생생하고 풍부한 자료 사진을 함께 실어 답사 여행을 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며 실제 답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수록했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우리 문화를 더욱 아끼고 사랑하며, 더 나아가 인류가 만들어 낸 모든 문화유산을 오랫동안 지킬 수 있는 지킴이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출판사 서평
인류가 함께 지키고 보존해야 할 유네스코 세계유산
1945년 유엔 산하 전문 기구인 유네스코(UNESCO, 유엔교육과학문화위원회)는 유엔 헌장에서 선언한 인류의 기본적인 자유와 인권, 법 지배, 보편적인 정의 구현을 위해 국가 간의 교육, 과학, 문화 교류를 통해 국제 사회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72년 이집트에서 아스완 하이댐 건설로 고대 누비아 유적들(고대 이집트 문명으로서 람세스 2세가 세운 아부심벨 대신전과 소신전,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에 세운 필레 신전 등)이 수몰 위기에 처하자 국제 사회는 인류 전체 유산을 유지하고 보호 및 관리해야 할 필요성을 깨닫고 유네스코의 주도로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지닌 자연유산 및 문화유산을 발굴 및 보호, 보존하기 위해 1972년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보호협약(Convention concerning the Protection of the World Cultural and Natural Heritage 약칭 ‘세계유산협약’)을 채택했다.
이번에 출간된 《유네스코가 주목한 한국의 세계유산1 문화유산 편》은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유산 가운데 인류가 보존해야 하는 가치를 지닌 한국의 문화유산 14종을 상세히 소개한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역사 교사 선생님들의 친절한 설명과 풍부한 자료 사진을 바탕으로 초등 고학년부터 고등학교까지 필수 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 과목과 연계해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우리나라 문화유산에 대한 지식을 쌓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인류 평화, 화해, 상생의 가치가 담긴 한국의 세계유산
유네스코는 역사, 예술, 학문적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건축, 회화, 고고 유물이나 금석문 같은 기념물, 건조물, 유적지 등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하는데, 한국은 2024년을 기준으로 문화유산 14종, 자연유산 2종, 기록유산 18종, 인류무형문화유산 22종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유네스코가 주목한 한국의 세계유산1 문화유산 편》에서는 신라의 예술혼이 담긴 석굴암과 불국사, 자연환경을 이용한 보존 과학의 우수함을 알 수 있는 해인사 장경판전, 조선 왕조의 혼을 담은 사당 종묘, 조선 임금이 나랏일을 보던 아름다운 도심 건축 창덕궁, 정조의 꿈과 기상을 구현한 수원 화성, 신라 천 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경주 역사유적지구,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고창·화순·강화의 고인돌 유적, 조선 시대 왕과 왕비의 영원한 안식처 조선 왕릉, 조선 시대 선비들의 삶과 문화가 엿보이는 역사 마을 하회와 양동, 병자호란의 아픔이 서린 남한산성, 백제 사람들의 숨결이 살아 있는 백제 역사유적지구, 승려 공동체 생활의 중심지 산지승원, 조선 시대 지방 교육의 보금자리 서원, 고대 문화의 화려함을 보여 주는 가야 고분군까지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문화유산 14종을 상세히 소개한다. 이들 한국의 문화유산에 담긴 독특한 개성과 역동성, 다양성과 함께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인류 평화, 화해, 상생의 보편적 가치까지 다채롭게 다루면서 특히 한국의 문화유산과 비교해 살펴보면 좋은 해외의 문화유산까지 함께 실어 비교사적 관점에서 세계 문명과 문화 현상을 더욱 폭넓게 접할 수 있도록 했고, 풍부한 자료 사진을 더해 실제 역사 체험과 답사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문화가 융성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를 위한 꿈
1947년, 백범 김구는 〈나의 소원〉이라는 글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바라며 오직 한없이 갖고 싶은 것은 문화의 힘이라고 썼다. 백범은 나라의 부력(富力)은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면 족하고,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지만 인류의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이며 우리나라가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외침과 전쟁, 가난, 독재를 겪으며 어렵게 성장하는 동안 많은 이들은 김구 선생의 소원이 그저 꿈에 불과하다고 여겼지만, 최근 한국 문화의 세계적인 인기와 열풍은 백범의 소망이 그저 꿈이 아닌 실제 현상으로 이뤄진 모습을 보여 준다.
K-팝, K-드라마와 영화, K-문학, K-푸드 등 문화 콘텐츠가 이끈 한류는 최근 더욱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되는데,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진 세계인들은 이제 미디어를 통해 접하는 것을 넘어서서 더욱 적극적으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직접 체험하고자 한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작품 배경이 된 광주나 제주를 직접 방문해 역사를 공부하거나 사극의 배경이 된 유적지를 찾아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여행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유산은 앞 세대가 세대에 물려주는 물질적이고 정신적인 가치를 이르지만, 최근 한국 문화의 인기와 열풍을 살펴보면 문화유산은 그저 과거의 흔적만이 아니라 현재적 가치로 적극 재해석되어 이를 활용해 다양한 문화적 콘텐츠로 재탄생해 미래적인 가치로 나아간다. 《유네스코가 주목한 한국의 세계유산1 문화유산 편》은 한국의 세계유산에 담긴 이러한 미래의 가치에 주목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우리 문화유산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며, 인류가 만들어 낸 세계유산을 지키고 보존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집필진
글 – 김영옥 · 류지은 · 민홍기 · 백종일 · 장용준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원으로 만나 함께 공부하고 있는 교사들이다. 그동안 함께 쓴 책으로 《101가지 한국사 질문사전》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1, 2》가 있다. 이 책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문화유산을 외국 문화유산들과 비교사 관점에서 비교 서술하여 학생들의 세계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 정성껏 썼다.
김영옥 : 공간에 담긴 인간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교실 수업에서 자유롭게 풀어내고 싶은 교사.
류지은 : 다양한 문화권을 탐방하고 연구한 내용을 참신한 역사 스토리로 풀어내어 학생들과 소통하고자 노력하는 교사.
민홍기 : 학생들과 함께 역사의 의미와 재미를 찾아가는 교사.
백종일 : 교과서 속 역사를 우리의 삶과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교사.
장용준 : 이 책을 기획하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힘쓴 전직 교사. 그동안 쓴 책으로 《교토 갈까?》 《파리 갈까?》 《한국사 카페 1, 2, 3》 《세계문화유산 이야기》 《한국사 맞수 열전》 등 다수가 있다.
그림 – 박은애
그림 그리기를 매우 좋아하는 어린이에서 그림으로 삶을 채워 가는 그림쟁이 어른이 되었다. 사회에 첫발을 디딜 때는 그림과 먼 다른 세상의 일을 했지만, 제일 좋아하는 그림이 삶에 등대처럼 비추어 어느덧 그림을 그리며 살고 있다. 15년간 어린이와 어른, 전문 분야에서 에세이까지 다양한 책에 그림 작업으로 참여했으며, 이야기 만들기에도 관심이 많아 지금은 어른을 위한 동화를 준비하고 있다.
차례
들어가는 말 - 청소년 독자 여러분! 함께 세계유산 여행을 떠나게 되어 무척 반가워요
답사를 떠나기 전에 - 세계유산이란 무엇일까요?
신라인의 예술혼이 살아 숨 쉬는 석굴암과 불국사
자연환경을 적절히 이용한 보존 과학의 최고봉 해인사 장경판전
조선 왕실의 사당 종묘
조선 임금이 살면서 나랏일을 보던 궁궐 창덕궁
정조의 꿈과 기상이 서린 수원 화성
신라 천 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경주 역사유적지구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무덤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조선 시대 왕과 왕비의 영원한 안식처 조선 왕릉
조선 시대 선비들의 삶과 문화가 엿보이는 역사 마을 하회와 양동
병자호란의 아픔이 서린 남한산성
백제 사람들의 숨결이 살아 있는 백제 역사유적지구
승려 공동체 생활의 중심지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조선 시대 지방 교육의 보금자리 한국의 서원
가야 문화의 화려함을 보여 주는 가야 고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