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점심은 회사 여팀장의 결혼식이 청량리 안식교 교회에서 있어 간신히 찾아가 참석하였다.
저녁은 내가 처음 결성되었는 2002년부터 심사위원장으로 한달에 두번씩 저녁 도시락회의를 하는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의 대의원 총회가 남산 힐턴 호텔에서 열렸다.
처가 가르쳐 준대로 우리 동네에서 버스를 타고 강남역에서 바꾸어 타니까 힐턴 호텔을 수월하게 올 수 있었다.
지루한 공식행사가 끝나고 즐거운 식사시간이다.
와인은 호주산 wolf blass 시라이었고 건배용으로 한모금만.
향과 맛도 좋았다.
아스파라가스 스프와
육류를 뺀 한 접시.
디저트 한접시와 커피. 그리고 과일 조금.
나오면서 기념품으로 전자 혈압계를.
버스를 타러 나왔더니 하늘에는 초생달이 떠있다.
이번 달도 바쁠 모양이지. 하고 중얼거린다.
금주기간 미루어 놓았던 술 약속도 이행하려면.
남산에서 밤의 강남을 조망하며 버스를 타고 오다가 블루스퀘어에서 버스를 바꾸고 편안하게 빠르게 집으로 돌아 왔다.
정말 서울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좋다.
첫댓글 이렇게 사니까, 외국 나가서 살 필요가 전혀 없으시겠습니다. 전쟁만 나지 않으면...
그냥 버스와 지하철 타고 다니는 서민 생활입니다. 공짜로 주는 밥이나 챙겨 먹고요.
경산의 창자가 주인 잘 만나 또 한 번 호강하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