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은원이 애비........
....진은원 아빠....
....한진그룹 회장님....
진성수 회장님....................
............반세혁....죽인사람....
난 거짓말쟁이 인가보다.
겁쟁이에다가 거짓말쟁이까지…
용서 한다고... 아니 용서같은건...........
.....필요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이 아저씨...진성수 회장님을 보니까...
.......게다가.......
반세혁이 아닌 나한테 무릎을 꿇는걸 보니까...
.........갑자기 외나무 다리에서 웬수를 만난 느낌이다......
아니 그 웬수가 자진해서 외나무 아래로 떨어지겠다고 하는 느낌.
".....미안하다....미안하다..."
"일어나세요"
"미안하다....미안하다...."
"뭐가 그렇게 미안하신데요.세혁이 죽은거요? 아니 죽인거요?"
".......어쩌면... 내가 그렇게 만든거였을수도 있지...하지만 나에…"
"저한테 지금 이렇게 무릎꿇은신거... 죄송한말씀이지만
되게 웃기거든요. 왜 반세혁한테가 아닌 저에게 무릎을 꿇으신건데요"
"그건…"
"저한테 이러시지마시고 반세혁...세혁이한테가서 이러세요."
"....세혁군에겐... 그일이 일어나자마자 왜그렇게 된건지 다 설명하고....용서를 빌었다.
세하그룹 회장이였던...반의태 회장에게도…사모님에게도…"
"하-...그래서 받아주시던가요..."
"........그래....."
......!!......
어떻게... 어떻게......
...아저씨가 그걸 받아주실수가 있지......
......난 괜찮다고 해도....마음속으론 괜찮다고 해도...
...지금 이렇게 굳어져버렸는데....
....아저씬....아저씬......
.........자신의 아들을 죽인사람의 용서를..........
....받을수가 있는거지..........
"...내가 온것은....오해를 풀러온게다......."
"하- 오해요?"
"네가 믿을진... 안믿을진 모르겠다만......
......반세혁군을 그렇게 만든건......
.....................내가아니야...."
....하....그렇게...그렇게 만든건....
반세혁을 죽인건…
..............회장님이 아니시라구요.....
......그말로 착하신 세혁이 아줌마, 아저씨...속이셨나요.
"솔직히 처음엔…계속 세하그룹에서 뒤쳐지는게 꼴보기 싫었다.
그래서…그래서…최이사...최이사한테....말을 해본적이 있다"
"....무슨말이요...."
".....반세혁군을 어떻게좀 해주라고...."
....회장님....너무 잔인하시네요....
......세하그룹...덕분에 잘넘어갔죠...하...아저씨 아줌만....
외국으로 떠나버리셨으니까....세하그룹도..없어져버렸으니까....
"하지만 그땐 나도 제정신이 아니였단다.그래서 몇일뒤 제정신을 차리고…
다시 최의사한테 그땐 내가 잘못생각했다고...아무리 내가 손해를 본다해도
그러면 안된다는 거라고...그랬단다...."
"그런데요....그런데 왜 죽이셨는데요!!!!!!!!!!!!"
"....내가 최이사를 해고한게 문제였어....아니 복직을... 시키지 않았던게…
그때 복직시켜준다는 말...
그 한마디만 하면 됬었는데....미안하다...미안하다...."
최이사...최이사.....
....복직.....복직.....
........설마..!!!!!
".....최이사가....그 운전자인가요......그 운전자인거에요!!!?"
"...그렇단다....
...난 그사람을 해고할수밖엔 없었단다.
회사자금을 다 빼낼계획을 하질않나...게다가...!!...후...어쨌든 미안하단 말밖에 못하겠구나..."
"...그사람.....어딨어요...."
"........"
"최이사라는 사람 지금 어딨냐구요!!!!!!!!!!!!!!!!!!!!!!"
"의정부....교도소....."
"...이름이 뭐에요...."
"하수양"
"나 아직까지 아저씨..회장님말 안믿는거 알죠...
나 회장님 용서같은거 필요없다 생각했었는데
회장님 얼굴보니까...나...막 울분이 터져요......
......가르쳐줘요......가르쳐줘요....회장님...."
".........."
"....제발요......."
"....최수장......"
최수장.....최수장....
....의정부 교도소......의정부 교도소......
......직접가서 내가 물어볼래.....
........자신의 복직을 위해.......
....한사람의 목숨을 희생시켜야 했냐고.......
"회장님...저한테 지금 빚많이 졌다고 생각하시고…돈 5만원만 주세요.
빚갚는다 생각하시고... 아니 거지에게 준다고 생각하시고 5만원만 주세요"
"아니…왜…"
".......그냥 주시면 안되요.......회장님도 사업가니까...
나중에 몇배나 더 드릴께요...그러니까 주시면 안될까요...그냥...주시면 안될까요...."
내 간절한 눈빛을 봤던걸까....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시더니 5만원을 주신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회장님..."
"이거 뇌물이란다^-^나중에... 내 부탁 하나...들어줄수있지?"
"...^-^..."
아저씨....아니 회장님....
.....처음에 용서못했던 만큼....
........감사합니다...
회장님이 나가시고 난 누가 들어오기 전에 후다닥
예전에 오라버니가 갔다주었던 옷을 입고선
회장님이 주신 5만원을 들고선 나섰다.
간호사 언니들이 날 알아보지 못하게…
아니 병실을 나갔다는걸 알지못하게…
비상계단으로 난 병원을 내려갔고....
....택시를 잡아 탔다.
"어디로 모실까숑=0="
"의정부....교도소."
\약 1시간뒤.의정부 교도소
"...여기 최수장이라는 사람과 면회하고 싶은데요"
"최수장...최수장-0-??아!! 그사람? 기다려봐잉~"
꼭 도둑놈 같이 비슷하게 생긴=_=아저씨는
징글맞은 목소리를 흘리고선 들어가버린다.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도대체... 어떻게 생긴사람일까....
"면회시간 5분.후후-"
도둑놈같은 아저씨가 나오고...
....그 뒤를이어 나오는.....
.........그 사람을 봤다....
"누구야"
"안녕하세요.은...하수라고 하는데요"
귀찮다듯 날 보던 그...사람은......최수장이란 사람은...
....내 이름에 눈이 휘둥그래져선 날 바라본다.
".....^-^.....그렇게 놀라지마세요"
"너..너...너가..저..정말!!바..바반세혁!!"
"....아저씨"
"나...난 있지!!!"
"우선 제가 할말해도 될까요. 저 꼭 듣고싶은게 있거든요..."
"......."
"아저씨... 아저씬요......"
"응..."
"......누구 사랑해봤어요....?심장 다 팔아버릴 정도로....누구...사랑해봤어요?"
나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신다.
"......그럼 아저씨의 그 자리가... 이사라는 자리가.....
..........그렇게 중요했나요....그렇게!! 중요한거 였냐구요..."
"........."
"....저 그인간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어요...
하느님..부처님 예수님...별님 달님....평생 기도같은거 안해보던 제가...
...그애가 몇주뒤에 온다는 전화받고선...
맨날 빌었어요.... 무사히 돌아오게 해달라고....
......사랑한단말....해주고싶다고....."
".....흐..흐흡"
"...근데 제 기도요....제가 정말 간절히 드린 기도요...
.....아저씨때문에 하느님 부처님 예수님 달님 별님...다 거짓말쟁이 되버렸어요...
.......아저씨....아저씨....그게 그렇게 중요했어요...?
저 몇년동안 울게만들만큼... 한사람 생명 죽일만큼!!! 제가 하느님 원망하게 할만큼...
.......그렇게 중요했나요....."
"흐흡흑.....흐허엉"
"....아저씨 울지마요...이제 시간 얼마안남았단말이에요.
대답해줘봐요...그게 그렇게 중요했냐구요....."
"내가 어리석었어...흐흑....미안합니다...미안합니다...미안합니다...."
"그런말 듣고싶은게 아니란말이에요!!!!!!!!
그렇게 밖에....할수 없었냔 말이에요......"
".....내힘으론 유일하게 올라선자리가 그자리였어...흡..
근데 그자리를 갑자기...갑자기 내쫓아버리니까...난...난...그때 잠깐 미쳐버렸었다구!!"
"........."
"가로수에 차를 박고... 그 청년.. 반세혁군이 나 대신 죽은걸 보니까...
마지막까지....너 얘기만 하는 걸 들으니까....
.......그때서야 정신을 차렸어!!"
"무슨...얘기요....."
"........미안하다고....존나 사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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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가 이상이상(-_-)....
우쨌든 오늘 꼬릿말 보고 무지 감동먹었습니다ㅜ0ㅜ
몇일동안은 아마 또 잠수타들어갈꺼에요-_-
제기럴...이놈의 학교와 공부가뭔지ㅜ_ㅜ흑..
그대신요 완결은 될수있는한 한꺼번에 몽창 올려드릴께요^ㅇ^
그리고 번외편도.. 올려드릴수 있으면 올려드릴께요♡
그럼 마지막 남은 주말 밤!!
잘보내세요^ㅇ^.♡
[꼬릿말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내꺼 건들면 하느님도 죽.는.다!?※※[55]
어리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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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20 23:52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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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ㅜ_ㅡ 아무리 저 못된아저씨가 하는말이지만 예전에 세혁이가 한말 너무 멋있어>_< 소설나올때까지 기다릴꺼에요~~~
어리님.. 담편요... 세혁이 한말 양시 짱~~ 헤헤^^ 완결..ㅠㅠ 다른 소설도 써주셔야 되요온? 아셨죠오~ 제 소설 읽어주시고 가셨죠? 그것두 방금요온..헤헤 감사해연~~담편원츄ㅜ~
끄억 ㅠㅠ빨리빨리!!! 얼른 소설 써주세요ㅠㅠ 기다리기 힘들어요!!ㅋㅋㅋㅋ세혁이 짱!!ㅜㅜㅋㅋ
ㄲ ㅑ >_< 짱 잼써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잼써요
ㅎㅎ 재밌어용!!!!!!!ㅠㅠ오늘 밤에 올려주시면 안도요ㅜ ㅜ?
하수 멋잇다 ㅎㅎㅎㅎㅎㅎㅎ
슬포요 ㅠㅠㅠ 언넝 올려 주세요~
우앙 ㅜㅜ 너무 슬퍼요 ㅜㅜ 또또 ㅜㅜ 으앙 ㅜㅜ 담편기대해요 ㅜㅜ
담편원추 은원이랑 이어주세욧!!
슬퍼요 눈에 눈물이 고였영 되도록 빨리 다음편 빨리여~!
흐어 ㅠㅠㅠ 슬퍼요 ㅠㅠ... 감동적이다 ㅠㅠㅠ...
진짜 슬퍼요..ㅠ.ㅠ
우엉ㅜㅜ 이거 제목을 우연히 보고는 처음부터 다 읽었는데 감동이에요ㅜㅜ!!!! 너무 슬프구요ㅠㅠ
으아 ㅠ ㅜ 왜케 슬퍼 ㅠ 컴터가 망가져서 못봤던거 한번에 다 봤는데 ㅠ ㅜ 너무 슬퍼요 ㅠ 많이많이 올려주시구 ㅠ 어리구리♡님 짱이예요 ㅠ ㅜ !!
ㅠㅠㅠ 왜안올려주실까
빨리!!!! 태클아님--제발빨리 써주세요!!!!!!!! 어리구리님 홧팅 ㅠㅠ
으악 > _< 재밌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