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풍나물 만큼은 아니어도 세발나물도
나에겐 친숙하지 않은 봄나물이다
어쩌면 함초같아 보이기도 하고
영양부추를 닮은 것도 한 세발나물은,
'바다에서 염분을 먹고 자란 갯나물'이라고 하니까
바다의 봄을 알리는 봄나물인 셈이다
해변에서 자라 칼슘,칼륨, 천연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칼슘이 시금치의 20배나 더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섬유질과 엽록소가 풍부해서 변비에 좋고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도 많이 들어잇어
노화방지에도 탁월한 효과를 지닌다고 한다
맛은 다른 봄나물에 비해 강하지 않고 담백해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고 오도독 씹히는 질감이 좋다
단, 하우스 재배에 성공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바다향이 그다지 많이 나지 않는게 좀 아쉽다
장에서 천원어치 샀는데도 양이 꽤 많아서
반은 생으로 반은 데쳐서 조리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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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발나물오이무침:세발나물, 오이, 고춧가루, 매실즙, 집간장 또는 액젓, 다진마늘, 참기름, 들기름, 통깨
데친 세발다물무침:세발나물, 초고추장, 통깨
<세발나물오이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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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발나물은 별로 다듬을 필요없이 물에 여러번 헹궈내어 잡티같은 것 정도만 제거하면 된다
세발나물은 씻어서 체에 밭혀 물기를 빼두고
소금으로 빡빡 씻은 오이는 어슷썰기 해둔다
2.고춧가루, 매실즙, 집간장 또는 액젓, 다진마늘,참기름과 들기름 약간씩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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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133842394DAB794709)
3. 준비된 양념에 먼저 오이를 넣어 버무린다
4.3에 세발나물을 넣어 살살 가볍게 버무리고 깨를 뿌린다
<세발나물초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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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잘 씻어 물기를 뺀 세발나물을 끓는 물에 소금넣어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얼른 헹궈 물기를 꽉 짠다
2.1에 초고추장과 통깨를 넣어 가볍게 무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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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자체의 맛이 평이한 편이라
어떤 양념에 무쳐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나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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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나물의 효능을 알고 먹으니
"나물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절로 생각이 난다
그런데 이렇게 어쩌다 한 두번 먹는 걸로도 약효가 먹힐까?그게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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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발 모양을 닮아 세발나물이라고 했다는데
왜 새발나물이 아니라 세발나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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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땅의 기운을 모두 받은 에너지넘치는 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