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풍나물 만큼은 아니어도 세발나물도
나에겐 친숙하지 않은 봄나물이다
어쩌면 함초같아 보이기도 하고
영양부추를 닮은 것도 한 세발나물은,
'바다에서 염분을 먹고 자란 갯나물'이라고 하니까
바다의 봄을 알리는 봄나물인 셈이다
해변에서 자라 칼슘,칼륨, 천연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칼슘이 시금치의 20배나 더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섬유질과 엽록소가 풍부해서 변비에 좋고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도 많이 들어잇어
노화방지에도 탁월한 효과를 지닌다고 한다
맛은 다른 봄나물에 비해 강하지 않고 담백해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고 오도독 씹히는 질감이 좋다
단, 하우스 재배에 성공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바다향이 그다지 많이 나지 않는게 좀 아쉽다
장에서 천원어치 샀는데도 양이 꽤 많아서
반은 생으로 반은 데쳐서 조리해 봤다

세발나물오이무침:세발나물, 오이, 고춧가루, 매실즙, 집간장 또는 액젓, 다진마늘, 참기름, 들기름, 통깨
데친 세발다물무침:세발나물, 초고추장, 통깨
<세발나물오이무침>


1. 세발나물은 별로 다듬을 필요없이 물에 여러번 헹궈내어 잡티같은 것 정도만 제거하면 된다
세발나물은 씻어서 체에 밭혀 물기를 빼두고
소금으로 빡빡 씻은 오이는 어슷썰기 해둔다
2.고춧가루, 매실즙, 집간장 또는 액젓, 다진마늘,참기름과 들기름 약간씩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3. 준비된 양념에 먼저 오이를 넣어 버무린다
4.3에 세발나물을 넣어 살살 가볍게 버무리고 깨를 뿌린다
<세발나물초무침>


1.잘 씻어 물기를 뺀 세발나물을 끓는 물에 소금넣어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얼른 헹궈 물기를 꽉 짠다
2.1에 초고추장과 통깨를 넣어 가볍게 무쳐낸다

나물 자체의 맛이 평이한 편이라
어떤 양념에 무쳐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나물이다~

각각의 나물의 효능을 알고 먹으니
"나물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절로 생각이 난다
그런데 이렇게 어쩌다 한 두번 먹는 걸로도 약효가 먹힐까?그게 궁금

새의 발 모양을 닮아 세발나물이라고 했다는데
왜 새발나물이 아니라 세발나물일까?@@

바다와 땅의 기운을 모두 받은 에너지넘치는 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