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1016) - 태화강 국가정원과 울주군 거쳐 양산으로(울산 동헌 – 양산 덕계 31km)
- 제9차 조선통신사 옛길 한일우정걷기 기행록 21
4월 20일(목), 맑고 약간 더운 날씨다. 오전 7시에 숙소 앞 식당에서 아침식사 후 출발지점인 울산 동헌으로 향하였다. 이른 시간이라 문이 닫혀 입구에서 간단히 몸 풀기를 한 후 부산에 거주하는 박해용 이사의 안내로 7시 반 경 동헌(가학루)을 출발하였다.
울산 동헌 앞에서 몸풀기하는 모습
태화루에서 배성동 체육진흥회 울산지부장과 작별인사를 나눈 후 양산(웅상)으로 향하는 길, 태화강 국가정원의 산책로를 따라 5km쯤 이어지는 하천 길이 명품이다. 태화강 끝나고 작은 하천 길 따라 한참 걸으니 5km쯤 걸어 하친 길이 끝난다. 그 곳에서 큰 도로를 따라 잠시 걸으니 문수체육관, 그 앞의 문수실버복지관 앞에서 10여분 휴식을 취하였다. 오전 10시, 9km 거리.
문수실버복지관을 출발하여 걷는 모습
잠시 후 울주군청 지나 울산-부산을 잇는 7번 국도를 따라 걷는 길의 위험한 차도를 한참 걸어 오후 1시쯤 웅촌면소재지에 이른다. 웅촌면사무소 앞의 중화요리가 점심메뉴, 자장면에 맥주를 곁들였다. 날씨가 더운 탓인지 시원한 맥주가 갈증을 달랜다. 맥주는 울산에서 오랫동안 교직에 몸담은 최혜숙 회원의 협찬, 더위를 식히는 적절한 배려에 감사.
14시에 오후 걷기, 기온이 점차 올라 목적지까지 12km의 남은 거리가 만만치 않다. 한 시간여 걸으니 울주군 경계를 넘어 양산시 서창동에 들어선다. 한참 걸어 서창동행정복지센터에서 30여분 휴식, 아이스크림으로 땀을 식히고 한 시간쯤 열심히 걸으니 오후 5시 반에 목적지인 덕계동의 숙소에 이른다. 2년 전에 걷던 때보다 더 번화하고 화려한 모습으로 탈바꿈한 서창동과 덕계동의 경관이 앞으로는 어떻게 변할는지.
양산시 서창동에 들어서는 모습
내일 부산에서 국내걷기의 마무리, 국내구간 종결에 따른 행사를 고려하여 저녁식사를 자축하는 만찬으로 가졌다. 부산을 목전에 둔 지점까지 무사히 걸은 여러분, 수고하였습니다. 내일 유종의 미를 거둡시다.
즐거운 만찬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