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성 꽝쪼우(廣州)에서 최북단인 소관에 위치한 산. 빨간돌, 빨간절벽들이 붉은 노을을 받아 마치 홍보석(紅寶石)을 조각해낸 것 같아 "중국의 홍석공원" 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 산은 ‘붉은 노을’이란 참 아름다운 뜻을 가진 단샤산(丹霞山)인데, 단샤디마오라는 붉은 노을 색을 띤 지질의 암봉들로 이루어져 예부터 중국 홍옥공원이라 불렸고, 1930년대 지리학자는 단샤산 혹성산에 대해 연구하여 이 특이한 단샤산을 "단샤지형"이라고 불렀다. 세계적으로 이런 지질의 원조로 평가돼 2004년 2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전체 면적은 319km2로 이 중 1/10만 개발, 일반에 공개하고 있는데, 장라오펑(長老峰), 양위엔쓰(陽元石), 샤오쓰(韶石), 진장창량(錦江長廊) 등이 그 곳이다.
무엇보다 산들이 높지 않고 최고봉은 공원 서쪽에 위치한 미개발 지역 빠짜이펑(巴寨峰)의 해발 618m로, 각기 진입로와 전망대가 잘 닦아져 도보는 물론 차량이나 케이블카, 선편 등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둘러볼 수 있다.
관광객들은 보통 공원 입구에서 머지않은 양위엔쓰 코스를 먼저 들르는데, 양위엔쓰는 그 생김새가 하도 기이해 중국 내에서도 ‘천하제일기석(天下第一奇石)’이라 불릴 정도로 단샤산의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다.
1992년 이를 발견한 사람이 부근 어딘가에 이 남근석을 대응하는 여근석이 있을 거라고 여겨 탐색을 명한 결과 6년 뒤 이곳에서부터 약 4km 떨어진 산 중턱에서 그 대상을 찾아냈는데 바로 잉위엔쓰(陰元石)이다.
잉위엔쓰를 보려면 길을 되내려와 샹롱후(翔龍湖)란 아름다운 산중 호수를 지나 700m쯤 원시림 길을 더 올라야 하는데, 관광객들은 벼랑 위에 숨은 듯 자리한 이 바위를 보는 순간 또 한번 감탄사를 터뜨리고 만다.
이 잉위엔쓰에서 조금 더 올라 가면 탁 트인 조망 터 티엔뉘타이(天女臺). 이곳에선 멀리 또 가까이 바오주펑(寶柱峰)과 장라오펑(長老峰), 원숭이봉, 티엔주쓰(天柱石) 또는 왕푸쓰(望夫石)로 불리는 3개의 촛대봉 등 기봉들이 파노라마로 펼쳐져 대장관을 이룬다. 원시림 위로 봉긋봉긋 또는 우람하게 솟은 암봉들은 너무나 사실적으로 생겨 금방 이름을 알 수 있다.
단샤산 동남쪽에는 4천500여 년 전 순(舜) 임금이 이곳에서 ‘샤오(韶)’라는 음악을 연주했다고 해서 "샤오쓰’란 이름을 얻은 관광지가 있는데, 36개의 기묘한 암봉과 바위들이 자태를 뽐내는 곳이다. 이 때문에 샤오구안이란 지명도 생겼다고 한다.
또 단샤산을 끼고 흐르는 108km 진장(錦江)의 한 구간에서 유람선을 타고 긴 회랑 같은 강 양안의 단샤디마오 기암 절벽들을 감상하거나, 케이블카로 같은 산에 있는 장라오펑(350m)과 바오주펑(408m)에 올라 눈 아래 펼쳐지는 장쾌, 미려한 단샤산 전경을 완상한다면 성(性)박물관, 대온천 등 나머지 명소들을 지나쳐도 그리 서운하지 않을 것이다.
약3000만년이래 변화가 생기면서 보존된 산은 모두 붉은 색으로 되어있어 단샤지모(땅거죽의 울퉁불투한 생김새)라고 하고 연구에 의하면 근50만년 중 단샤산은 평균 백년 한번씩 0.87m씩 자란다고 하여 아름다운 단샤산은 또 자라는 산이라고 불리우고 있다.
주변의 여관은 보통 1박에 80元. 가이드비용 50~100元. 입장료는 동절기-120元, 춘하추기-150元 (48시간 유효), 소관(韶關)에서 단샤산까지 버스요금은 15元, 1시간정도 소요된다..
첫댓글 바위산을 그대로 깎아 돌계단을 만든 건 요즘 같으면 자연 훼손으로 문제가 될 법한데... 잘보고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힘차게 발기한 조각작품같은 남근석과 陰元石
예전에 찍어서 올려 놨던걸 청운클럽님 께서 영상으로 만들어 놓은게 보이길래
다시 하일사랑 쉼터에 가서 들고 왔습니다..
가보지못한곳 사진올려주셔서 편하게 구경 잘 했읍니다
청운클럽님 께서 영상으로 만들어 놓은게 있습니다..
검색 하셔서 영상으로 보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