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붕어 님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한다
고양이가 개구리를 먹느냐는 건데
먹을 게 있으면 개구리를 먹겠는가...?
그게 나의 답이다.
악어는 배부르면 눈물만 흘릴 뿐
먹이를 줘도 미동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조련사가 악어 입에 들어가도 물지 않는 걸 보면
그렇다는 거다.
맞나...?
와이로(蛙利鷺)란 말이 있다.
이를테면 뇌물을 말하는데
그 이야기는 이렇게 이어진다.
까마귀가 앵무새에게 노래 시합을 제안했단다.
그래서 앵무새는 열심히 노래연습을 하는데
까마귀는 연습도 안 하더란다.
개구리만 잡아 모으더라나...ㅎ
시합 결과는 까마귀 승인데
그건 까마귀가 심판관인 백로에게 개구리를 줬기 때문이란다.
여기에서 유래해 개구리 와(蛙), 이로울 이(利)
그리고 백로 로(鷺)
이래서 이를 합성해 와이로가 됐다는 건데
사실일까?
이건 정답을 모르는 일이다.
까마귀와 백로와 앵무새를 문초해봐야 하는데
그들이 청문회에 나오겠는가?
그래서 모르는 일이라 하는거다.
와이로가 아닌 뇌물이란
관가(官街)에서 나돌던 말인데
원래는 한 관료가 뇌물을 받으면?
네 사람이 나눠 먹었다 한다.
사이좋게 말이다.
그래서 밭 전(田) 짜 뇌물이었다.
그러다가 세 사람이 나눠 먹으니
품(品) 짜 뇌물이 되었다가
친한 사이에 둘이 나눠먹어 일(日) 짜 뇌물이 되었다가
이젠 뇌물을 받으면 혼자 꼴깍 먹는다 한다.
그게 입구 구(口) 식 뇌물이다.
왜냐하면 여럿이 나눠먹으면 그것도 정이지만
탄로 나기 쉽다는 거다.
그래서 홀로 받아 홀로 먹고 만다는데
그게 현대식 뇌물 양상이다.
그러면 걸리더라도 오리발 내밀면 되지 않겠는가.
오늘 아침엔 술붕어 님 때문에 횡설수설해봤다.ㅎ
첫댓글 와이로는
혼자 삼킬 때가
젤루 맛나다는! ㅋ
그렇기도 하겠지요.ㅎ
언젠가 들었던 말 같은데
지금은 잊고 있었는데 그런 의미가 있군요.
그런데 왜 내 주변에는 노래 시합을 하는 사람이 없나 모르겠어요..
상금만 걸린다면?
제가 도전하렵니다.
개구리 상납하여 백로의 이익으로...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
그 백로는 만경창파에 고이 씻은 몸이 아니고,
백로인 척하는 그런 거니?
뭐 그런사람 저런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