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깨어 창문 열어보니 부슬부슬 비 내리기에 오늘운동은 거를 예정이었지만,
이놈의 귀찮은 삼시세끼, 아침부터 배는 고프니 밥먹으러 나갑니다.

식당 나와보니 빗줄기가 약해져 놀만하겠다 싶네요.
장비는 늘 트렁크에 실려있고 습관처럼 쿨러는 챙겨나갔었구요.
겨울비 내리는 휴일아침에도 공원에 관광객들은 많더군요. 주차장 곳곳에 캠핑카와 텐트..

이때까지는 비 내렸고, 젖은 테트라 조심했지만, 만조때쯤 채비 준비로 돌아서있던 순간 지나는 배에 큰파도 한방 맞았네요.
( 조류 흐를땐 배로인한 너울이 조류에 쓸려 약해지지만, 만조수위에 조류 정지땐 크게 들이치데요. 신발,바지 젖어 찝찝 ㅠ ㅠ . )

비 그치니 바람불고, 강사리에 물빛도 꽝,
오늘 밤부터 추워진다하고 시기적으로 오늘까지 몇일 이어진 겨울속 푸근한 날은 더이상 없을듯 하기에 열심히 흔들어 봅니다

비 그치고 햇살 비치자, 쭈꾸 몇놈이 띄엄 띄엄..

커 보이지만, 사진빨입니다. ㅎ ㅎ .. 문어는 요놈 한놈이었지만 반가웠어요.
새해로 이어지며 쭈욱 나와주면 좋겠으나.. 늦은봄 만나 여름,가을,겨울까지, 반갑고 고마웠다.

열한시경 폰을 열어보니 전화 몇통이 들어와있었고. 열어보니 회장님 연락..
( 나중에보니 뭔가 잘못눌려 벨이 무음으로 되어있었네요. )

겨울인데도 춥지않으니 휴일의 시내가 많이 복잡 합니다.

오랜만에 전에살던 동네찾아 회장님 댁으로..
지난번부터 카렌다 주신다 하셨는데, 사모님표 뽈초밥까지..

달력은 매년 여수신신꺼 받아왔었기에 신경쓰지 않았으나, 올핸 늦게갔더니 다 떨어졌다기에 난감했었네요..
조구업체 달력이라도 그림있는 달력은 필요없고 글씨크고 물때 보기좋은 이런 달력이 딱 좋은데, 두롤 주셔서 거실과 컴방에..

점심은 오랜만에 사모님표 싱싱 특제 뽈초밥으로, ( 김치도 종갓집 통에 들어있지만, 속은 회장님댁 김장김치네요.)
두루두루, 감사합니다.

쭈꾸 세놈에 문어 한놈, 보잘것없으나 늦게까지 만나주는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밤부터 추워진다하고 년말 새해 지나며 이제 추워질 날들만.. 근래 겨울문어는 TTP에서만 나오던데 추울땐 거기에 오르지않으니..
발판좋은 빠지 등에서 쭈꾸는 몇일 더 나와주겠지만, 문어는 요놈이 마지막이 아닐지..

첫댓글 역쉬문달입니다 파도맛어서 영 기분 상하셔겠어요 배들이 가까이 지나가니 더심하죠 더군다나 만조땐 더심하고 제가 조심하라고 해짠어요 ㅋ 그래도 손맛은보셔으니 다행입니다
장로님 답글 보기전에 한방 맞았네요.
만조라 한칸 더 올라있었는데도 거기까지 들이치더군요.
문어는 어제도 한놈. 오늘도 한놈..
마릿수 점점 줄어들고, 슬슬 끝이 보이네요.
대단하십니다.
오늘 겨울비와 바람 쎈날에도 강행하시고..
더구나 완죤 사리 물때에...
볼락 고갈시켰던 곳이라 큰 배 지날 때 물시간과의 너울파도 잘 압니다.
정조타임에는 조심해야 하것드라구요.
그래도 새꺄 테트라이라 움직이는데는 위험하지 않아 다행...
운동이라 생각하시고 꽝치드라도 나들이 하셔요.
저도 오늘 볼락초밥 무진 많이 먹었습니다.
끝이 보인다 생각하니 좋지않은 날에도 나가고 싶데요.
그곳같은 테트라라면 오를만 합니다만
추워지면 다리가 굳어져 불편해지니 영하로 떨어지면 그만 나가려구요.
오랜만의 사모님표 뽈초밥 억시 최고였어요.
어느 초밥집에서도 만날수 없는 맛..
늘 고맙습니다.
겨울답지않게 몇일따스하네요.
감기가 기승이라합니다.
건강하게 즐거운 조행길 이어가시길
지난 몇일같은 따스한 겨울은 앞으로는 기대하기 어려울꺼 같습니다.
살짝 감기는 몇일전부터 찾아 왔지만. 다행히 심해지지는않고 착하게 지나가네요.
와..박프로님..정말 대단하십니다. 문어가 계속 나올 거 같은데요.즐 사진 좋네요.
계속해서 쭈욱 만나주면 좋겠지만..
문어, 그제 한마리, 어제 한마리..
점점 마릿수가 줄어가면서 서서히 끝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