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부터 신연비가 적용되면서, 기존 연비 순위 차종이 대폭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신연비 적용으로 가솔린 차량 연비는 하락한 반면 디젤 차량이 상위권으로 대거 이동했다. 특히 가솔린 경차는 큰 폭으로 연비가 낮아졌다. 최근 고유가로 인해 자동차 구입시 연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는 차량 구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처럼 신연비 도입으로 공인연비가 하락한 것은 이전과 달리 도심주행모드와 고속주행모드를 각각 측정한 뒤 복합 연비를 산정했기 때문이다. 연료소모가 높은 도심주행모드를 적용한 것이 전체 연비 하락을 가져왔다. 하지만 실제 연비와 큰 차이를 보였던 구연비와 달리 신연비는 운전방법과 주변환경 등을 고려했을 때 차이가 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 출시 중인 모든 차량을 연료의 종류와 차종으로 구분해 소개하고자 한다. 또한, 최악의 연비는 어떤 차종인지도 알아보았다.
먼저 알아보는 연비순위는 국산/수입 가솔린차량 부분. 대부분 국산 경차와 준중형 세단이 상위 10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특징적인 부분은 경형 모델을 제외하고는 연비 1등급을 달성하고 있는 차량이 없다는 점이다.
국산/수입 디젤차량 부분에서는 푸조시트로엥의 차량이 상위 10위 가운데 4종이 포함되어 있다. 10대의 차량 모두가 연비 1등급으로 평균 19.3km/l의 높은 연비를 보였다.
국산/수입 하이브리드 부분에서는 하이브리드 분야에서 앞선 기술을 펼치고 있는 토요타와 렉서스, 혼다의 차량이 다수 10위 안에 포함되었다. 대부분이 가솔린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모델로 포르테 1.6 하이브리드 모델만이 LPG 차량. 평균연비의 경우 디젤 차량들보다 낮고 평균 C02 배출량도 높은 편이다. 하이브리드가 친환경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의 디젤엔진 기술이 훨씬 친환경적이라는 부분을 알 수 있다.
국내 판매되고 있는 차량을 경차/소형/중형/대형/SUV 로 구분해 연비를 확인해 보았다. 가장 연비가 좋은 그룹은 소형차 부분으로 특히 소형 디젤 차량들의 연비가 눈에 띄게 우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차종/유종에 관계없이 국산메이커 가운데 가장 연비가 좋은 차량은 기아의 K5 하이브리드 와 쏘나타 하이브리드로 16.8KM/L의 연비를 보였다.(수동변속 차량 제외)
차종/유종에 관계없이 수입메이커 가운데 가장 연비가 좋은 차량은 푸조 208 디젤 차량으로 21.1KM/L를 기록하고 있다. 디젤차량과 가솔린하이브리드 차량이 10위안에 고루 포진되어 있다.
그럼, 국내 판매되는 국산/수입차량 가운데 가장 연비가 좋지 않은 차량은 무엇일까? 가장 연비가 좋지 않은 상위 10대의 차량에는 역시나 고성능 스포츠 세단과 럭셔리 세단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가솔린 차량이면서 모두 4,500cc 이상의 고배기량 차량들로 평균 연비는 5.4km/L를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차종/유종에 관계없이 국내 판매되고 있는 국산/수입차 모든 차량 가운데 가장 연비가 좋은 차량 30위를 정리해 보았다. 국내메이커 가운데에는 현대 엑센트 디젤과 프라이드 디젤이 상위에 올라있지만 수동모델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연비경쟁에서 당분간 디젤차량의 주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첫댓글 잘 설명이 되어있네요.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