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회의 개최 및 휴전 종료 임박: 유가 변동성 경계]
그림. WTI 유가와 선물 관련 투기적(방향성) 포지션 변화
» 오는 30일에는 지난주(11/26) 연기된 OPEC+ 정례회의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당초 감산 기간이 연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으나, 아프리카 국가들을 중심으로 생산량 할당에 대한 불만이 표출되면서 오히려 산유국들의 생산량 조절 능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 하락을 끌어냈습니다.
» 일단 언론을 통해서는 앙골라, 나이리지아 등의 참여 가운데 2024년 생산 목표 조정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팬데믹을 전후하여 유전 노후화와 투자 부족, 운영 중단 등이 반복되며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 OPEC+의 주체 격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과잉 공급을 줄이기 위해 최소 내년 1분기까지 일 100만 배럴 이상의 감산 조치를 연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약세에 베팅하는 투기성 주체들에 대응하기 위해 감산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까지 시장에서 함께 언급되고 있습니다.
»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은 28일에 종료될 예정입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인질의 추가 석방을 통해 휴전 기간이 연장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어 있지만, 미국과 입장 차를 보이고 있는 이스라엘은 휴전 종료 직후부터 공격을 재개할 것이라고 경고 중입니다.
» 한편 이란은 휴전 연장을 요구하는 동시에, 연장 합의 불발시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흐름을 이끌어왔던 유가가 단기적으로 70달러대에서의 하방 경직성을 높이는 모습(금리 하단, 증시 스타일에 영향)이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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