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가 유치원를 댕겨오더니
지 애미에게 느닺없이 여동생을 낳아달란다
친구들은 거의 동생이 있는데 지만 없으니
디게 부러웠나 보다
그러나
어거지 떼를 쓴다고 당장 동생을 낳는 것도
아닌데
한번 고집이 발동 걸리면 끝까지 집착하는 손자다
지 애미가 절대 안 된다 화를 내니
짜증부리던 욘석이
가만히 있는 할무니를 쓰~윽 처다본다
손자의 저 회심의 눈초리는 뭐지?
저짝에서 발바닥 땀나도록 손자가 뛰어옵니다
할미의 불안한마음 추스리기도 전에 와라락
안기더니 이렇게 말합니다
'''할무니가 동생 하나 낳아주세요.''
내가?
에고머니나~~~@,,@ ,,;;
첫댓글
울딸 어릴때 동생하나 사달래서 어디서 사지 했더니 문방구 가서 사 오래요.
엄마가 안된다고 하니 할머니한테 뛰어와 동생 낳아달라고.
아주 손자가 아니 글이 재미있어요,
하 하 하~
할머니도 여자인걸
아는 똑똑한 손자네요^^
ㅋㅋㅋㅋㅋㅋ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가게 되네요
웃음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 그 삶이 바로
젊음으로 돌아가는 것 이랍니다.효손이네요 ㅎㅎㅎㅎㅎㅎ
참 삶의 글입니다^^
손자와 눈 마주칠 때,
등골이 오싹하고 모골이 송연했지요?
인구 절벽시대 라
귀여븐 손자의 투정 처럼
역전에 용사들을 투입 했음 하는 ~~ㅋ
아이들의 발상은 깜찍합니다.
지금은 중학생이 된 제 큰외손녀가 유치원 다니던 오래 전에 함께 버스를 타고 가던 중 갑자기 "할머니 죽는 거 싫어!" 눈물까지 글썽이며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전 울외손녀를 다독이며 일케 말해 주었습니다.
"이쁜 내 아기 서윤아 할머니가 먼 후일 돌아가셔서 네 곁에 없더라도 울아기 곁에 할머니는 늘 함께 할 것이다.
따뜻한 햇볕으로 ~
고운 별자리로 ~
시원한 바람으로 ~
이쁜 꽃으로 ~
잘 알았지?"
울외손녀는 눈물을 훔치며 고개를 끄덕이던 오래 전 기억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랐습니다. ^^~
에구 맘아포라
쉽지는 않켓지만 노력을 해보시는 쪽으로 결정을 해봅시다
최소한 손주놈 한테 할미가 노력 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것
만으로도 많은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말도 안되는 소린가
이미 우리 영역에서 벗어났어요
저도 손자랑 수준이 같아집니다
수양이 덜된것인가요 ㅎ
난감 하셨겠습니다.
ㅎㅎ~~
네 ㅎㅎ
같은 글 이라도
재미있게 유머있게
올려 미소를짓게 해주니 좋습니다
사하님 최고 👍
어모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