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신용카드를 두 개 소지하고 있고, 자주 사용하는 편입니다.
사실 그 중의 하나는 거의 안 쓰고 있죠. 이른 바 몰아주기라고 해야 하나요....
어쨌거나 돈의 사용 금액과 용도를 관리하기 편해서 되도록이면
신용카드를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신용카드 사용이 안 되는 곳이 더 많으니 금액은 적더라도
일정량의 현금은 항상 지갑에 갖고 다니죠...
제가 일하는 곳은 매장이 두 군데인데, 한 곳은 신용카드 가맹 체결이 되어있고,
다른 한 곳은 그렇지 않습니다.
손님으로 오시는 분들 중에 가끔 신용카드가 왜 안 되느냐며 불평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죠.
한 술 더 떠서 신고를 해야겠다는 등의 말씀도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다 좋습니다... 다 좋은데...
지갑에 돈 몇천원이 없다는 게 웃기는 일 아닌가요?
심지어는 700원 짜리 도넛 하나 집으면서 카드 결제가 안 되느냐고 하는 사람도 있으니...
특히 외모 반듯하고 멀쩡해 보이는 사람들이 더 이러니까 한심해 보이더군요...
신용 카드 활성화 라는 것이 사실 정부의 세수와 신용카드 사업자의 이해관계가
맞물려서 시행된 것이라는 것은 웬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저희가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것은, 신용카드를 사용하므로써 얻어지는
매출의 증가가 극히 미미한 수준이고, 현실적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맹비 지출
(이로 인해서 얻어지는 세금 감면등의 혜택에 비해)이 더 크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매출 신고를 허위로 하는 것도 아니구요...
매출 신고 허위로 해서 세금 적게 냈더라면 적자를 내고 문을 닫을 지도 모를 이런 상황에
오지도 않았을 테니까 말이죠.
요는...
지난 번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돈을 쓰더라도 서로 기분 좋게 썼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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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剌秀辣辣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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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0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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