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도 이젠 끝물로 시들시들합니다
꽃이 달달한지 벌과 벌레가 많이 꼬이네요
달달한 그여자, 이름은 능소화
나팔꽃처럼 생겼지만 진심 나팔꽃은 아닌듯합니다
그래도 이꽃을 보니 나팔꽃보다 짧은 사랑아
속절없는 사랑아 마지막 선물 잊어주리라
이 슬픈 노래말이 떠오릅니다
얘는 여자애 같은데 착하고 순하고 힘없어요
아침마다 운동하고 가는 길에 만납니다
주인이 질투할까봐 서로 무덤덤합니다
담쟁이로 둘러싸인 집
카페 게시글
톡 톡 수다방
집으로 가는 길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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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6 16:36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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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담쟁이로 창문마저 가려진
저 집안엔
누가살고 있을까
고거시 궁금타~ㅎ
덤비기만 해봐라~버티고 있는 저 ㄴ하고
눈싸움에 지고
내뺐지? ㅋㅋ
제목도 글도 모두 정겹네요
알고보면 생활속에 글의 소재들도
무궁무진 하죠
아침 운동길에 늘 만나는 개친구도
서로 무덤덤 한걸 보니
이젠 친숙해졌다는거 아닐까요?^^
♡♡♡
집으로 가는 길에 보신 풍경들이
넘 정겹습니다.
능소화가 아름다운 계절이지요.
나팔꽃?도 아름답고요.
순하게 생긴 멍멍이, 눈을
시원하게 해 주는 담쟁이.
다 정겹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
제목이 아련한 그리움을 부르네요.
나팔꽃 아니고
사피니아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