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 - 봉준호 (2003년 작)
'관객이 뽑은 역대 최고의 한국 영화 1위' 한국영상자료원 (2014)
'2000년대 최고의 영화 9위' 미국 시네마스코프 (2015)
'한국 영화 100선 7위, 21세기 작품으로 최고 순위' 한국영상자료원 (2013)
한국영화의 르네상스 2003년 최고의 흥행작
평단과 관객 모두가 만족하는 수작
봉준호라는 감독이 계속 작품을 할 수 있게 한 작품이자
이동진 기자의 말처럼 한국영화계가 2003년을 그리워하는 가장 큰 이유인 영화
2000년대 이후로 영화를 배우고 즐기는 사람들에게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20세기에 하녀라는 작품이 있었다면 21세기엔 살인의 추억 이 있다고 해도 될 정도
출처: 아이러브사커 원문보기 글쓴이: 20LEGEND
첫댓글 동의합니다.
완전 인정!
와 맞췄네요 저에게도 최고의 영화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저도 한국영화 보면서 제일 큰 충격으로 다가온 작품이었습니다.....마지막 송강호의 눈빛으로 끝날 때의 그 장면은 정말........
이게 최고의 작품이라는 사실은 굉장히 화가 나는 일이죠실화 기반이니까작품성은 대단했지만
인정!
제목보고 바로 떠올렸네요
말 나온김에 오늘 정주행해야겠네요 ㅎㅎ
전 아직 이영화 안봤는데 재밌나요? 다들 재밌다고 한 괴물도 전 별로 였어서 ㅜㅜ
한국영화중 흥행 완성도 몰입감 연기력 모든 면에서 가장 '완벽'에 가까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괴물이 다들 재밌다고 한 영화라기엔 평이 많이 갈렸죠.
괴물은 마치 괴수블록버스터 영화처럼 만들어졌지만 사실 시사하는 바가 굉장히 많았던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그걸 청중이 받아들일 수 있을만큼의 전달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평이 갈렸어요. 이부분은 감독 능력이 약간 부족했던 부분
마지막 농수로 씬에서 송강호씨의 표정으로만 끝냈으면 정말 완벽한 영화가 됐을텐데, 연기 못하는 아역배우가 맥락없이 튀어 나오면서 감정선이 붕괴되채로 끝나는 점이 두고두고 아쉽습니다..
그랬나요? 나름 아역배우도 연기 좋았고 흐름상 없으면 더 어색할 것 같은데요.. 마지막 송강호 눈빛자체가 그 아역때문에 나온거니까요.
아역의 연기에 대한 평은 차치하고 이 씬자체는 기능상 영화 전체적으로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일단 송강호가 처음 나와서 시신을 확인하는 도입부의 씬과 정확히 일치하며결국은 변주되어 마무리되는 수미쌍관 장치(아이다호 등의 걸작이 그랬던 것처럼)라는 게 하나고'사건(아니면 영화 자체) 이후에도 진짜로 끝난 건 없다.'라는 주제의식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합니다.봉준호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영화 흥행 후에 "진범의 성향상 극장에 와서 영화를 보고 갔을 거 같다"라고 말했죠.
@justcool 저는 그냥 굴속을 바라보는 표정으로 끝내는게 더 담백하고 좋았다고 보거든요. 굳이 꼬마가 나와서 설명조의 대사로 의도를 서술해주지 않았어도 송강호씨 표정만으로 충분히 말씀하신 것들을 담아낼 수 있었다고 생각해서 좀 사족같이 느껴졌었습니다.
@Fluke! 개인의 감상은 다를 수밖에 없는 거니까 그렇게 느끼실 수는 있지만 영화적인 장치(수미쌍관)나 주제의식으로 보면 에필로그를 그런 방식으로 넣어주는 게 더 적절하다는 거죠.그리고 그 아이의 대사였던 "예전에 여기서 했던 일이 생각나서 다시 와봤다"는 내용이제목인(원작인 날보러와요가 아니라 끝내 등장하지 않는 살인자의 입장에서 기록된)"살인의 추억"이라는 타이틀과 훨씬 더 부합합니다. 아예 아이의 설명도 없이 끝났다면 그에 관한 내러티브 전체가 없어지고 그러면 사건의 파급력과 트라우마에 대한 설정도 더 감퇴됩니다.도입부 농수로 씬의 의미도 영화내 여러 시신 확인 장면의 반복 정도로만 소비되겠죠.
요 앞뒤로 몇년간 방화에서 봉준호, 박찬욱, 김지운 등을 위시해서 거의 신기원같은 작품들이 쏟아져 나왔죠... 극장에서 처음 보고 나오는데 마침 비오는 날이라 더욱 기억에 남았던..
전 극장에서만 2번 봤어요 ㅎㅎ 심지어 영화채널에선 나올때마다 봐서 쇼생크탈출급 될듯..
극장에서 세 번 본 영화... 아.. 그 시절... ㅎㅎ 다 다른 여자애들과..ㅎㅎ ~~ 그나저나... 정말 최고의 영화죠... 완성도높은 영화....
다른영화가 떠오르지 않네요. 영화채널에서 해주면 중간부터 보더라도 끝까지 다보게 되네요. 수 많은 장면들이 오래오래 기억되리라 봅니다.
인정.
첫댓글 동의합니다.
완전 인정!
와 맞췄네요 저에게도 최고의 영화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저도 한국영화 보면서 제일 큰 충격으로 다가온 작품이었습니다.....마지막 송강호의 눈빛으로 끝날 때의 그 장면은 정말........
이게 최고의 작품이라는 사실은 굉장히 화가 나는 일이죠
실화 기반이니까
작품성은 대단했지만
인정!
제목보고 바로 떠올렸네요
말 나온김에 오늘 정주행해야겠네요 ㅎㅎ
전 아직 이영화 안봤는데 재밌나요? 다들 재밌다고 한 괴물도 전 별로 였어서 ㅜㅜ
한국영화중 흥행 완성도 몰입감 연기력 모든 면에서 가장 '완벽'에 가까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괴물이 다들 재밌다고 한 영화라기엔 평이 많이 갈렸죠.
괴물은 마치 괴수블록버스터 영화처럼 만들어졌지만 사실 시사하는 바가 굉장히 많았던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그걸 청중이 받아들일 수 있을만큼의 전달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평이 갈렸어요. 이부분은 감독 능력이 약간 부족했던 부분
마지막 농수로 씬에서 송강호씨의 표정으로만 끝냈으면 정말 완벽한 영화가 됐을텐데, 연기 못하는 아역배우가 맥락없이 튀어 나오면서 감정선이 붕괴되채로 끝나는 점이 두고두고 아쉽습니다..
그랬나요? 나름 아역배우도 연기 좋았고 흐름상 없으면 더 어색할 것 같은데요.. 마지막 송강호 눈빛자체가 그 아역때문에 나온거니까요.
아역의 연기에 대한 평은 차치하고 이 씬자체는 기능상 영화 전체적으로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
일단 송강호가 처음 나와서 시신을 확인하는 도입부의 씬과 정확히 일치하며
결국은 변주되어 마무리되는 수미쌍관 장치(아이다호 등의 걸작이 그랬던 것처럼)라는 게 하나고
'사건(아니면 영화 자체) 이후에도 진짜로 끝난 건 없다.'라는 주제의식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봉준호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영화 흥행 후에 "진범의 성향상 극장에 와서 영화를 보고 갔을 거 같다"라고 말했죠.
@justcool 저는 그냥 굴속을 바라보는 표정으로 끝내는게 더 담백하고 좋았다고 보거든요. 굳이 꼬마가 나와서 설명조의 대사로 의도를 서술해주지 않았어도 송강호씨 표정만으로 충분히 말씀하신 것들을 담아낼 수 있었다고 생각해서 좀 사족같이 느껴졌었습니다.
@Fluke! 개인의 감상은 다를 수밖에 없는 거니까 그렇게 느끼실 수는 있지만 영화적인 장치(수미쌍관)나
주제의식으로 보면 에필로그를 그런 방식으로 넣어주는 게 더 적절하다는 거죠.
그리고 그 아이의 대사였던 "예전에 여기서 했던 일이 생각나서 다시 와봤다"는 내용이
제목인(원작인 날보러와요가 아니라 끝내 등장하지 않는 살인자의 입장에서 기록된)"살인의 추억"이라는 타이틀과 훨씬 더 부합합니다.
아예 아이의 설명도 없이 끝났다면 그에 관한 내러티브 전체가 없어지고
그러면 사건의 파급력과 트라우마에 대한 설정도 더 감퇴됩니다.
도입부 농수로 씬의 의미도 영화내 여러 시신 확인 장면의 반복 정도로만 소비되겠죠.
요 앞뒤로 몇년간 방화에서 봉준호, 박찬욱, 김지운 등을 위시해서 거의 신기원같은 작품들이 쏟아져 나왔죠... 극장에서 처음 보고 나오는데 마침 비오는 날이라 더욱 기억에 남았던..
전 극장에서만 2번 봤어요 ㅎㅎ 심지어 영화채널에선 나올때마다 봐서 쇼생크탈출급 될듯..
극장에서 세 번 본 영화... 아.. 그 시절... ㅎㅎ 다 다른 여자애들과..ㅎㅎ ~~ 그나저나... 정말 최고의 영화죠... 완성도높은 영화....
다른영화가 떠오르지 않네요. 영화채널에서 해주면 중간부터 보더라도 끝까지 다보게 되네요. 수 많은 장면들이 오래오래 기억되리라 봅니다.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