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마중 가리
거암 김현철
여름내 지친 마음
백로의 절기 지나니
가을의 문턱 찾아왔는지
진주처럼 영롱한
풀잎에 맺힌 이슬이
유년의 그리움 깨운다
짧아진 가을하늘
조석으로 서늘 한 바람
가을날의 풀벌레 소리 엿듣고
텃밭 농부의 장화에도
흠뻑 젖은 이슬에
메말라가는 농심들
코스모스 핀 신작로
천 리 먼 길 찾아온 길
임 오시는 길 마중 가리
---남한산성 방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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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마중 가리
김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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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
24.09.13 10:0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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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배님 긴 여름 수고많으셨어요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지기님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