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누가 들랴' 『매일경제/시가 있는 월요일』2022.11.21.
마음 하나 / 조오현
그 옛날 천하장수가 천하를 다 들었다 다 놓아도 모양도 빛깔도 향기도 무게도 없는 그 마음 하나는 끝내 들지도 놓지도 못했다더라
큰스님이자 시인이었던 전 설악산 신흥사 조실 무산 스님의 시다. 사람 마음이라는 게 천국이자 지옥이다. 그 마음 하나가 평화를 가져다주기도 하고, 절망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따지고 보면 마음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그런데 그게 영 안된다. 큰스님 말처럼 천하를 들었다 놓는 권력자들도 자기 마음 하나는 어쩌지 못한다. 마음을 다스리는 일. 그게 가장 위대한 일이다. 마음이여 너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볼 수 있으면 들 수 있으련만….
〈허연 / 문화선임기자·시인〉
아득한 성자 - YES24
2007년 정지용문학상 수상 시집“벽에 그림을 그려 두었더니 / 그 그림이 살아나서 그린 사람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 있게 되다니! / 이 격외(格外)와 이 의외(意外)가 / 안개 자욱한 내설악 /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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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현 시집 〈아득한 성자〉 시학 | 2007
[시가 있는 월요일] 마음을 누가 들랴 - 매일경제
그 옛날 천하장수가 천하를 다 들었다 다 놓아도 모양도 빛깔도 향기도 무게도 없는 그 마음 하나는 끝내 들지도 놓지도 못했다더라 - 조오현 作 '마음 하나' 큰스님이자 시인이었던 전 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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