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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송 : 빛이 없어도 환하게 다가오시는
<요한계시록 17:6-7> 6 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놀랍게 여기고 크게 놀랍게 여기니 7 천사가 이르되 왜 놀랍게 여기느냐? 내가 여자와 그가 탄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
로마 제국을 상징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사탄의 모든 세력들이 최후의 멸망을 당하는 것에 대한 일곱 개의 환상 중 두 번째 환상입니다. 이 두 번째 환상은 6절에서 18절에 이르기까지 꽤 긴 내용으로 되어 있는데 환상 자체보다는 첫 번째 환상에서 보여진 것들을 설명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지요.
먼저 6절 말씀을 보면 ‘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놀랍게 여기고 크게 놀랍게 여기니’ 여기에서 말하는 여자는 첫 번째 환상이었던 3절에서 등장한 여자입니다. 3절 중간 부분부터 보면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이렇게 일곱 머리와 열 뿔을 지닌 붉은 빛 짐승을 타고 있는 여자가 있었는데 오늘 본문 6절에서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해있다고 말하지요.
앞부분 5절에 보면 ‘그의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그러니까 바벨론이라는 나라의 이름도, 음녀라고 하는 붉은 짐승을 타고 있는 여자도 다 로마제국을 상징하는 말인 겁니다. 로마의 막강한 힘과 폭력성을 상징할 때에는 바벨론이라는 제국의 이름으로 상징하고, 로마의 타락과 부패한 현실을 나타내려 할 때에는 음녀라는 말로 상징하고 있는 거죠.
그런데 오늘 본문 6절에서 이 여자가 즉 로마제국이 피에 취해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해있다고 하지요. 로마에 의해 성도들이 당한 박해가 얼마나 심했고, 이 박해 속에서는 피에 취할만큼 무수한 그리스도인들이 박해를 당하고 특히 죽임을 당했는지를 말해 줍니다. 6절 마지막 표현처럼 놀랍게 여기고 크게 놀랍게 여길만큼 피에 취해있는 로마는 무섭고 징그럽기까지 했겠지요.
그런데 7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천사가 이르되 왜 놀랍게 여기느냐? 내가 여자와 그가 탄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 천사가 이 여자와 일곱 머리, 열 뿔을 가진 짐승이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그 비밀을 알려주겠다고 말하지요.
성경에는 비밀이라는 말이 종종 등장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향한 천국의 비밀과 사탄을 향한 비밀은 그 내용도 다르겠지만 그 의미도 많이 다르지요. 천국의 비밀은 우리에게 구원이 임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져서 모두에게 구원의 완성과 참된 생명과 사랑과 평화의 천국을 향하게 하지만, 사탄의 비밀은 그 비밀이 밝혀지면서 오히려 사탄을 이기고 극복할 수 있고, 사탄은 그 비밀에 담겨진 예언처럼 최후의 완전한 멸망의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게 합니다.
그런데 자기가 이 비밀들을 하나님의 특별계시를 통해서 다 알고 있다고 자청하는 자들을 조심하셔야 하는 거죠. 하나님의 계시와 비밀을 드러내시는 것은 어떤 특정한 사람에게만 비밀스럽게 보여주시지는 않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비밀을 말씀해 주겠다고 천사가 말하는데 그래서 결과적으로 사도 요한만 이 비밀을 알고 있나요? 우리 모두가 다 압니다. 이렇게 말씀 속에서 공개되어 있지 않습니까? 요한이 내가 비밀을 처음 깨달은 사람이라며 자신을 선전합니까? 비밀을 알려줄테니 돈을 내라고 합니까? 나 요한이 너희보다 더 신령하고 주님과 가까운 사이니까 내 말을 잘 듣고 나를 섬기고 나에게 복종하라고 가르칩니까? 요한은 자신이 보고 알게 된 비밀을 아무런 조건 없이 그의 성도들에게 공개하고 알려줍니다. 비밀 가지고 장사하는 게 아니지요.
목회자들이나 설교자들이 가르치는 자로서 권위와 존경과 신뢰를 받게 되는 것은 좋은 일이고 필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대리인이고, 예수께서 특별하게 정하신 특별한 존재로 여기지는 말아야 하는 거죠. 대부분의 이단 종파의 교주들은 인간보다 위에 있습니다. 하나님처럼 예수님처럼 숭배의 대상이 되고 있지요. 목회자들을 하나님의 대리인이라 여기면서 필요 이상으로 받드는 것은 본인도 망하고, 그렇게 받들어지는 목회자도 망할 위험이 다분합니다. 글자 그대로 우리는 모두 다 주님의 종들이지요. 종은 종답게 살아야 하고, 종답게 여겨져야 합니다.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대리인이 될 수 없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대체할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없지요. 우리는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성령님 이렇게 삼위일체 하나님 그 자체를 믿습니다.
첫댓글 목회자들이나 설교자들이 가르치는 자로서 권위와 존경과 신뢰를 받게 되는 것은 좋은 일이고 필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대리인이고, 예수께서 특별하게 정하신 특별한 존재로 여기지는 말아야 하는 거죠. 대부분의 이단 종파의 교주들은 인간보다 위에 있습니다. 하나님처럼 예수님처럼 숭배의 대상이 되고 있지요. 목회자들을 하나님의 대리인이라 여기면서 필요 이상으로 받드는 것은 본인도 망하고, 그렇게 받들어지는 목회자도 망할 위험이 다분합니다. 글자 그대로 우리는 모두 다 주님의 종들이지요. 종은 종답게 살아야 하고, 종답게 여겨져야 합니다.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대리인이 될 수 없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대체할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없지요. 우리는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성령님 이렇게 삼위일체 하나님 그 자체를 믿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