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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그리워지는 가을
커피 향에 묻어 나오는 부드러움으로 두런두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미루나무 그늘아래서 어깨 나란히 마주 대고 앉아 파란하늘 바라보며 생각 나눠 가질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느낌 가득 실어다 작은 사연들 띄워 보낼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행복함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그리움이 그리워 혼자가 아닌 둘이서 자그마한 울타리 가꾸어 갈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아름다운 음악 귀 기울임으로 느끼며 기분 좋은 산책 할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아름다운 세상 너와 내가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해"라는 말을 건 낼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나오는 음악 : How Can I Keep From Singing~En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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