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비가 올듯 말듯하여 테니스를 못 칠것 같아서
자전거를 끌고 나갔다
며칠전에 북악 스카이길을 도전 할려다가 일이 생겨 못갔는데...
꼭 해보고 싶은 것을 꼭 해야하는 강박증이 있어서..ㅎㅎ
마음을 단단히 묵고 리아랑 마누라가 아직 자고 있는 것을 보고 7시에 출발 하였다
집 앞 간송 미술관 지나, 오르막 길을 가다보면 법정 스님이 아직도 살아 계실 것 같은 길상사를 거쳐
성북동 부잣집이 즐비한 곳을 지나 한국가구박물관을 지나면 북악 스카이길 초입에 들어서게 된다
본격적인 라이딩 코스다
중학교때 자전거로 학교 다녀서인지
아직도 가끔 꿈에 학교 지각하는 꿈을 꾸고 하는데...
자전거로 아무리 ㅤ밟아도 지각하거나 버스 놓지는 꿈이 뒤섞여서...하여튼
개꿈을 자주 꾼다...
딱 한번 쉬고 팔각정까지 올랐다
한번도 쉬지 않고 올라야 인정해준다고 인터넷에 떠돌지만...
뭐..오늘만 있는 날이 아니고...
삼천리 자전거인데 유사 MTB라고 쓰여진 주인집 아저씨 자전거이다
"악"자 들어가는 산, 다들 악소리 난다고 하는데...북악산은 그리 험하지 않다
하지만 북악스카이길은 눈 오면 제일 먼저 통제가 되고,
특히, 불륜여인들 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참 우리 친구 양진국이가 여기서 결혼 뒤풀이 한 것 같기도 하고...
요즘은 동호회에서 서울시내에서 알아주는 자전거 일주 코스로 유명하더라...
아무튼
이 계기로 자전거 동호회 가입해 볼까 싶다
그리고 비싼(?), 폼나는 자전거도 사고....
혹시 친구들 자전거 동호회 가입해서 활동하는 친구가 있나?
모름지기
건강에 신경 쓸 나이다
모두들 무더운 여름...더 뜨겁게 보내라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게 될 것이다_아멘
첫댓글 억수로 좋네..우리직원하나도 자전거 280만원 줬다는데 좋더라...순간 미친넘 그랬지만..우린 짐발이 타고 다녀도 잘만 나가더라쨔샤~~신문보면 주는 오만원 짜리 가지고도... 안양천 따라 목동까지 갔다와도 까닥없어 따샤~~~~~~자전거 너무 좋은데 산만 못해....산이든 자전거든 마라톤이든....즐겁게 열심히 하자....화이팅...
자전거 타고 산으로 가야지.....
ㅎㅎ글네~ 자전거 타고 산에가면 되네~^^ 하기사 산악자전거 타고 산 정상까지 올라오는 대단한(?)분들도 허다하더라^^
취미에 몰두하면 지름신 강림하시고 나름 행복해진다 ㅎ~^^
다음에 허벅지 한번비주마 자전거의 위력 태화강 자전거도로 한3년 저서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