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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염송] 중에서.. (101편)
202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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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대사가 어느 날 제자들에게 "시기가 가까워진다. 그대들은 제각기 얻은 바를 말해 보라" 하셨다.
이때 도부가 대답하되
"제가 보기에는 문자에 집착되지 않고 문자를 여의 지도 않는 것으로서 도를 삼아야 되겠습니다." 하니,
조사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대는 나의 가죽을 얻었다." 하셨다.
총지비구니가
"제가 알기에는 경의가 아촉불 국토를 보는 것 같아서 한번 보고는 다시 보지 않습니다." 하니,
조사께서 말씀하시되
"그대는 나의 살을 얻었다." 하셨다.
도육이 대답하되
"사대가 본래 공하고, 오온이 있지 않으니, 제가 보는 바로는 한 법도 마음에 둘 것이 없습니다." 하니
조사께서 대답하되
"그대는 나의 뼈를 얻었다." 하셨다.
마지막으로 혜가가 나와서 절을 세 번하고 제 자리에 서 있으니,
조사께서
"그대는 나의 골수를 얻었다." 하시고 옷과 법을 전해주셨다.
<<주석>>
1. 아촉불
번뇌의 없음이라 번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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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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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뭣고]의 곁가지 김태현입니다. (방긋)
한 주일 잘 보내셨지요..(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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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글이 많이 늦었네요..^^
한동안 그럴 것 같은데요.
저도 일을 하면서 시간이 나는 데로 틈틈이 글을 쓰고 있는데요..
요새는 틈이 별로 없었답니다.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은 시간이 뒤죽박죽될 것 같은데요.
선문에 대해서 글을 쓰는 데는 시간이 얼마 안 걸리지만 가급적이면 원문에 가까운 자료들을 찾아서 되도록 쉬운 것으로 고르는 것이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인데요..
급할 것도 없고 천천히 가보지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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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여러분들도 부처님이 하셨던 방법대로 꼭 따라 해 보시고 좋은 결과가 있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것은 그냥 좋은 것이 아니랍니다.
깨닫고 증득하는 것을 떠나서도 사회생활이나 가정생활이나 대인 관계 등에 있어서도 지극히 필요한 것들을 제공해 준답니다.
제 경우는 그동안 인생을 살면서 중국에 있을 때 내가 왜 진작에 이런한 것들을 모르고 살았던가.
하면서 한탄한 책이 두 권 있었는데요.
하나는 종횡가라는 책이고
하나는 법화경과 반야심경인데요.
그동안 제가 책을 접해본 것들 중에서 종횡가라는 책이 가장 어려웠는데요.
법화경은 이보다 몇십 배 어려웠답니다.
제 경우는 중국에 있을 때 사업에 응용해 보려고 종횡가를 3년 정도 수련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것을 막 끝내자마자 뭐 읽을 책이 없나? 해서 한인교회 도서관에서 처음으로 접한 것이 법화경이랍니다.
전부터 불경 책을 호기심으로 한번 읽어볼 생각은 했었는데요..
법원 사업과도 인연이 있었던 터라 [법] 자가 마음에 들어서 무조건 법화경을 고른 것인데요..
이것이 저에게 태어나서 가장 큰 영향을 줄지는 그때는 몰랐답니다.
이것은 정말 모든 인생에서 가장 큰 것이지요..
그만큼 좋은 것이랍니다.
종횡가라는 것을 한족 대학생들과 같이 배우고 수련할 때도 정말 어렵고 힘들었는데요..
법화경은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웠답니다.
처음 법화경을 읽었을 때 저의 느낌은..
"뭐 이런 책이 다 있냐..?"
했는데요.
저에게는 화택 이야기하며, 길 잃은 아들 이야기하며, 한 인도자가 한 무리를 이끌고 밀림을 헤치고 가는 내용하며..
꼭 동화책을 읽는 기분으로 읽었는데요.
문제는 내용은 알겠는데 뜻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잃어봤지요..
그래도 이해가 안 가는 겁니다..
제가 머리가 둔한 편이라 이해를 하는데 시간은 좀 걸리더라도 그동안 책을 읽으면서 이해가 안 가는 책들은 별로 없었거든요..
그런데 법화경은 많이 달랐답니다.
그래서..
"야.. 이 책은 한두 번 읽어서는 안 될 책이구나.."
하는 것을 깨닫고
평생을 읽어 볼 마음을 가지고 읽었답니다.
나중에 보니까 어플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뒤로 어플을 다운로드해서 귀에 꼽고 듣고 또 들었지요..
그때 저의 마음은
"이렇게 가랑비에 옷 젖듯이 계속 듣다 보면 조금씩 그 뜻이 들어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읽고 또 듣고 했는데요..
그 이유는 동화책 같은 이런 내용들이 이천년을 넘게 내려온 이유가 분명히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책들도 경쟁을 하거든요..
2000년 동안 경쟁을 통해 살아남은 책들은 종교를 떠나서 꼭 읽어 봐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것이 저와 부처님과의 첫 인연이었답니다..
계속하다 보니까 재미가 있더라고요..
거의 2년 정도는 거의 하루도 안 거르고 한번 내지는 한번 반은 보고 듣다가 다시 이어서 보고 들었는데요..
회수를 대강 보니까 500~700번 이상이 넘더라고요..
저는 그때 솔직히 법화경에 푹 빠져 있었답니다.
잘 때도 머리맡에 틀고 자고..
일할 때도 한 쪽 귀에 이어폰을 꼽고 일하고..
당구를 치면서 놀 때도 늘 귀에 꼽고 지내다가 집에 들어오면 또다시 책을 펼쳐들고 사전을 뒤져 가면서 해석을 하나하나 해나갔답니다.
저는 사업을 했었던 사람이라 그때는 한국에 들어올 때면 솔직히 유명한 무속인들을 많이 알고 있었는데요..
어느 날은 정말 유명한 무속인 집에서 법화경 책이 꽂혀있기에 책을 뽑아 들면서 "법화경도 있네요." 하니까..
"우리 남편이 지은 거예요."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남편분 좀 만나볼 수 없을까요..?"
하니까
큰 방에 있다고 하기에 만남을 가졌었는데요..
남편분은 법정 스님 상좌로 계시다가 파계를 하시고 설악산 인근에서 선원을 하고 계시는데 법화경을 전문으로 공부를 하셨다 하더군요..
처음으로 이분과 법화경에 대해 그동안 제가 보고 느꼈던 내용들을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이 분 말씀이 조금은 놀라시면서 법화경이 어려운 책인데 혼자서 공부를 했느냐?
하기에 그렇다고 했지요..
그러고는 식사를 같이 하면서 집안일부터 불법에 대한 이야기들까지 밤늦게까지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이때가 불법에 대한 첫 대화였답니다. (2015년)
많은 대화 중에 제 마음에 남는 것은..
"이 공부는 그렇게 혼자 하는 것이다.."
라는 내용이 저에게는 색다르게 와 닫았답니다.
아무튼 그 뒤로도 제 경우는 계속해서 혼자 법화경만 매일 듣고 읽었답니다.
이렇게 하는 동안 그렇게도 이해가 안 가던 법화경 내용들이
반야심경을 따라 해 보다가 이상한 체험을 하고는 얼떨결에 지내다가
다시 법화경 내용을 보니까 한눈에 보이더라고요..
정말로 신기했답니다.
그 이유는 모두가 지금 내가 보고 있는 마음 그 이야기였거든요.
법화경이라는 책은 수행의 시작과 끝이 모두 들어가 있는 책이었고 모든 경전 내용을 압축해 놓은 그런 경전이었는데요.
일부분은 천로역정(天路歷程)이라는 책과 내용이 거의 같아서 더욱 정을 느끼고 파고든 책이었답니다.
저로서는 아직도 많은 것들이 부족하지만 이법을 알고부터는 부처님 말씀을 안 믿으려 해도 안 믿을 수가 없게 된 경우인데요..
그래서 저도 지금도 일을 하면서 열심히 부처님처럼 돼보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제 경우는 정말이지 20대에 이 법을 배우고 사업을 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는데요.
법을 떠나서도 그만큼 일상생활을 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누구나 자기 자신에게 단점이 한두 가지씩은 있잖아요.
제 경우는 이 법을 통해 말끔히 해결했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종횡가는 상대도 안 될 정도로 법화경 속 안에는 무궁무진한 것들이 들어 있었는데요..
진짜로 중요한 것은 여러분들도 직접 부처님을 때라 해 보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자제분들에게도 수행이란 단어가 부담이 가시면 [명상]이란 단어로 마음과 정신세계를 정화하는 차원에서 해보셔도 좋을듯한데요.
아이들 교육 차원에서도 정말 좋은 것이랍니다.
원효대사 말씀처럼 일체의 모든 것들이 이 마음 하나로 통하고 있기 때문에
이 마음 하나만 제대로 잡으시면 이번 생이든 다음 생이든 끝내주는 인생을 사시게 될 것입니다.
저도 틈틈이 부담 없이 시간 날 때마다 글을 써서 부처님 말씀을 전해 볼 것이니
여러분들은 다른 것은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오로지..
지금 이 순간 깨어서 알아차려 보십시오..
그리고
틈틈이 마음을 비우고 버려도 보시고요..
그럼 오늘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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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용은 달마대사가 제자들에게 그동안 마음을 보면서 알아차린 것을 한번 말해 보아라..
하고 선문을 하시는 내용인데요..
제자들은 그 물음에 대해 답볍을 하고 있는 대목이랍니다.
불자분들은 대부분 오늘 내용을 많이 들어서 알고 계시는 내용일 건데요..
여기서는 처음 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보충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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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내용은 제자들이 답한 내용으로 수제자를 뽑는 내용인데요..
요즘식으로 말하면..
(도부)의 점수는 20점,
(총지비구니)의 점수는 40점,
(도육)의 점수는 60점,
(혜가)의 점수는 100점,
이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점수가 제일 높은 혜가에게 가사(옷)과 법을 전해 주는 내용인데요.
여기서 옷(가사)과 법이 뜻하는 것은 스승이 수제자에게 증표로 주는 합격증이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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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용의 핵심은 달마대사가 혜가에게..
"시기가 가까워진다. 그대들은 제각기 얻은 바를 말해 보라"
하니
혜가는 절을 세 번하고 제 자리로 돌아 같다.
라는 내용인데요.
"시기가 가까워진다."라는 것을 보니 달마대사도 자신이 얼마 안 있으면 죽는다는 사실을 아신듯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제각기 얻은 바~"란 "각자가 깨달은 바를 말해보라"라는 이야기랍니다.
다른 제자들과는 달리 혜가는 절을 세 번 하는 것으로 선답(禪答)을 했는데요.
이것이 가장 정답에 가까운 답이라 할 수 있지요..
왜냐하면 본성(불성/성령/마음)을 보고 있지만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것이라 그렇습니다.
혜가가 보고 있는 그 자리는 아무것도 없는 텅 빈자리인데 뭐라고 대답을 할 수 있었을까요..
본인이 직접 보지 않고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자리인데 어떻게 답을 할 수 있겠느냐 이거지요..
기껏해야..
"허공과 같다."
"맑은 구술과 같다."
정도로 표현할 수밖에 없었을 건데요..
혜가 또한 다른 방법이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스승인 달마대사에게 세 번 절하는 것으로 답을 전한 것인데요.
달마대사는 그런 혜가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가사(옷)를 증표로 인가를 해주는 내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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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대사나 혜가가 지금 보고 있는 느낌을 컴퓨터 하드로 비교해 보시면 이해하시기 좋을듯한데요.
컴퓨터 안에 있는 하드를 포맷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또는
컴퓨터를 만지다가 잘못해서 하드를 포맷을 시켰습니다.
또는
워드로 많은 문서들을 기록해 두었는데 잘 못 눌러서 모두 날아가 버렸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다 빠져나가 버렸습니다.
(※)
"화면이 텅 빈 그 느낌.."
그리고 아주 여유롭고, 포근하고, 행복한 그 느낌..
달마와 혜가가 같이 보고 있는 느낌이 이와 같답니다.
그런데 여기서 깨달음과 증득의 차이는..
하드를 비우긴 비웠는데 비운 것들이 백업에 아직 저장되어 있는 상태가 깨달음으로 보시면 된답니다.
백업을 풀면 다시 하드로 저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백업을 화두로 꽉 틀어막고 있어야 하는 상태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 하드에 재 저장될 수 있는 공산이 크답니다.
증득이란 포맷 후 백업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하드고 뭐고 다 떨어져 나간 상태를 말한답니다.
하드에 다른 것들을 넣으려고 해도 하드를 스치고 지나갈 뿐 저장이 안 되는 상태를 말한답니다..
,
유마거사는 이것을 방으로 비유했는데요..
컴퓨터를 모르시는 어른들도 많이 계심으로 컴퓨터 대신 방으로도 비유해 보겠습니다.
방 안에는 여러 가지 물건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들어와 보니 방이 텅 비여 있는 거예요..
애들 말로 벙~ 찌는 거지요.
그때 빈 방을 보는 느낌이 깨달았을 때의 느낌입니다.
그런데 빈방에 다시 다른 물건들을 집어넣으려고 했더니 들어 가지를 않는 겁니다.
이 상태가 증득 상태랍니다.
깨달음이란 혜가처럼 "아.. 방이 본래 비어 있었구나.."를 알고 보는 것이랍니다.
마치 컴퓨터 하드가 본래 비어 있었듯이 말이지요..
여기서 중생이란 하드나 방에 그동안 살아오시면서 오만가지의 것들을 잔뜩 저장하고 있는 상태이고,
그렇게 저장되어 있는 것들이 자기 것이라고 착각하면서 손에서 내려놓지를 못하는 상태를 말한답니다.
ㅡ
이것은 바로 눈앞에도 있고, 귀밑에도 있고, 코밑에도 있고 이것은 그 어디에도 있는 것이랍니다.
부처님처럼 별을 보고 알아차리고 있는 놈을 깨달을 때에는 바로 눈앞에도 있고..
여러 조사들처럼 숨을 들이 마시고 내쉴 때에 알아차리고 있는 놈을 깨달을 때에는 바로 코밑에도 있고..
서산대사처럼 닭 울음소리를 듣고 알아차리고 있는 놈을 깨달을 때는 바로 귀밑에 있기도 하고..
원효대사처럼 해골물을 마시고 깨달을 때는 물 맛이 시원했던 그 감촉과 느낌이 해골인 줄 알고 역겨워 했던 그 감촉과 느낌을 알아차리는 곳에도 있고..
오늘 본문 내용의 혜가처럼 마음을 보는 순간 그곳에서 알아차리고 있는 놈을 깨달을 때도 있고..
육조 혜능처럼 금강경의 뜻을 알아차리는 순간 그곳에도 있답니다.
이것은 깨어서 보기만 하면 그 어느 곳이든 전 우주에 각득하기 때문에 어디에서든 보고 느낄 수가 있답니다.
왜냐하면 본성 자체가 우주이고 우주 자체가 본성이기 때문에 그렇답니다.
이것은 불이(不二)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문제는 여러분들이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문제인데요.
그 알아차리는 방법이 바로 현재 이 순간 깨어서 알아차리는 방법이랍니다.
[깨어서 보고 있는 바로 그놈..]
[깨어서 듣고 있는 바로 그놈..]
[깨어서 말하고 맛보고 하는 바로 그놈..]
[깨어서 느끼고 있는 바로 그놈..]
부처님처럼 눈을 통해 현재 보고 있다면 현재 보고 알아차리고 있는 바로 그놈..
서산대사처럼 귀를 통해 현재 듣고 있다면 현재 듣고 알아차리고 있는 바로 그놈..
여러 조사들처럼 코를 통해 현재 숨을 쉬고 있다면 현재 숨을 쉬는 것을 알아차리고 있는 바로 그놈..
원효대사처럼 혀를 통해 현재 맛보고 있다면 현재 맛보고 알아차리고 있는 바로 그놈..
어느 방법이든 좋습니다.
바로 그놈을 찾으셔서 알아차리고 느끼시는 것이랍니다.
그런데 이것이 눈에 보이지도 않고 냄새도 없고 어떤 형체도 없기 때문에..
오늘 본문 내용의 혜가처럼 표현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그냥 절을 하는 것으로서 답변을 한 것이랍니다...
달마대사 또한 그것을 잘 알고 있는 것이기에 혜가의 그런 마음을 알아차리고 인정을 해주는 장면이랍니다.
그래서 이것은 있다고 해도 안 맞고, 없다고 해도 안 맞는 것이라 할 수도 있는데요.
형체가 없으니 없는 것처럼 보일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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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이란 한순간에 알아차리는 것이랍니다.
한순간, 한 찰나에 이루어지는 것이랍니다.
눈 갑짝할 사이에..
"어..?"
하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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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은 새벽 별을 보는 순간 그 보고 있는 놈을 순간적으로 알아차리신 것이고..
여러 조사들처럼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동안 그것을 알아리고 있는 놈을 알아차리신 것이고..
서산대사는 닭 울음소리를 듣는 순간 바로 듣고 알아차리고 있는 놈을 순간적으로 포착하신 거지요..
원효대사는 해골 물을 마시고 마음에서 일어나고 살아지는 것을 보면서 그것을 알아차리고 있는 놈을 알아차리신 것이지요..
오늘 본문 내용의 혜가는 괴로운 마음을 보는 순간 "아! 비어 있는 내 마음이 이거였구나.." 하면서 알아차릴 수도 있는 것이고..
육조 혜능은 금강경 글귀를 듣는 순간, 뜻을 새기는 순간 바로 그곳에서 알아차릴 수도 있답니다.
이것은 그 어느 곳이든 전 우주에 각득하기 때문에 그 어디에서든 보고 느낄 수가 있답니다.
그 방법은 오로지 하나..
지금 이 순간 깨어서 알아차리는 방법 외에는 없다고 부처님은 말씀하시고 계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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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 대신 화두로 알아차리든..
새벽 별 대신 호흡으로 알아차리든..
닭 울음소리 대신 경전 읽는 소리로 알아차리든..
현재 이 순간 깨어서 알아차리는 순간..
"아! 이거구나.."
하는 것이랍니다.
(※ 중요)
그런데 여기서 여러분들도 언제 어디서 깨닫고 보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틈날 때마다 깨어서 생활을 하고 있어야 한답니다.
이것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그 이유는 아주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라 그렇습니다.
찰나의 순간에 말이지요..
그래서 늘 깨어 있으라고 하는 것이랍니다.
언제 어느 때 갑자기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ㅡ
그런데 이것이 모양도 없고 냄새도 없는 것이라 지금 본문 내용의 혜가처럼 뭐라고 말로 표현을 한수 없는 것이라..
그것이 문제인데요..
그래서 이것은 같이 보고 있는 사림들끼리가 아니면 서로가 이에 대해 답변을 주고받을 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달마대사 또한 지금 혜가의 행동을 보고 혜가의 마음이 자신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금방 알 수가 있었던 것인데요.
왜냐하면 달마대사 자신도 지금 보고 있는 그 자리를 뭐라고 대답하기 어렵기는 마찬가지이거든요..
그래서 이것은 아무리 부처님이라 해도 "이것이다." 하고 알려주고 싶어도 알려 줄 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부처님도 방편으로 비유로 예를 들어서 말씀하신 것이고요..
그래서 이것은 방법을 알려주면 그대로 따라 하고 스스로 깨달을 수밖에 없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이것은 알려주려고 하는 사람이나 배우려는 사람이나 서로가 답답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서로의 인내가 필요하답니다.
가르치는 사람도 서둘러서는 안되고..
배우는 사람도 서둘러서는 안 된답니다.
그냥 무심히 아무 생각 없이 꾸준히 깨어서 알아차리시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어려운 것으로 느껴질수도 있지만..
깨닫고 나면 아주 쉽답니다.
오늘 본문 내용은 어렵지만 내용은 간단한 것이라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달마대사의 죽음에 대해 많은 질문이 들어와서 잠깐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ㅡ
음..
오늘 본문 내용과 연관 지어 불교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옛 자료들을 토대로 내용을 간추려 보겠습니다. ^^
옛날 내용들은 역사 책으로 기록이 자세히 남아있지 않는 한 야설이나 역사적 자료들을 통해 추측해 볼 수밖에 없는데요..
이 글 또한 그렇답니다.
우리 정서로는 이해가 안 가는 내용들이 중국 역사에는 아주 많은데요..
그 이유는 살아온 배경과 처해진 환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무리 그래도 스승이나 부모님을 내 손으로 죽이는 일들은 거의 없잖아요..
그러나 중국은 특히 한족들의 삶에서는 역사적으로 보면 이러한 일들이 무수히 많았답니다.
왕권을 놓고 부모를 죽이는 경우도 많았고,
재물을 놓고도 죽이기도 하고,
여자를 놓고 죽이기도 합니다.
중국뿐 아니라 여러 나라가 이런 문화였지요..
그러나 중국 역사는 많이 심했답니다..
중동의 역사도 중국과 비등하고요.
미국도 초기에는 그랬지요.
오죽하면 지금도 총을 허용하고 있을까요..
다른 나라들도 별의별 일들로 사람을 죽고 죽이는 일들이 옛날에는 흔했답니다.
그러나 우리 민족들은 거기에 비하면 아주 덜했지요..
그래서 그때는 우리 민족을 동방의 예의지국이란 소리를 듣고 살았는데요..
지금은 그것도 옛말이 되어가고 있지요..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한족들의 정서는 그 당시 더 심했답니다.
물론 한족들도 좋은 사람들이 참 많이 있지요..
겁들도 많고 착한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성질이 났을 때 우리와는 성향이 많이 다른 것이 문제인데요.
한족들은 흥분을 잘 합니다.
평상시에는 엄청 침착한데요.
자기나 가족의 마음을 건드리면 바로 과하게 흥분을 한답니다.
16년 동안 거의 한족들과 생활해 온 저로서는 그들의 문화를 비교적 많이 보아온 편인데요.
특히 마음에 상처를 받으면 몇 날..몇 년.. 또는 몇 대를 거쳐서..
마음에 담아두고 화풀이를 하는 경향이 우리와는 크게 다르답니다.
우리는 선생님이나 선배들에게 모욕을 당하거나 따귀나 빠따를 때려도 그때뿐이잖아요.
그러나 한족들의 문화는 안 그렇답니다.
물론 다는 아니지만 대부분이 그렇답니다.
지금도 학교나 군대에서는 체벌을 금한답니다.
만약에 그랬다간 선생이나 상사는 곧바로 사표를 내거나 영창에 들어가지요..
왜냐하면 앙심을 품고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것도 너무 쉽게 죽입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사소한 일인데도 자기 목숨을 걸고 그냥 화풀이를 합니다.
아무튼 한족들과 생활에 있어서는 원한을 사는 일은 안 하는 것이 상책인데요..
한번 원한을 가지면 마음이 꿍"~ 해가지고 볼 때마다 얼굴에 씌어있답니다.
몇 년이 가도 마음을 풀지 않지요..
뒤끝이 아주 심한 민족이라고 할 수 있지요.
중국 속담에 "원수는 대를 물려서라도 반드시 갚는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제가 봐도 그렇습니다.
꼭 죽고 죽이는 일이 아니더라도 뒤에서 반듯이 해코지를 하니까요..
우리가 보기에는 아주 사소한 일인데도 조금만 서운하면 마음에 담고 있거든요.
그래서 자기들끼리도 특히 말조심을 많이 한답니다.
한국 사람들이 중국이나 남만 지역에서 많이 살해를 당하는 편인데요..
그 이유는 우리의 습관대로 무심코 내뱉는 말 한마디가 이들에게는 큰 상처가 될 때가 많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욕들은 너무 거칠고 살벌한 단어들이 많답니다.
그들로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단어들이 많답니다..
왜냐하면 한족들의 문화에는 큰 욕이 별로 없답니다..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매우 조심하거든요..
중국에서 가장 흔한 욕을 예를 들자면..
傻瓜
"바보" "멍청히" 란 단어와
你有病吗?
"너 병 있냐?" "너 정신이 있냐?"
정도가 화가 났을 때 큰 욕에 속하는데요.
얼굴이 시뻘게 가지고 흥분을 하면서 욕하는 단어가 이 정도랍니다.
한족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욕이 "똥개"라는 단어인데요..
만약에 한족들에게 "똥개"라고 했다간 영원히 그 사람하고는 안녕이지요..
아무튼 중국 문화는
우리처럼 [개]나 [소]같은 동물들을 비유하면서 하는 욕들은 이들에게 아주 큰 모욕감을 안겨 준답니다..
여기다가 또 우리처럼
"네 엄마가 너 낳느라고 미역국을 먹은 것이 정말 아깝다." 든지..
"네 어미 어쩌고저쩌고.."
"부모가 저러니 자식들도 저렇지.."
하는 등의 욕들은 이들에게는 정말 치명적이랍니다.
중국 문화에는 사람을 동물이나 짐승으로 비교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거든요..
한족들은 예나 지금이나 마음이 강하지 않답니다.
우리 민족은 거기에 비하면 무척 강하답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친구와 친구끼리, 가정 안에서도 서로를 상처 주는 얘기들을 할 때가 많잖아요..
그러나 중국의 가정이나 친구들 관계는 그렇지 않답니다.
제가 보는 한족들의 마음은 남자도 여자 성격, 여자도 여자 성격이었는데요.
아무튼 제가 보는 한족들은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여자들처럼 시샘도 많고 질투도 많고 욕심도 참 많은 사람들이랍니다.
반대로
여자들에게 대하듯 조금만 잘해주고 따뜻하게 다가가면 한족들 만큼 편한 사람들도 사실 드물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달마대사의 성격은 사실 그렇지 않았답니다.
여자 마음에 한이 서리면 온 유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얘기가 있듯이..
달마대사의 성품은 본래 고상하고 예의 바른 말투의 사람이 아니었답니다.
달마대사의 성품에 관해서는 오쇼 라즈니쉬의 견해에 저는 동의하는 편인데요.
달마대사는 내적으로 매우 강한 사람이었답니다.
쉽게 말해 기질이 아주 곧고 꼬장꼬장한 분이셨지요..
한족들과는 정 반대의 성격이셨습니다.
거기다가 술까지 좋아하셨지요..
물론 한족들도 술을 좋아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일반 사람들 얘기지요.
스님이란 직분은 어디 그런가요..
그 당시 중국 불교는 아직 법은 못 들어간 상태이지만 그들 나름대로 계율과 규범이 있었거든요..
그중에 하나가 출가를 한 사람들은 음주를 금하고 있었지요..
그 당시 중국의 사회적 배경이나 사상은 공자님 말씀과 종횡가(縱橫家)가 가장 번성하던 시기였답니다..
이런 상태에서 나름대로 그들만의 예의와 법도가 있었다는 것이지요..
아직 깨닫지도 못한 제자들 입장에서는 달마의 이런 모습이 어떻게 보였을까요.?
그동안 술까지 사 먹여 가면서 지극 정성으로 봉양을 해 주었는데.?
"돌아온 결과는 이것이 뭐냐?" 이거지요.
한족들은 이러한 면에서는 아주 마음이 좁답니다.
시샘이 아주 많거든요..
지금처럼 깨닫지는 못했어도 법의 값어치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분위기라면 모르지만..
그때는 아직 그렇지 않았답니다.
그 당시 스님들에게는 양무제처럼 이 법에 대해 전혀 모를 때랍니다.
달마대사가 제자들에게 그동안 수고했다고 하면서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해주면서 혜가에게 가사를 물려주었다면 또 모르겠는데요.
달마의 성격상 그럴 리가 만무해 보입니다.
혹시라도 그동안 절 생활에서 나무라기까지 했다면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들의 정서로는 충분히 배신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거든요..
특히 그 시대에는 공자보다 귀곡자의 종횡가가 극에 달랬던 시절이라 사람 하나 죽이는 것은 허다한 시기였기 때문에 더 그렇답니다..
그 당시의 중국의 사회적 배경은 불교뿐만이 아니라 정치, 사회 등 전반적으로 죽고 죽이는 시대였답니다.
특히 정치 쪽으로는 권력의 암투가 극대화되던 시기였고..
사회 쪽에서도 돈 때문에, 명예 때문에, 사랑 때문에, 별의별 일들 때문에 사람을 쉽게 죽이는 그런 사회적 배경이 한족들에게는 지금도 정서적으로 밑에 깔려 있답니다.
제가 봐도 중국에서는 살인 사건이 너무 많답니다..
그것도 너무 쉽게 사람을 죽인답니다..
우리는 욱하는 성질 때문에 우발적 사고가 많은데 중국은 거의가 달마대사처럼 계획적으로 일을 저지른답니다.
그것도 달마대사처럼 여러 명이 같이 달려들어서 말이지요..
아니면 뒤에서 그런답니다.
우리의 정서로는 참으로 비겁한 것이 되지만 중국의 정서로는 어쩔 수 없는 것이 되지요..
지금처럼 문명화된 사회에서도 그런 일들이 많으니 그때는 더 했을 겁니다.
우리는 그런 방송이 없지만 중국에는 24시간 법원 판사가 죄수들에게 판결을 하는 방송이 있답니다.
이 방송은 하루 종일 법원에서 포승줄과 수갑에 차인 죄수들이 나와서 판결을 받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 보어 주고 있는 건데요..
제가 봐도 지금도 살인 사건이 너무 많답니다.
그리고 단 한 명도 얼굴을 가리는 사람이 없고요..
우리는 범죄자가 방송에 나오면 거의가 옷이나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잖아요..
한족들은 그렇지 않답니다.
나는 떳떳하다 이거지요..
정부도 얼굴은 물론이고 포승줄부터 수갑까지 그대로 노출을 시킨답니다.
제가 현지인들에게 보고 들은 얘기만 해도 한도 끝도 없는데요..
아무튼 중국 법인들은 지금도 도망가면 끝이랍니다.
범인을 알아도 다른 지역으로 도망가면 잡기가 힘들답니다.
나라가 원체 크고 호적에도 올라가 있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보니 다른 지방이나 농촌으로 몇 년간 도망가 있으면 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거든요..
아무튼 모욕적인 언사나 특히 자기 가족들을 모욕하면 중국인들은 몇 날 며칠을 속상해하면서.., 분해하면서.. 계획을 세우고 사고를 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
그것도 달마대사에게 했던 것처럼 정말 야비하고 치사한 방법으로 뒤에서 해코지를 하지요..
지금도 중국 한족들은 다른 지역을 가야 할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그 지역에 있는 친구를 찾는 일인데요..
그 지역에 친구가 없으면 주의 사람들에게 부탁을 해서 그 지역 사람들을 소개받은 후 움직인답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것이 참으로 이해가 안 갔는데요..
우리는 서울 사람이 부산으로 가고 싶으면 그냥 가면 되잖아요..
그러나 한족들 문화에는 어려운 일이랍니다.
왜냐하면 혼자서 외지를 간다는 것은 강도를 당하거나 죽거나 할 수 있는 일이거든요.
농촌일수록 더 그렇답니다.
더군다나 산속의 절에서는 스님들이 누구 하나 죽어 나가도 합리화하기가 좋았답니다..
시체가 발견되지 않는 한 밤에 없어졌다고 하기도 좋고요..
달마대사에 대한 죽음도 여기에 속한다고 저는 보고 있는데요..
누구 하나 달마대사를 죽여서 땅에 파묻어 버려도 찾을 수가 없답니다.
혹시 다시 양무제가 찾는다 해도 가버렸다고 하면 찾을 길이 없던 시대랍니다.
달마대사뿐 아니라 육조 혜능도 시샘하는 다른 제자들에게 죽을뻔했지요..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던 분입니다..
그때 중국은 그런 시절이었답니다.
아무튼 이런 일들이 불교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도 자료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요..
그런 시대가 청나라까지 심하게 이어져 왔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공산당이 들어서면서 조금은 나아지긴 했지만 지금도 깊숙한 지역은 아주 위험하지요..
그렇다고 무조건 막 죽이는 것은 아니고요.. ^^
끝으로 달마대사의 죽음에 관한 유명한 그림이 있는데요..
달마도 중에서 몸 전체가 그려져 있는 전신달마(全身達磨)를 보게 되면 지팡이인 주장자 끝에 짚신 하나를 매달고 걸어가는 모습의 그림이 있답니다.
(참고 자료)
https://m.cafe.daum.net/821254/Az89/121?q=%EC%A0%84%EC%8B%A0%EB%8B%AC%EB%A7%88&
이 그림을 자세히 보시면 주장자 끝에 짚신 한 짝만 매달려 있는데요..
달마는 왜 짚신이 한 쌍이 아니라 외롭게 한 짝만 주장자에 매달고 시장길을 걷고 있었을까요?
그 이유는..
오늘 본문 내용처럼 혜가에게 옷을 물려주고 이를 본 다른 제자들이 앙심을 먹고 음식에 독약을 넣어서 달마대사를 살해를 하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그러고는 시신을 땅에 파묻고 나 몰라라 하고 있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자들이 시장을 가서 물건을 사려는데 시장 상인들이..
"자네들 스승이 조금 전에 짚신 하나를 주장자에 매달고 지나가던데 못 봤는가..?"
하더랍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뭐 라고..? 그는 죽었는데..?"
하면서 다른 제자들과 같이 달마대사를 파묻은 곳으로 가서 다시 파보니 그 속에는 짚신 하나만 남아 있고 달마대사의 시신은 온데간데없더랍니다.
그 뒤로 제자들은 달마대사의 도력에 크게 두려움을 떨면서 뉘우치는 내용의 이야기인데요..
그 뒤로 달마대사는 짚신 한 짝을 매달고 히말라야 산으로 들어갔다는 일화랍니다.
땅속에 있던 짚신 하나는..
"나 살아있지롱..^^"
하는 증표로 남겨두신 것이고요..
아마 모르긴 해도 자신을 죽인 제자들의 마음을 이해하시고 그 마음으로부터 부담을 덜고 남은 인생을 수행에 전념하라는 깊은 뜻으로 짚신 하나를 남기지 않았나 하고 좋게 해석해 보는데요..
아무튼 우리라도 달마대사처럼 열심히 해보자고요..^^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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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1)
이 글은 수행을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한 내용이랍니다.♡
오늘도 알아차림에 대한 부처님 수행 방법인 [대념처경]에 나오는 내용 중 일곱 번째 내용인데요.
이어서 보겠습니다.
한 번 읽어 보시면서 힌트를 얻어 보십시오..♡
(이 내용은 부처님이 직접 수행하셨던 방법들을 전하는 내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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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묘지에 버려진 시체가 한점의 살도 피도 없이 힘줄에 의해 서로 붙어있는 해골로 변해버린 것을 볼 때마다,
그는 자신의 몸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생각해야 한다.
"실로 이 몸도 (저 시체와) 똑같은 성질의 것이다.
이 몸도 그와 같이 될 것이며,
그렇게 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고
이와 같이 그는 안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지내고,
밖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지내며,
또 안팎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지낸다.
그는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하며 지내고,
몸에서 사라지는 현상을 관찰하며 지내며,
또한
몸에서 동시에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현상을 관찰하며 지낸다.
"이것이 몸이다"
라는 알아차림은 그에게 확립된다.
이렇게 그는 그의 알아차림을 오로지 지혜와 바른 알아차림 만이 있는 단계까지 개발한다.
이런 방법으로 그는 마음과 물질의 세계에서 그 어떤 것에도 집착함이 없이 초연하게 지낸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바로 비구가 몸에서 몸에 관찰하며 지내는 방법이다.
(8:37~ 은 다음 주에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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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오늘 내용도 저번과 비슷한 내용이 나왔는데요..
저번 주 내용과 같아 보이지만 처음 부분에서 시체의 형상에 조금 차이가 나지요..
저번 주 내용에는 [살점 하나 없이 피만 묻은 시체가]라고 되어 있고,
오늘 내용에는 [한점의 살도 피도 없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점점 시체가 말라가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네요.
수행을 하시는 데 있어서 그만큼 세심하게 깨어서 알아차리라는 뜻을 담고 있답니다.
물론 지금 시대에는 사람의 시체를 보기가 힘들지요.
그러나 길거리에서 죽은 동물들을 볼 때는 많답니다.
고양이..
쥐..
차도에는 고라니도 많이 죽어 있지만 도로에서 관찰하면 위험하니까 고양이 등이 좋겠네요..
부처님은 왜 자꾸 이렇게 지저분한 것들을 관찰하라고 하실까요..
그 첫 번째 이유는 이러한 혐오스러운 것들을 관찰하게 되면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들이 많으실 겁니다.
일부러 내 마음을 화택(火宅)으로 만드는 것이지요..
혐오스러운 마음도 일어날 것이고,
불쾌한 마음도 일어날 것이고,
불상하단 마음도 일어날 것이고,
할 것입니다..
그것도 강하게 말이지요..
이때에 초보자분들은 시체를 보면서 내 마음에서 일어나고 살아지는 것들을 관찰하기도 좋을 것이고..
부처님 말씀처럼 이렇게 관찰하시면서 [나도 저것과 다르지 않다.]라는 생각을 해보시는 겁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내 마음에서 겁도 일어날 것이고,
심장도 두근거릴 수도 있고,
별이 별것들이 많이 일어나실 건데요..
길거리에 버려진 짐승들의 시체라도 관찰해 보시지요..
우리도 어렸을 때 참새가 죽어 있으면 불쌍해서 땅에 묻어주곤 했잖아요..
그런 마음도 관찰 대상이지요..
그러나 어릴 때처럼 불상하다고 마음과 의식이 참새에게 끌려가서는 안되고요.
단지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들을 관찰해 보십시오.
제 경우는 차도에 죽어 있는 동물들에게는 그 마음을 들여다보고 아직도 반응이 있으면 안정을 시켜주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천도재)
그리고 길가에 죽어있는 동물들의 시체들은 꼭 제 손으로 거두어서 안전한 곳에 놓아두고 안 보이는 물건으로 몸을 감싸준 후 죽은 시체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데요..
이때에도 지금 부처님 말씀처럼 깨어서 알아차림을 한답니다.
알아차리면서 제 마음도 같이 관찰을 하는 거지요..
여기서 주의하셔야 할 점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 중요)
무엇보다 무엇을 관찰하시든 나의 의식이 그 관찰 대상으로 끌려가서는 안된답니다.
나의 의식은 그 대상을 관찰하면서도 최소한 50% 이상은 나에게도 의식이 가 있어야 한답니다.
죽은 시체가 불쌍하다고 마음이 그쪽으로 끌려가 있거나..
죽은 시체를 관찰하랬다고 수의사가 죽은 동물들을 관찰하듯이 하시면 안 된다는 이야기랍니다.
이 법은 사물을 알아차리고 관찰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법은 사물을 알아차리고 관찰함으로 해서 나의 마음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들을 알아차려 보라는 것입니다.
부처님 말씀은 어떤 대상이나 사물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고 알아차리고 관찰해 보라는 것입니다.
혜가처럼 괴로운 마음이 일어나면 그 괴로운 마음을 한번 관찰해 보라는 것입니다.
내게 괴로움을 준 상대를 관찰해 보라는 것이 아니랍니다.
이 법은 아주 미세한 한 끗 차이로 되고 안되고 하는 거랍니다..
조견(照見)의 방향이 약간만 빗나가도 영원히 이루기 힘들답니다.
오늘 부처님의 말씀도 들어보시면..
부처님도 우리들에게 오늘 내용처럼 계속해서 반복 적으로 말씀하시면서 나를 보라고 말씀하시고 계시답니다..
"시체를 보면서 자신의 몸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생각해야 한다."
"실로 이 몸도 (저 시체와) 똑같은 성질의 것이다. 이 몸도 그와 같이 될 것이며, 그렇게 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고
"이와 같이 그는 안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지내고,"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지내며,"
"안팎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지낸다."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하며 지내고, 몸에서 사라지는 현상을 관찰하며 지내며,"
"몸에서 동시에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현상을 관찰하며 지낸다."
"이것이 몸이다."라는 알아차림은 그에게 확립된다.
"이런 방법으로 그는 마음과 물질의 세계에서 그 어떤 것에도 집착함이 없이 초연하게 지낸다."
"이것이 바로 비구가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지내는 방법이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모든 주문이 나를 향하고 있답니다.
쉽게 말해 부처님은 지금 시체를 보고 알아차리라 하시지만..
꼭 시체를 봐야만 마음에서 일어나고 살아지는 것은 아니지요..
여러분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도 없는 일들로 마음고생도 일어나고 살아지실 건데요..
이러한 것들이 모두 알아차림의 대상이랍니다.
모두가 수행 대상이지요,
우리들에게 지금 중요한 것은 부처님 말씀대로 그대로 따라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다른 곳에서 이법을 찾지 마십시오..
모든 것은 부처님이 이미 밝혀두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냥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된답니다.
유투브에서 [알아차림]이나 [깨달음] 하고 한번 쳐보시지요.
아무리 유명해도 부처님 만 틈 깔끔하게 정리해 둔 내용들도 없답니다.
깨달음과 증득에 관한 내용은 대념처경 안에 모두 수록되어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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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dI9V6YYR96JCtEaMZJYfcrU6eEYW3ub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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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2)
이 글은 연꽃이 활짝 피신 분들의 글이랍니다. ♡
오늘도 [유마경] 내용을 들어보시면서 각자가 내가 무엇을 더 노력해야 하는지 가늠해 보시지요..♡
아직은 유마거사의 내용은 안 나오고 서품(서론)에 해당하는 부처님 가르침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유마경]은 [법화경]과 아울러 보살들을 가르치는 경전이랍니다.
이 말의 뜻은 깨닫고 증득한 사람들은 유마경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면서 부족한 점들을 보충해 나가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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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
★ 회향하는 마음이 보살의 불국토이다. 이 불국토에는 온갖 공덕으로 몸을 치장한 사람들이 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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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회향(懷鄕) 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고향을 몹시 그리며 생각하다. 또는 돌아가다."인데요.
여기서 말하는 고향이란 본래 내 마음, 진아, 참나, 본성, 불성, 성령, 등을 이르는 내용이랍니다.
깨닫고 이 내용을 들으면 정말이지 이 내용은 100% 옳은 내용인데요..
왜냐하면..
보살들은 어느 시대 어느 곳에 다시 태어나든지 본래 마음인 불성 자리로 반드시 회향한답니다.
그것도 온갖 공덕으로 몸을 치장한 사람들로 말이지요,
(부록 2)에 계시는 분들도 한번 이 내용을 듣고..
내가 정말 회향했다고 보고 있는지..
내가 정말 예전과는 달리 온갖 공덕으로 남들을 대하고 있는지..
앙굴마라처럼 수도 없이 사람을 죽이는 마음에서 사람을 살리는 마음으로 바뀌였는지 자기 자신을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법은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보는 공부랍니다.
(아래의 사이트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vtL4VwXhp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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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주에 보내드릴 선문염송 102편인데요.♡
뜻을 아시는 분들은 요점만 간단히 답을 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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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염송] 중에서.. (102편)
20210309
달마대사의 전법게에 이르시되 "내가 본래 국토에 온 것은 법을 전해 중생을 제도키 위함이라. 한 꽃에 다섯 잎이 피니, 열매 저절로 열린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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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튜브 동영상 내용은 지난주에 이어 수행 자세에 관한 내용인데요.
지난주에는 좌선에 관한 내용이라면 오늘은 그 외의 것들을 담았답니다.
그리고 이 외에도 수없이 많답니다.♡
제목: 명상하는방법, 좌선, 참선하는법- 각산스님의 마음의 평화를 얻는 법2
(아래의 사이트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DJHBJlt0L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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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으로 불교 방송 BBS에서 제작한 만화 동영상인데요.
조금은 어려울 수 있지만 특히 (부록 2)에 계시는 분들은 각자가 본인들의 마음과 비교해 보시지요..♡
제목 : 인간의 품격은 행위에 의해 결정된다 [만화 빠알리대장경]
(아래의 사이트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m0U1ArhDW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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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