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왕별꽃을 확인하러 3번이나 향했는데, 다 실패해서..다시 도전했습니다
왕별꽃
보고 난 후기 - 역시는 역시다
펜스를 쳐놓았으나 그 밖으로도 어마무시하게 퍼져나간 상태고
원래 자라던 것이라면 이런 수준일 순 없을 듯 하네요
해외 그룹의 한 분은 이런 말을 남겨주셨는데
- 제 집 정원에도 이 식물이 자라고 있는데, 지하경으로 매우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아무래도 인간에 의해서일 가능성이..?
수잔루드베키아
참 예쁘네요. 한국의 귀화식물에서는 귀화종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벌사상자
맞겠죠..?
애기쉽싸리 / 단풍잎돼지풀
애기쉽싸리는 종종 보였습니다
단풍잎돼지풀은 교각 근방에 군락을 이루던데..어마어마한 수준입니다
5분정도만 제거했는데도 약 7-80촉은 족히 됩니다
범부채
자생일거라는 생각은 잘 안드네요..ㅎㅎ
긴잎꿩의다리
이게 여기 있을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네요
보리수나무
경침이 있고, 잎 뒤가 흰색이니..?
촬영 후 이동해서 만난 Andrachne telephioides
이전에는 귀가 중에 발견한거라 많은 개체를 보진 못했는데, 다시 찾아가서 보니 꽤 많은 개체가 돌틈과 그 주변에 자라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지중해~인도까지 분포하는 여우주머니과의 소관목이고, 프랑스, 벨기에에 유입된 식물이네요
원 자생지에서는 모래밭, 돌틈, 자갈밭 등에 자랍니다
이걸 관상용으로 쓰진 않을 듯 한데..
중동쪽과 지중해 일부에서는 이 종이 석회암 틈에서 자란다고 하니, 이를 통해 유입된 것이 아닐까 추정합니다
첫댓글 왕별꽃은 몇 년전보다 훨신 많이 번식했네요. 누가 의도를 갖고 심었던 것이 맞고요.
씨를 조금 받아다 시험삼아 파종했는데, 걷잡을 수 없이 번져 완전 제거했습니다.
긴잎꿩은 서해안쪽에 간혹 출현하기도 하는데, 번식력이 큰 식물이라 지켜봐야겠네요.
상류쪽으로 가다보면 물여뀌도 자생하고 있어요.
Andrachne telephioides L.는 개체수가 많던가요?
첫발견자이니 만큼 , 공부 삼아 직접, 발표 한 번 해보았으면 좋겠네요.
아~ 의도를 가졌던 것이 맞군요
긴잎꿩의다리는 5개체 정도만 일단 확인했습니다. 너무 음지라서 그렇게 좋은 환경은 아닌 것처럼 보였어요
A. telephioides는 약 30개체 정도를 확인했습니다. 다만 자라는 곳이 공원이라서 퍼지는 것이나 적응 정도를 한번 봐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누군가는 식재했다 볼 수 있으니..
일단 그래도 표본은 채집해 두었습니다
덕분에 공부 잘합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