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매는 할매 되고
중앙시장 단골술집에서 입담 좋은 선배와 술을 마실 때였다
막걸리 한 주전자 더 시키면 안주 떨어지고
안주 하나 더 시키면 술 떨어지고 이것저것 다 시키다보면 돈 떨어질 테고
그래서 얼굴이 곰보인 주모에게 선배가 수작을 부린다
"아지매, 아지매 서비스 안주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주모가 뭐 그냥 주모가 되었겠는가
묵 한 사발하고 김치 깍두기를 가져다 놓으면서 하는 말
"안주 안주고 잡아 먹히는 것이 더 낫지만 나 같은 사람을 잡아 먹을라카는
그게 고마워서 오늘 술값은 안 받아도 좋다" 하고 얼굴을 붉혔다
십수 년이 지난 후 다시 그 집을 찾았다
아줌마 집은 할매집으로 바뀌었고 우린 그때의 농담을 다시 늘어놓았다
아지매는 할매되어 안타깝다는 듯이 * * * * * "지랄한다 묵을라면 진작 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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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작품 감명 깊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저녁 시간 되세요.
그냥 보구갑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용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잘 감상합니다.
즐감합니다.
웃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먹지 미친 놈
잘 보고감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갑니다.감사합니다
잘 보앗습니다..
처음 봤을때. 시식 해야지
머든지 식어면 맛 이떨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