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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가 산학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국내 대학 최초로 ‘글로벌기업가센터’를 건립해 대학 내 기술창업 활성화와 차세대 경영자 육성에 적극 나서게 된 것이다. 동문 기업인들이 직접 발의해 본교와 함께 설립할 ‘글로벌기업가센터’는 2014년까지 5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건립하게 된다. 지난 17일, 한양종합기술원(HIT) 6층에서 ‘글로벌기업가센터’ 설립 기금 기부식이 열렸다. 기부식에는 한양벤처동문회장 류창완(경영 72년 졸) 동문, (주)휴온스 대표 윤성태(산업 87년 졸) 동문, (주) 시모텍 대표 이재만(무역 88년 졸) 동문 등 본교 출신 기업인들이 참여해 10억 원 규모의 기금을 본교에 전달했다. 행사장에서 김종량 총장은 “개교 70주년을 맞은 본교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CEO배출 2위, 국내 최초 기술지주회사, 국내 대학 1위 기술이전센터(TLO : Technology Licensing Office) 설립 등 글로벌 인재와 기업가 양성을 위한 최고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글로벌기업가센터 건립은 우리대학 성장의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기업가센터’ 설립준비위원장을 맡은 유창화(건축 83년 졸) 동문은 “젊은 동문 CEO들이 본교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자 논의해왔다”며 “향후 설립될 글로벌기업가센터가 본교의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 되길 바란다”는 말로 센터 건립 발의 및 기금 전달 취지를 설명했다. 스탠포드나 하버드 등 세계의 유수 대학들은 오래 전부터 국제적 기업가 양성 과정을 마련해 왔다. 이 노력의 결과로 구글(Google), HP(Hewlett-Packard company), MS(Microsoft Corporation) 등의 기업들이 탄생하게 됐다. 본교는 ‘글로벌기업가센터’ 건립으로 본교 출신 기업가 양성에 힘쓰게 된다. ‘글로벌기업가센터’는 준비된 기술창업가 양성을 위한 실전 강의와 멘토링, 기업가 캠프, 벤처포럼 등 다양한 현장교육 과정으로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현장 중심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글로벌기업가센터’는 한국전력 김쌍수(기계 69년 졸) 사장, LIG 구자준(전자 70년 졸) 사장, 삼우 EMC 정규수(건축 69년 졸) 회장 등 국내 유명 기업인들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해외 유수 기업가센터와의 협력 활동을 위해 유럽, 북미, 아시아의 주요기관 및 대학들과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본교는 ‘글로벌기업가센터’ 건립이 한국형 산학협력 체계를 완비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