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가 닭곰탕 꿇여 달라 어제부터
보챕니다
마트로 향해 닭 한 마리 사들고 와
흐르는 물에 말갛게 씻습니다.
닭을 씻으면서
닭 똥꼬랑 닭 날개를 자릅니다
조기교육 부터 엄니한테 들은 얘기는
닭 날개를 잘라 버려야 남편이 바람을 안 핀다고
귀에 피딲지 않도록 들은 말이라 저 날개를 먹으면
바람들까봐 닭날개는 주구창창 가감히
싹뚝 잘라버립니다
물에 씻은 닭 날개를 자르면서........
ㅡ',ㅡ,
아 근디 뭐? 닭 똥꼬 날개 다 잘라줘도
''개뿔''
바람 필 놈은 다 잘만 피더만''
나도모르게 궁시렁 거립니다
애미의 혼잣말에 딸이 웃습니다
''엄마때매 미촤유'
이그....요눔의 입방정 ㅋㅋㅋ 아무튼 그려요.
첫댓글 웃음짓게 하는 글 잘 읽었습니다
네 ㅎ
이야기 꺼리는
만들기 나름이지만
재미있게 올려 주신글에 옷고
갑니다
하하하~~
복이올겁니다 웃었응께요
ㅎㅎㅎ~
그러유?!
짤막한 글에 웃음보 터짐다ㅎ
즐거운 날 되시구요
저도 아침 웃으며 출발합니다
오늘 하루를~~ㅎ
좋은날 되세요^^
태초에 인간(남.여)의 본능에 왜 누가 시원한 바람의 단어를 붙였는지 고거이 궁금~~~^^
깊이 파면 머리만 아파요 ㅎ
닭똥꼬는
지방 덩어리라
떼어내야 한다더군요
아,
몰랐어요
똥꼬먹으면 바람난다 그것만 각인되가 ㅎ
똥꼬도 바람에 연관되는가예
오늘 님의 글을 읽으며 첨 알았네요 ㅎㅎㅎㅎㅎㅎ
유쾌한 글 속에 씁쓸함이 있네요
날개 닭똥꼬 언먹어도 바람 필 넘은 ㅋ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필놈은 뭔짓을 해도
피더라고요 ㅎㅎ
개뿔 이 한 마디로 간단 명료하게 복잡한 심경이 제대로 표현 되었습니다. ^^~
푸하하하하하~~~
자세한 내막은 사안의 엄중함 때문에,
따로 질문을 하지 않겠습니다만,
촌철살인의 그 멘트는 국보급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