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준비 다들 잘 되시나요? 전 이번 명절에 전과 잡채를 준비하는터라..미리 이틀전부터 밑재료 손질 및 준비하느라 바쁘네요. 오늘......준비한 재료로 잡채도 만들고..전도 부쳐서 내일 시댁가요^^ 이번에 소개할 것은 아지타마고 입니다. 일본식 반숙 달걀 장조림같은데.. 우리나라 장조림만큼 쉬우면서 밥도둑이네요. 맛있어서 막 비벼먹게 된답니다. 전 생협 유정란을 사용했더니 반숙으로 조리시에 껍질이 잘 까지지 않아서 애먹었어요 ㅠ-ㅠ -아지타마고 요리법- 달걀 5개, 간장 5큰술, 물 10큰술, 설탕 5큰술, 후추가루
달콤짭짤~ 하지만 간은 맨입에 먹어도 딱 좋은..그런 간입니다. 달걀을 제외한 재료를 한볼에 넣고 잘 섞어주세요. 아지타마고 만들때 미림, 정종등 다양하게 넣는데.. 기본적인 맛이..보니까 단짠단짠이더라구요. 최소한의 재료로 만들어보았습니다^^;
달걀은 두번 삶았어요. 처음에는 찬기 없앤 달걀을 처음부터 물에 넣고 강불에서 7분 삶고.. 너무 껍질이 달라붙고 노른자가 살짝 흐를락 말락 하는 정도의 반숙이어서.. 두번째 역시 찬기 없앤 달걀을 처음부터 물에 넣고 강불에서 10분 삶았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첫번째가 껍질 까긴 힘들어서 반숙인 노른자가 제법 젤리화되듯 예쁘게 되어서 더 좋았고 신랑이랑 아이는 10분 정도 삶은 반숙 달걀이 좀더 좋았다는 평입니다^^ 참참~달걀 삶을때 식초랑 소금을 조금 넣어서 해주면 더 좋아요. 식초는 혹시 달걀이 삶아지다 깨지면 바로 응고시켜주고.. 소금은 좀더 껍질이 잘 벗겨지게 해준다는데..전 딱히 효과는 못보았네요 =ㅁ=;;;
처음에는 볼에 담가놓으려고 했더니.. 달걀이 다 잠기지 않아서^^;;; 7분 삶은 달걀과 10분 삶은 달걀 따로 나누어서 위생비닐에 넣고 위를 꽁꽁 묶어줬어요. 하루정도면 간장이 잘 스며들어서 맛이 듭니다.
다음날 저녁~ 오른쪽 달걀이 너무 절여지지 않은듯 해도.. 노른자는 잘 절여진 희안한;;;; ㅎㅎ 대략 5개의 달걀은 왼쪽의 색깔을 지니고 있습니다. 옆에 둥둥 떠다니는 흰자의 파편들;;;; 껍질 벗기다가 덩달아 같이 벗겨진 흰자들이~ 조금씩 떨어져나갔네요 =ㅁ=;;;;
저희집 입맛에는 좋은 아지타마고 만드는 법 이었습니다. 라면에도 올려먹던데..역시 이건 참기름 살짝 두른 밥위에 올려서 비벼먹는게 짱 맛있습니다!!! 왼쪽이 10분~ 오른쪽이 7분이에요. 차이점이 보이시나요? 껍질이 잘 안벗겨져서 ㅎㅎ 최대한 조심하고 벗겼으나..좀 엉망이긴 해도.. 노른자가 제법 맛있습니다. 탱글 쫀득한 기분이라고 할까요? 10분 아지타마고는 역시 반숙이지만 테두리가 좀더 익은 형태가 껍질 벗기기는 수월합니다. 그래도 가운데 부분의 노른자는 반숙인지라 맛은 좋아요. 나중에 8분짜리와 9분짜리도 한번 도전해볼까합니당 ㅎㅎㅎ 그전에는 전 껍질 벗기는 것때문에 10분 아지타마고를^^;;; 다들 즐거운 명절 보내시공~~~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