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사업자 등록 법안이 입법 예고되면서 오피스텔 인기가 한층 더해질 전망이다.
집값 약세에도 불구하고 올2월부터 오피스텔 분양이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가운데 서울·수도권을 비롯해 지방까지 분양채비에 한창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분양예정인 오피스텔은 총 23곳 1만1250실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에는 지방물량이 다수 포함된 점이 이례적으로 공급물량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대체로 인기를 끌었던 소형위주로 분포돼 있다.
오피스텔은 임대수익형 상품인만큼 세금과 임대료 등이 투자의 승패를 좌우한다.
때문에 매입에서 매도시까지 세금부분에 대해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우선 정부가 8.18대책 발표한 주택임대사업자 관련법안이 입법예고되면서 세금혜택이 커졌다.
오는 4월 27일부터 오피스텔도 임대주택 등록이 가능해져 전용 60㎡이하는 취득세가 면제되고 60~85㎡이하면 20%가 감면된다.
또 전용 40㎡이하면 재산세는 면제되고 60㎡이하는 50%, 80㎡ 이하는 25% 감면된다.
종부세 및 부가가치세도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면제되고 종합소득세 역시 주거용이 유리하다.
다만 건물가액의 10%는 부가가치세를 내야하고 5년 이상 임대주택사업자로 등록해야 혜택을 볼 수 있다.
향후 매도 시에는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지만 중과는 배제된다.
또 강남3구를 제외한 지역에서 오피스텔을 2년 이상 보유하면 일반세율인 6~35%세율이 적용된다.
올해 공급 예정인 오피스텔 물량은 세곡동 보금자리지구 내 오피스텔을 비롯해 세종시, 강남 등 최근 인기청약지에서 나올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만 하다.
가장 오피스텔 공급열기가 뜨거운 곳은 서울 강남권이다.
대우건설 등 대형사 공급물량이 대기 중이며 중견사들도 분양 채비를 갖추고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오피스텔인 ‘청담역 푸르지오시티’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183실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기준 25~29㎡로 이뤄질 예정이다.
지하철 청담역이 인접해 있고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선릉-왕십리)의 수혜도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또한 올 상반기 내 강남구 세곡동 업무용지 1-1, 1-2블록에 390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아직 단지명은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해 말 투기과열지구 해제로 계약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삼성중공업도 강남구 역삼동에서 오피스텔인 ‘강남역 쉐르빌’의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총 297실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지상 20층, 1개 동으로 이뤄진다.
지하철 2호선 및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과 3호선 양재역을 모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사업지 인근에 삼성타운을 비롯한 강남 파이낸스센터, 교보타워 등이 밀집해 있어 직장인 임대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에서는 한라건설이 부산시 부산진구 범천동에서 ‘부산범천 한라시그마타워’422실을 3월 중 내놓을 계획이다.
나기숙 부동산1번지 팀장은 “1~2인가구 증가와 적은 투자금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데다 세금감면혜택까지 있어 대체상품이 나오지 않는 이상 오피스텔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다만 단순한 수익률산출과 광고에서 제시하는 수익률만 보고 매입하면 자칫 예금금리보다 낮은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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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는 왜 당근뒤에 채찍 같은것이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햇갈리게 만드네 ! ..... 엊그제는 비관적이라 하더만 .....
오피스텔을 언제 팔아야 하냐고 지인이 묻길래 올해 정리하는것을 심각히 고민해봐야 할것 같다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확신은 없다고 했습니다. 불황에 사서 호황에 파는것이 정답이지만 참 맞추기 어려운것 같습니다. 입법내용을 정확하게 몰라서 참 애매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