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무역 조정정책의 효과가 점점 나타나고 있다. 세관총서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금년 1월 중국은 무역흑자 196억6000만 달러를 보여 2007년 5월이래 처음으로 월별 무역흑자가 200억 달러를 밑돌았다. 이와 동시에 수출 증가폭도 점차 줄고 있다.
1월 중국의 일반무역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수입 증가속도가 수출 증가속도보다 크게 높다는 점이다. 세관총서의 통계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519억 달러로 33.2% 증가했으며 수입은 456억5000만 달러로 42% 증가했다. 국가 정보센터 경제전망부 발전전략국 국장 가오후이칭(高辉清)은 이 같은 현상은 국가의 대외무역 평형정책 실시의 실질적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끝없이 증가하던 무역흑자는 인민폐 가치상승에 압력을 가했을 뿐만 아니라 화폐유동성 과잉현상을 조장했다. 수출상품의 우수화를 위해 2007년 국가는 수출관세를 늘리고 수출환급을 낮추는 등의 방법을 실시하는 동시에 임시로 수입관세율을 낮추고 자동 수입허가관리를 취소하는 등의 방식으로 수입을 장려했다.
그러나 중국의 수출흑자가 줄어든 것에 대해 한편에서는 “현재의 수입세는 기존에 정해진 것으로 재난 및 세계 경제전망 등의 악화된 외부환경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상무부 연구원은 각급 정부부서에 “세계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의 거시경제는 최대 변수를 갖고 있다. 수출이 대폭 하락하게 된다면 그 경제성장 주기는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