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군도단풍
2022년 4월 17일(일), 맑음, 푸른수목원
푸른수목원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내용의 일부다.
“푸른수목원은 인적 없는 공터에서 친환경 청정수목원으로 개장한 서울시 최초의 시립 수목원이며 2018년
서울시 1호 공립수목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식물유전자원을 수집해 증식시키고 보존하고 있으며 항동저수지
와 20개 주제정원에서 다양한 희귀식물을 볼 수 있습니다.”
2. 네군도단풍(Acer negundo L.)
북아메리카가 원산으로 1930년경에 우리나라에 도입된 귀화식물이다. 학명의 속명 아케르(Acer)는 ‘갈라진
다’는 뜻으로 잎의 모양을 취했다.
종소명 네군도(negundo)에 대해서는 내 아직 아는 학자를 찾지 못했다. 식물에 관심 있는 사람들도 ‘네군도’의
의미를 알려고 적잖이 애를 썼다. 가장 깊이 알아본 바로는 “좀목형 종류(Vitex negundo)를 지칭하는 산스크리
트어에서 유래하였다.”라는 정도다.
네군도단풍(정명은 ‘네군도단풍나무’가 아니라 ‘네군도단풍’이다)은 무환자나무목 단풍나무과이다. 무환자나무
의 무환자가 무슨 의미인지 궁금했다. ‘無患者’다. 이 나무를 심으면 자식에게 화가 미치지 않는다 하여 무환자
나무라고 한다.
3. 네군도단풍
4. 물망초(勿忘草, Myosotis alpestris F.W.Schmidt)
속명 Myosotis는 그리스어 ‘myos(생쥐)’와 ‘otis(귀)’의 합성어로 생쥐의 귀처럼 잎이 짧고 부드러운 데서 유래
하였다.
물망초의 꽃은 샐러드나 요리 장식에 쓰인다고 한다. 고산성의 물망초는 호흡곤란에 사용되고 가슴 통증을 위
한 시럽을 만드는 데도 쓰인다고 한다. 이 식물의 즙은 장력(張力)을 강하게 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제련
중에 철을 단단하게 하는 공정에 첨가된다고 한다.(허브도감)
5. 호주매화(Leptospermum scoparium)
매화를 닮았다.
속명 Leptospermum는 그리스어 leptos ‘얕다’와 sperma ‘종자’의 합성어로 작고 호리호리한 종자의 모양에서
유래한다. 영명은 New Zealand teatree, broom teatree, just tea tree 등 인데, 초기의 이주자가 이 식물의 잎을
차의 대용으로 사용한 데서 유래한다.
6. 복사나무 꽃(Prunus persica (L.) Batsch)
복사나무의 이름 유래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복사나무의 열매를 ‘복숭아’라고 한다.
7. 조팝나무(Spiraea prunifolia Siebold & Zucc. f. simpliciflora Nakai)
꽃핀 모양이 튀긴 좁쌀을 붙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조팝나무(조밥나무)라고 한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는 16종의 조팝나무가 등재되어 있다.
조팝나무의 잎은 산(酸)이 있어 열을 내리고 통증을 가라앉히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진통제의 대명사인 아스
피린은 버드나무 등에 들어 있는 진통제의 원료인 아세틸사리산의 ‘A’와 조팝나무의 속명 스피라이아(Spiraea)
의 영어식 발음 스파이리어에서 ‘Spir’를 빌리고, 당시 바이엘 사의 제품명 끝에 공통으로 사용한 ‘in’을 붙여 만
들었다.(강판권, 『나무사전』)
8. 조팝나무
9. 명자(榠樝)
정명은 풀명자(Chaenomeles japonica (Thunb.) Lindl. ex Spach)이다.
관상용으로 식재하며 장식용으로 사용하거나 (열매는) 과실주를 담근다.
10. 은방울수선화(Leucojum aestivum L.)
구근초이며 수선화과에 속하는 꽃으로, 피레네 산맥, 유럽 중남미가 원산지이다.
영명은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이다.
11. 은방울수선화
12. 은방울수선화
13. 튤립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지난 3월 2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자사 에버랜드
SNS 채널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봄꽃’을 설문조사한 결과 ‘벚꽃’ 다음으로 튤립이 나타났다고
한다.
설문조사는 국내 SNS 이용자 1400명의 댓글을 통해 이뤄졌는데 응답자 중 40%가 ‘가장 좋아하는 봄꽃’을 묻는
질문에 벚꽃을 꼽았으며 뒤를 이어 ▲튤립(26%) ▲개나리(14%) ▲매화(10%) ▲진달래(5%) ▲목련(5%) 순이었
다고 한다.
이 내용은 텔레비전 예능프로그램에도 나왔다. 나는 삼성물산의 위 설문조사 결과나 그걸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방송하는 텔레비전도 영 못마땅하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우리나라 사람들 중 얼마나 이용할까? 대부분
젊은이들(학생들이나 직장인)이 아니겠는가? 사실상 그들만을 대상으로 해놓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
하는”이라고 제목을 달아도 되는가 말이다.
14. 튤립
15. 튤립 콜파코스키아나(Tulipa kolpakowskiana)
16. 튤립 콜파코스키아나
17. 튤립 휴밀리스 ‘이스턴 스타’(Tulipa humilis ‘Eastern Star’)
18. 분꽃나무(Viburnum carlesii Hemsl.)
인동과의 낙엽 활엽 관목이다.
영명은 Korean spice viburnum이다.
19. 봄맞이꽃(Androsace umbellata (Lour.) Merr.)
한해살이 가냘픈 풀로 봄을 알리는 꽃(報春化)이다. 봄의 전령사로 알려진 개나리나 벚나무는 간혹 계절이 아닌
때에 철없이 꽃 피는 바람에 사람들을 놀라게 하지만, 봄맞이꽃은 다르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대륙성 종이기
에 남쪽지방에서부터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정확히 봄소식을 전한다.
종소명 움벨라타(umbellata)는 우산(umbrella)처럼 위로 펼쳐진 우산모양꽃차례(傘形花序)를 뜻한다. 중매쟁이
곤충들 눈에 가장 잘 띄는 방식으로 앙증스런 꽃을 하늘로 향해 핀다. 한자명 点地梅(점지매)는 매화를 닮았으
나 크기가 자그마한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김종원, 『한국식물생태보감1』)
20. 퍼푸레아 돌부채(Bergenia purpurea)
21. 제주양지꽃(Potentilla stolonifera Lehm. ex Ledeb. var. quelpaertensis Nakai)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제주 한라산 해발 700m 이상 지역 또는 한라산 주변의 각 오름 근처에서 자란다. 제주 특산식물이다.
영명은 Jeju cinquefoil이다.
양지꽃류를 통칭하는 속명 포텐틸라(Potentilla)는 ‘강력하다’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포텐스(potens)의 축소형이
다. 이 속 중에서 처음으로 알려진 식물이 약효가 매우 강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종소명 stolonifera는
기는 줄기가 있다는 뜻이며 변종명 quelpaertensis은 제주도 원산임을 뜻한다.
22. 제주양지꽃
첫댓글 푸른수목원은 첨 들어봅니다...희안한 튤립도 많네요..인류 최초의 투기물이라 그런가? ㅎㅎ 멋집니다
한번쯤은 가볼만합니다.^^
원예종 튤립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