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시황 이수정]
20231213(수) 마감 시황
Computer X-Large? whatever
1. 삼성전자가 차세대 메모리 기술 CXL(Compute Express Link) 관련 4개의 상표 출원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반도체 신규 테마 형성. CXL은 인텔 주도로 결성된 컨소시엄. 기존 컴퓨팅 시스템의 데이터 처리 지연과 속도 저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족. CXL은 PCIe 기반으로 CPU, GPU, Dram, 저장장치 등을 연결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 표준. AI 발전으로 처리해야 할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자 기존 Dram의 한계를 극복할 카드로 CXL이 꼽히고 있음. 기존 DDR4, DDR5 등 메모리 모듈은 CPU 1개에 최대 16개 모듈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CXL을 적용하면 D램 용량을 대폭 늘릴 수 있음
2. 현재는 생태계 구축 단계로 사파이어래피즈 등 일부 서버용 제품에만 탑재되고 호환제품이 적어 시장 크기가 작음. 2024년 상반기 인텔에서 CXL 2.0을 지원하는 첫 상용 제품 출시, 삼성전자(-0.9%)와 SK하이닉스(+0.1%)도 해당 신제품에 발맞춰 CXL 2.0 메모리 양산에 돌입. CXL 시장은 2028년 $150억(약 2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 CXL 호소주들이 다수 거론되며 시세 쏠림(퀄리타스반도체 +22%, 코리아써키트 +19%, 화인써키트 +12%, 한양디지텍 +7.1%, 오픈엣지테크놀로지 +4.5%, 네오셈 +29%, 오로스테크놀로지 +17%, 파두 +8.1% 등)
3. 12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 완화에 대해 "현재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발언하며 하락종목수 확대(KOSPI 상승 272개/하락 599개, KOSDAQ 상승 411개/하락 1,156개). 특히 2차전지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짐(LG에너지솔루션 -3.4%, POSCO홀딩스 -3.2%, 에코프로비엠 -5.1%, 삼성SDI -3.5%, 포스코퓨처엠 -4.5%, 에코프로 -4.7%, 금양 -4.2%, 엘앤에프 -5.1%)
4. 야놀자가 NASDAQ에 이어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광판에 등장하면서 내년 글로벌 IPO 기대감 부각(아주IB투자 +17%, SBI인베스트먼트 +6.1%, 그래디언트 +29%, 한화투자증권 +1.1%). 어제 상장해 상한가였던 LS머트리얼즈는 오늘도 상한가 마감. 시가총액 2.1조원, KOSDAQ 18위 등극. 오늘 신규 상장한 블루엠텍(전문의약품 온라인 유통 커머스)은 공모가 19,000원에서 +168% 오른 51,000원이 종가, 시가총액 5,432억원
5. 인물 테마주인 와이더플래닛은 11일 거래소의 주가 급등에 따른 투자경고 종목 지정 예고에도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내일 거래 정지 예정. 이에 위지윅스튜디오(+9.3%), 대상홀딩스(+9.5%)로 시세 분산. 이외에는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가격 인상(NHN벅스 +12%), 롯데칠성(+2.3%)은 연내 소주 가격 인상 검토 등 개별 이슈 움직임. 스타링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세관 관리자와 재무 운영 관리자 모집 공고를 올려 관련주 부각(케이티알파 +14%). 연기금이 LG생활건강(+3.5%), 아모레퍼시픽(+3.9%)을 순매수 하며 화장품 선방
6. 양도소득세 관련 기대가 되돌려지며 2차전지는 급락 vs. 반도체는 신규 테마 부상으로 상쇄. 둘의 전방 산업은 경기에 연동되는 B2C vs. 성장산업인 AI, B2B라는 차이점. 수급논리가 없다면 성장이 둔화되는 시클리컬/커머디티 기피 불가피. 내일 새벽 FOMC에서 금리 인하 기대 되돌림 수준에 주목
(자료) http://tinyurl.com/2uj4d7r5
* 메리츠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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