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화이팅넘치는사람
ㅎㅇ 세일러문 등장인물과 그리스로마신화의 2편을 들고왔음
이 글을 보기 전에 이전 글을 봐주셈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1866328?svc=cafeapp
원래 외행성편은 안쓰려고했음.
왜냐면 내가 외행성 전사들이 나오는 세일러문 시리즈를 거의 안봤기 때문임..
사실 저는 피치 세대거든요.(tmi)
근데 저 글이 3년째 간간히 끌올되길래 보다가 나도 궁금해져서 좆무위키의 힘을 빌려 한 번 힘내서 적어봄.
만화 거의 기억 안나는데도 나름 재밌더라고.
이 글 보는 어린 여시들도 재밌었으면.
미리 말하는데 말 많음 주의
이 글의 주인공
외행성 사총사
좌측부터 플루토, 넵튠, 우라노스, 아래 새턴임
이렇게 넷
예쁘니까 특별히 단체컷 두 장
한명씩
가 보 자 고
세일러 넵튠
Naptune = 해왕성, 海王
원작 본명 : 카이오 미치루 海王 みちる
생일 : 3월 6일(물고기자리)
탄생석 :아쿠아마린
외행성 전사들은 별 이름을 그대로 성으로썼어.
넵튠은 해왕성이라 한자 바다해, 임금왕(海王)을 그대로 써서 해왕의 일본식 발음인 '카이오' 미치루,
우라누스는 천왕성의 하늘천과 임금왕을 써서 (天王) '텐오' 하루카,
나머지 둘도 똑같음(급귀찮으니 뒤에 쓰겠음..)
해왕성을 수호별로하는 넵튠은 바다의 왕이란 이름답게 겁나 쎈 바다의 힘을 가지고있음.
여기서 잠깐.
수성을 수호성으로하는 머큐리와 똑같은 물 속성이니까 컨셉이 겹치는게 아니냐?
ㄴㄴ 둘은 엄연히 다릅니다.
머큐리는 민물인데 넵튠은 바닷물이기 때문이지요.
ㄷㄷ
회도 아니고 먼소리임? 싶겠지만
넵튠이 '바다'라는점이 왜 중요한지는 아래에서 다시 설명하겠음.
암튼 둘은 엄연히 다르다는거.
(tmi 둘이 수영 겨루는 에피소드 있음. 결과는 비김)
해왕성의 키워드는 <응용, 상상력, 이상적, 도피적>임.
해왕성은 넵튠 생일인 물고기자리의 수호행성인데
별자리 중 물고기자리의 특징을 보면 비슷하게 나오는 부분이 바로 상상력임.
상상력이 풍부하고 민감해서 예술성이 뛰어나다는데 물고기자리 여시들 동감하는지?
일단 넵튠은 동감한다고했음.
그래서 바이올린을 엄청 잘 연주함.
그림도 잘그려서 나도 못열어본 전시회도 열어봤대.
그리고 물고기자리 특징에 동정심과 정응력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넵튠의 성격을 살펴보자면
얘는 성격이 애니 구작과 신작에서 좀 다르다는데
구작에선 좀 도도하고 성숙한데
신작에선 좀 더 별자리 특성에 맞게 포용적이고 자애롭다고해.
넵튠의 컨셉 자체가 '바다와 포용의 전사', 뮤지컬에서는 '미소의 전사'라고도 한다는걸 보면 신작이 행성 특징엔 더 잘 맞는듯?
성격은 신작이 더 행성 컨셉에 적합할지언정 캐디는 구작 승
암튼 고상하고 우아한 성격이라네여.
그리스로마신화로 보자면 넵튠=포세이돈인데
포세이돈은 제우스, 하데스와 함께 신들 중 권력이 가장 센 3대 남신임
바다는 포세이돈, 하늘은 제우스, 두 공간을 제외한 사후 세계는 하데스가 다스리는데
이 세가지가 세상을 구성하니까용. (그래서 외행성 전사들이 존나세임)
자 여기서 중요한 부분.
넵튠은 청록색이 대표색인걸 보면 바다 중에서도 깊은 심해를 컨셉으로 잡은 것 같습니다.
깊은 바다와 가장 멀리 떨어진 존재는 무엇일까요?
하늘이지요!
옛부터 바다는 지상의 무언가를 동경해왔죠!
그 중에서도 눈에 보이게 가장 멀리 있는게 뭡니까!!!
하늘입니다!!
그러니까 하늘과 바다는 커플이라는 공식에 맞게!! 넵튠의 짝은 우라노스인 것입니다!!!
👏👏👏👏👏👏👏👏👏👏
이 공식을 위해 넵튠은 민물이 아니라 바다 사람이어야하는 것이지요!!!
아무튼 왜 둘이 커플이어야하는지가 나왔으니 넵튠에 이어 우라노스의 이야기를 살펴봅쉬다.
세일러 우라누스
Uranos= 천왕성, 天王
원작 본명 : 텐오 하루카 天王 はるか
우라누스는 천왕성, '하늘'과 '비상'의 전사임.
크으 멋있다....
우라누스는 그리스 로마신화 얘기 먼저 해보겠음.
위에서 넵튠은 하늘과 세트여서 우라누스와 커플이라고했죠.
근데 여기서 의문.
이왕 포세이돈과 세트로 묶으려면 같은 세대의 제우스가 낫지 않냐?라는 생각이 들 수 있음.
왜냐면 우라누스는 포세이돈의 할아버지인데.. 할아버지와 손주보단 형제끼리 엮는게 재밌잖아여?
☝족보 구조상 뭔가 포세이돈과 제우스가 괜히 더 멀어보이는데 여튼..
할배×손자
ㄷㄷ
근데 넵튠의 짝은 우라누스일 수 밖에 없음..
왜냐면 1992년 유교국에서는 여성간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타협이 필요했을 것이고
우라누스가 가진 남성스러운 여성이라는 컨셉이 그나마 그 시대에 거부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아니었을까 싶어.
언니인지 오빠인지 알 수 없는 이 느낌!
이것은 우라누스 밖에 할 수 없는 컨셉임..!!
왜 우라누스 밖에 못하냐?
왜냐면 우라누스는 거시기가 잘린 신이기 때문임...!
댕-겅
아는 사람은 아는 이야기니까 빠르게 짤로 요약하자면
태초의 신 가이아는 처음 만든 자식, 하늘신 우라누스와 함께 여러 자식을 낳음
근데 이놈이 지 정자 생각 안하고 가이아가 괴물 자식들을 낳으니까 지 보기 싫다고 자식들을 구덩이에 처넣어버림.
개빡친 가이아가 느그앱을 처리할 자식을 구함.
그리고 막내 크로노스가 본인이 느개비아들한테중성화당함을 현실화시키겠다고 나섬.
그렇게 크로노스가 휘둘린 낫에 우라누스는 거시기를 잃어버다....
(tmi 잘린 거시기가 바다에 빠졌는데 거기서 아프로디테가 태어났다는 썰이 있음)
암튼 거시기가 잘린 우라누스는 마치 한남처럼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닌 이상한 존재가 되어버렸고..
이에 따라 세일러 우라누스 역시 딱 봤을 때 성별을 딱 알기 어려운 존재가 됨!
우라누스는 변신 전에는 남자라는 얘기가 있는데 그 것은 루머임ㅋ
빼박 여성이고요, 어디서든 남성이라고 나온적은 없다고하네여.
암튼 우라누스는 가이아 바로 다음가는 태초의 신이었기 때문에 힘이 아주 셌고,
세일러 우라누스의 힘은 세일러 문을 제외한 태양계 전사들보다 더 세다고합니다.
성격 얘기로 넘어가서, 천왕성 행성의 특징을 살펴보면
네 이런 특징이 있네요.
우라누스는 구작 애니와 원작의 성격 차이가 큰 인물인데,
원작에서는 우사기 일행과 내심 같이 동료로서 싸우고 싶었지만 그들이 다치는 것을 바라지는 않아 일부러 고압적인 태도로 퉁명스럽게 대한 반면
구작 애니에서는 그런거 없고 우사기 일행을 진심으로 귀찮게 여겼다고함.
개인주의적인 쿨한 성격이 여기서 드러나네요,,
자 그럼 우라누스에 이어 다음으로 살펴볼 사람은
아까 앱한테 낫 휘두른 친구
크로노스의 영어 이름은 바로 새턴
세일러 새턴
Saturn = 토성, 土星
원작 본명 : 토모에 호타루 土萠 ほたる
새턴 이름은 별 이름 그대로 土星라고 지으면 태양계 전사들의 이름 뒷글자 돌림과 겹치는게 우려되었을까?
토'성'의 성을 빼고 웬 처음 보는 한자로 이름을 지음.
걍 토모에가 일본에서 많이 쓰는 이름이니(잘 모르는데 걍 왠지 그럴 굿 같음) 그냥 쓴 것 같기도하궁
여튼.. 솔직히 태양계 행성의 그리스 로마신화 신들은 영어 이름 아는데 크로노스의 영어 이름이 새턴인거 알았던 사람?!
일단 난 몰랐음..
그래서 세일러 새턴의 무기인 저 멋진 낫이
사실 우라누스를 중성화할 때 썼던 그 낫이었을거라곤.. 생각도 못했음;
와우네;
크로노스는 농경의 신이었다고해. 그래서 새턴은 땅을 의미하는 토성을 수호성으로 삼고있어.
토성은 점성학적으로 우울과 멜랑꼴리한, 건조한 의미를 가진 행성이야.
그래서 새턴의 컨셉은 '침묵의 별 토성을 수호성으로 삼는 파멸과 탄생의 전사,세일러 새턴'.
친구도 없이 늘 외롭고 항상 말도 없고 무표정한 얼굴로 다녔다고함.
꼬마 세라(치비우사)를 만나고부터는 좀 밝아지지만ㅋ
토성은 '묵묵한 이단자가 기존 질서의 파괴를 행한다'는 의미도 있대. 파괴의 행성임.
이건 세일러문 스토리에서 새턴의 역할과도 연결되는데, 내가 만화를 안봐서 이 부분은 나묶위키의 도움을 받아 스토리를 살펴보자.
읽기 귀찮으면 빨간 글만 읽어도 무방
퀸 메탈리아에게 홀린 다크 킹덤과 지구인들이 달을 침공했고 실버 밀레니엄이 처참히 몰락하고 있었으나 내부에서 일이 일어났기에 외부의 적을 지켜야만 했던 외부 태양계 전사들은 그걸 지켜보고만 있어야 했다.
그러다가 결국 참지 못해 자신들이 가진 탈리스만의 힘을 합쳤는데 그 때 소환된 것이 세일러 새턴이었다.
새턴은 이미 자신의 임무를 알고 있었기에 침묵의 낫 '사일런스 글레이브'를 내리그었고 아직까지 달에 남아 있던 당시 적들은 물론이고 이미 멸망해 버린 실버 밀레니엄까지 통째로 날려버렸다.
외부 태양계 전사들이 세일러 새턴을 극히 경계하고 찾아서 없애버리려 한 것도 이러한 과거에서 비롯되었다.
암튼 잘 모르겠는데 중성화 낫에는 생각보다 대단한 힘이 있었던 것 같음.
크로노스는 시간의 신이라고 불리우기도하는데,
그래서 얘는 작중에서 몇번이나 다시 태어난다고해.
파괴의 존재이자 시간을 초월한 신이었던 크로노스.
신화에서는 이 크로노스의 시간의 힘을 이어받은 신이 있는데 그게 바로 마지막으로 남은 이 친구임.
세일러 플루토
Pluto = 명왕성,冥王
원작 본명 : 메이오 세츠나 冥王 せつな
플루토의 수호성은 명왕성..
명왕성은 세일러문이 나올 땐 어엿한 행성이었음.
그래서 명왕성이 행성 지위를 자격박탈 당할 때 세일러 플루토와 관련된 짤이 많이 생김ㅜㅋ
플루토는 행성 특징보다는 그리스 로마신화 중심으로 살펴보겠음.
앞서 서론을 던지자면...
여시들 플루토가 대학생인거 알고있었어?
태양계와 외행성의 다른 세일러 전사들 점부 나이가 미자인데, 오로지 플루토만 등장하자마자 성인임.
근데 세일러 전사들은 고등학생이 입는 세라복을 입고 다니잖아?
대학생인 플루토가 어떻게 저걸 버젓이 입고 다니는걸까?
좀 주책인거 아닐까?🤔
그 이유는 바로 플루토가 '시간의 흐름을 초월한 죽음의 전사'이자 저승의 신 하데스이기 때문임!
하데스는 사후 세계를 관장하는 신이져.
그래서 세일러 플루토는 '명왕성을 수호성으로 삼는 시공과 변혁의 전사' 입니다.
필살기는 '데드스크림'을 쓰고요(본새..)
그래서 플루토는 나이를 초월한 옷차림을 할 수 있던 것이져.
플루토는 사후세계 담당자이기 때문에 다른 세일러 전사들과는 그 사명도, 입장도 완전히 달라.
범해져서는 안될 최후의 영역인 '시간의문'을 지키는 문지기,
이게 플루토의 의무임.
아래 짤로 얼마나 엄청난 사명인지 설명이 됨.
이렇게 시간의문을 지키는 임무는 아무도 오지 않는 외로운 임무였기 때문에 플루토는 적적박사처럼 오랜 시간을 적적하게 지내야했음.
오랜 세월을 살아 수많은 시대를 보고 들었던 만큼 강한 인내심과 정확한 판단력을 가진 믿음직한 전사라고하는데.. 그래도 적적할듯.
근데 놀랍게도 이 적적한 임무에 가끔 활기를 준 사람이 있는데 그 것이 바로
퀸 세레니티의 남편이자 세일러문의 남친, 턱시도 가면의 전생이었던 킹 엔디미온이었음;
이놈은 플루토가 적적할 때마다 따뜻하게 찾아와서
오랜 시간 독수공방한 플루토의 심장을 흘들어벌임;
저기요; 부인한테나 잘하세요;;
이게 막장인 이유는 플루토가 시간의 문을 지키는 사명을 퀸 세레니티로부터 받았기 때문임.
플루토는 상사 남편이랑 바람날뻔한 것ㄷㄷ
물론 플루토는 이성이 있는 사람이었기에 퀸 세레니티와의 의리를 위해 짝사랑만하고 마음을 고백하거나하지는 않은 것 같음.
남성향 만화의 남캐였으면 벌써 바람났다^^
암튼, 시간의 키워드를 가진 것을 이유로 플루토는 작 중에서 몇 번 죽었다 살아남.
그런데 죽음과 탄생 과정이 칸탄했던 새턴과 달리 2기에서 죽었는데 3기에서 퀸 세레니티의 힘으로 살아나고 다시 3기에서 죽었는데 5기에서 멀쩡이 걸어다니고.. 설정이 좀 납득 안되는 부분이 있나봄.
때문에 팬들은 시공의 문을 지키는 플루토가 수많은 분신들을 각 시간대나 각 평행세계에 보내고 있다고 추측 한다고함.
구구절절충이었는데 재밌게 읽었다면 좋겠네여
그럼 빠이
문제시 우라누스같은 멋진 애인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