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000370.KS/Not Rated): 2Q23 Re: 신계약 급성장
[하나증권 보험/증권 Analyst 안영준]
■ 신계약 성장으로 CSM 확보, 예실차는 안정적인 흐름 유지
한화손해보험의 2분기 장기신계약은 44% (QoQ) 증가한 177억원을 기록하였고, 신계약 성장으로 기말 CSM은 888억원 (QoQ) 증가하는 등 외형이 성장하는 모습이었다. 예실차는 94억원을 기록하여 1분기 304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양의 예실차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IFRS17 도입 이후 우려가 컸으나, 외형과 예실차 모두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 2분기 순이익은 3% (QoQ) 증가한 1,029억원 기록
2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은 3% (QoQ) 증가한 1,029억원, 영업이익은 9% (QoQ) 증가한 1,346억원을 기록했는데 보험이익과 투자이익이 각각 +19%/-19 (YoY) 변동한 1,088억원/258억원이었다. 보험이익의 경우 예실차는 감소했으나 신계약 CSM 성장으로 인한 CSM 상각액 증가와 1분기 일회성으로 손실부담계약 전환에 따른 비용이 반영되었던 낮았던 기저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투자이익은 보험금융손익이 감소했으나 투자서비스손익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장기신계약과 기말 CSM이 모두 성장했으나 CSM 배수는 환급률이 높은 상품의 비중이 커지면서 1분기 10.8배에서 2분기 9.0배로 소폭 하락했다.
■ 리스크 요인 남아있지만 낮은 Valuation은 매력적
금융감독원의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이 9월 결산 시 적용될 예정임에 따라 CSM 감소의 우려가 있고, 상대적으로 이익잉여금 내 해약환급금준비금의 비중이 높아 자본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보험부채 대비 CSM의 비중이 낮은 편이고 2개분기 연속 양의 예실차를 기록함에 따라 부정적 영향은 어느정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신계약이 큰 폭으로 성장했지만 상대적으로 환급률이 높은 상품을 판매한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감독당국이 높은 환급률을 제시하고 있는 보험상품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어 향후에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PER 2배 내외의 주가(상반기 순이익 2,024억원 vs 시가총액 4,763억원)는 과도한 우려가 반영되어 있다는 판단이다. 향후 확보된 GA 채널을 기반으로 신계약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현재 Valuation은 매력적인 구간으로 보인다.
전문: https://bit.ly/47lEc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