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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축구이야기에 가보니 유벤투스가 베니테즈 감독님을 노리고 있다고 하더군요.
물론 유벤투스도 루머라고 하였고, 베니테즈 감독 역시 리버풀에 대한 무한 애정을 과시하면서 '베니테즈가 리버풀을 떠난다'는 해프닝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지만, '베니테즈가 리버풀을 떠난다'가 언제까지 해프닝으로 끝날지 모르겠습니다.
현지 리버풀 서포터 'The KOP'은 베니테즈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지만 양키 구단주들은 리그 우승도 하지 못하는(기본적으로는 이런 사유, 하지만 부가적으로 자금 문제라든지 기타요소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베니테즈를 곱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지요. 때문에 라파와 리버풀의 계약이 2년을 남겨두고 있지만 힉스는 재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잉글랜드 현지에 가보지 않아서 라파에 대한 콥들의 반응이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대개 라파가 팀을 이끌어주기를 바라는 입장이고 국내에 있는 대다수의 리버풀팬도 라파가 계속 리버풀을 이끌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물론 국내에서는 라파 베니테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신분도 여럿 있고, 그러한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단 한번도 우승한적이 없는 잉글랜드 1부리그 최다 우승팀 리버풀...
물론 리그우승이 첼시,맨유,아스날 그 어느팀보다 고픈건 사실입니다. 저 역시도 그렇기 때문에 절대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라파 베니테즈는 제가 생각하기에 '리그우승도 하지 못하는 감독이니 짤려야 한다'로 표현하기엔 리버풀에게 너무 많은걸 해줬습니다. 그리고 그런 라파 베니테즈를 '리그 우승도 못하는 감독'이라는 꼬리표와 함께 내보내겠다니... 만약 라파가 리버풀을 떠난다면 전 정말 오웬이 리버풀을 떠났을때보다 훨씬 슬플겁니다.
이제부터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라파를 지지하는 몇가지 이유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1. 라파가 리버풀로 왔던 우울한 2004년
라파가 리버풀로 오기 전에 제라르 울리에가 이끄는 리버풀은 창조성이 떨어지는 전형적인 잉글랜드 축구 스타일인 '킥앤러쉬' 스타일이었습니다. 그것도 사이드에서 찔러주는 크로스보다는 후방에서 찔러주는 롱패스가 중심이 되는 전형적인 뻥축구 스타일이었죠.
그리고 이러한 창의성 없는 뻥축구를 먹여살린건 마이클 오웬이었습니다. 오웬이 곧 리버풀 전술의 중심이었고, 오웬이 부진하면 리버풀도 부진하고 오웬이 잘하면 리버풀도 잘했습니다.
그런 리버풀을 먹여살렸던 오웬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버린 2004년, 베니테즈는 오웬 중심의 리버풀 축구를 바꿔놓아야 했고 그렇기 때문에 여러 선수를 영입해서 리버풀을 자신의 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물론 힘든 과정의 연속이었죠. 데려온 선수들은 대부분 스페인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쉽사리 적응하는 선수도 많지 않았구요.
그리고 라파는 어수선한 팀 분위기와 부상선수가 여럿 나오는(공격수가 부상으로 말라버려서 키웰이 톱으로 뛴다는 소리까지 우스갯소리로 했었죠) 상황에서도 리버풀에게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안겨다 줍니다.
이게 제가 라파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첫번째 이유입니다. 팀이 무너질수도 있을뻔한 위기에서 그 위기를 영광으로 만들어 놓을 수 있는 감독이 전 세계에 몇이나 될지 궁금합니다. 리버풀이 어느정도로 힘들었는지 그 엔트리를 대충 적어보자면...
FW: 밀란 바로스(득점력 난조, 잦은 부상에 시달림)
지브릴 시세(다리가 부러짐=_=;; 원래 시즌 아웃이었으나 CL 결승을 앞두고 복귀)
페르난도 모리엔테스(겨울에 공격자원 보강차원으로 데려왔으나 적응 실패)
플로랑 시나마-퐁골레(부상, 그리고 현재는 잘나가는 선수지만 이땐 유망주레벨이었음)
닐 멜러(아직 유망주 레벨이었음)
MF: 해리 키웰(부상하면 그를 빼놓을 수 없죠)
스티븐 제라드
사비 알론소(시즌 초반에는 적응 문제 때문에 컨디션 난조, 적응을 잘 마치고 잘 나갈때쯤 부상에 시달림)
루이스 가르시아
블라디미르 스미체르(잔부상에 자주 시달림, 그래도 리버풀의 살림꾼이었죠)
디트마 하만
이고르 비슈칸
안토니오 누네스(레알에서 오웬이랑 트레이드할때 딸려보낸 유망주, 별다른 모습 보여주지 못함)
DF: 욘 아르네 리세
사미 히피아
제이미 캐러거
스티브 피넌
지미 트라오레(아직도 생각나는 마르세유턴 자책골..ㄷㄷ)
마우리시오 페예그리노
호세미(별다른 활약 없이 스페인으로 돌아감)
GK: 예지 두덱(리버풀로 온 뒤 최악의 포스. 커클랜드에게 밀리고 커클랜드가 부상당하자 카슨에게 밀림)
크리스 커클랜드(두덱을 밀어냈으나 부상)
스콧 카슨(겨울에 리즈에서 건너온 유망주, 그렇지만 최악의 폼이었던 두덱과 부상이었던 꺼끌이 대신 종종 나오게 됨)
2. 캡틴과 바이스캡틴
현재 리버풀의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한다면 제라드와 캐러거가 있겠네요.
하지만 울리에 시절 제라드와 캐러거는 현재와 같은 룰을 부여받지 않았습니다.
캡틴은 지금보다 좀 더 쳐져서 수비형 미드필더의 룰을 부여받고 엄청난 활동량과 함께 간간히 롱패스를 찔러주는 역할이었고, 바이스캡틴은 센터백보다는 주로 사이드백에 기용되면서 약간은 어중간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이 라파가 오면서부터 확 달라졌습니다.
베니테즈는 제라드의 공격성을 높이사고 시즌 초반 챔피언스리그 예선전부터 제라드에게 쉐도우 비스무리한 롤을 부여하는가하며, 제라드를 수비적으로 혹은 라이트로 돌렸던 울리에감독이나 에릭손감독과 다르게 베니테즈 감독은 제라드에게 공격형 미드필더의 롤을 부여했고, 이러한 제라드의 변신은 대 성공이 되어 현재는 '케니 달글리쉬의 재림'이라는 소리를 듣고있습니다.
그리고 부주장 캐러거는 라파가 리버풀로 오고 전문적인 센터백으로 뛰기 시작했고, 그는 현재 EPL에서 존 테리, 리오 페르디난드와 자웅을 겨루는 탑클래스의 센터백이 되었습니다.
돈주고도 살 수 없는 가치를 만들어낸 라파 베니테즈... 이게 제가 라파를 지지하는 두번째 이유입니다.
3. 2군리그 2연패의 리저브팀과 아이들
라파는 퍼스트팀에 대한 리버풀의 비교적 열악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의 미래에까지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 결과 리버풀 리저브팀은 몇년간 동네북이었던 과거를 뒤로한채 2군 리그에서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그리고 그 주역에는 라파가 데려온 네메스, 파체코, 인수아, 앤더슨, 앤트위, 홉스, 엘자르등의 선수들이 있습니다.
(정말 다비나 스피어링을 포함해서 제가 기대하고 있는 수많은 유망주들이 있지만 이정도로만 적겠습니다. 다비나 스피어링은 라파가 사온 선수가 아니기도 하구요.)
저도 리버풀 리저브팀에 대해 많이 아는건 아니지만 마이클 오웬이 리저브팀에 있을때 우승을 하고 그 이후로 우승이 없었다고 합니다. 결국 리저브팀의 우승멤버였던 마이클 오웬은 리버풀의 핵심이 되었고, 어린선수들을 관리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스날과 바르셀로나가 잘 보여주고 있죠.
리버풀의 미래를 보다 밝게 해준 사람... 이게 제가 라파를 지지하는 세번째 이유입니다.
4. 저비용 고효율로 점차 스쿼드를 완성시켜나가는 베니테즈
일단 라파가 그동안 영입했던 선수와 판 선수를 적어보겠습니다.
영입
04-05: 씨세, 모리엔테스, 알론소, 가르시아, 누네스, 페예그리노, 호세미
05-06: 크라우치, 파울러, 젠덴, 시소코, 팔레타, 크롬캄프, 레이나
06-07: 카이트, 벨라미, 마스체라노, 페넌트, 곤잘레스, 아게르, 아르벨로아, 아우렐리오
07-08: 토레스, 보로닌, 바벨, 루카스, 베나윤, 스크르텔, 이탕쥬
08-09: 킨, 은고그, 리에라, 도세나, 카발리에리, 데겐
방출(04-05는 제외하겠습니다. 이때 울리에의 잔재를 처리하느라 내보낸 선수가 너무 많아서=_=;; 머피가 나간건 좀 아쉬움..)
05-06: 시나마 퐁골레, 멜러, 비슈칸, 누네스, 페예그리노, 호세미, 카슨, 커클랜드
06-07: 모리엔테스, 하만, 트라오레, 워녹, 크롬캄프
07-08: 시소코, 벨라미, 팔레타, 젠덴, 곤잘레스, 가르시아, 파울러, 두덱
08-09: 보로닌, 키웰, 리세, 피넌, 크라우치
라파는 지금까지 수많은 영입과 방출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뭘 의미할까요?
리버풀은 빅4의 다른팀들처럼 재정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아스날의 경우는 좀 특이한 케이스..) 자신만의 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상당히 오래걸립니다.
따라서 왠만한 선수는 팔고, 탑 클래스는 아니더라도 보탬에 될 선수들을 영입하고... 이런 패턴을 여러번 반복해서 현재의 리버풀의 스쿼드가 만들어진겁니다.
첼시의 무링요가 부임 첫해에 좋은 기량을 가진 수많은 선수들을 영입해서 자신만의 팀으로 만들어 놓았던거에 비해 라파는 5시즌이 걸렸다는 말이지요. 이게 리버풀과 첼시의 자금력 차이입니다.
설마 베니테즈라고 수많은 좋은 선수들이 있는데 일부러 알짜배기 선수들만 영입했을까요? 아닙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2시즌동안 다니엘 알베스를 사기위해 베니테즈가 노력했으나 사지 못한 이야기가 있죠.
당시 얘기를 좀 해보자면, 05년 혹은 06년쯤해서 베니테즈가 피넌의 경쟁상대&백업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라이트백을 찾아다녔고 그때 베니테즈의 천리안에 걸린 선수가 세비야의 다니엘 알베스였습니다.
지금이야 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세계 최고의 라이트백이지만, 그때는 유망주의 냄새가 더 많이 났던 시절이죠.
라파는 알베스를 데려오기 위해 여러 작업을 했고 10m 이내에 협상이 매듭지어질 줄 알았으나 세비야가 막판에 1~2m씩을 올려버리는 바람에 라파는 시즌 막판까지 가서 알베스를 놓치는 일을 2시즌동안이나 합니다. 말하자면 1~2m이 없어서 알베스를 놓친꼴이 된거지요.(씨세를 못팔아서 알베스를 놓쳤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전 최근에 처음 알았습니다=_=;;)
그리고 다니엘 알베스는 라파가 놓친 2번째 이적 시장 후에 엄청나게 몸값이 불어나버리면서 리버풀에게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 되어버립니다=_=;;;;;;;;;
이정도로 열악한 지원 속에서도 라파는 여러 포지션을 보강해야했고, 그렇게 알짜배기로 선수들을 영입해나가며 라파는 조금씩 조금씩 리버풀의 전력을 향상시켰습니다.
라파가 윙 자원에 관심이 없다는 분들도 많으신데 라파는 예전부터 만시니, 콰레스마, 호아킨, 시망등을 리버풀로 데려오고 싶어했지만 한 선수도 데려오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들은 모두 빅클럽으로 이적해버려서 이젠 왠만해선 데려올 수 없게되었죠.
그리고 윙 자원을 별로 영입하지 않은건 라파가 아니라 울리에였죠. 라파가 리버풀에 처음 왔을 당시 리버풀에 전문 윙어는 키웰 밖에 없을 정도로 윙 자원이 말라버렸으니까요=_=;;
근데 이런 열악한 자원속에서 선수들 팔아서 챙기는 돈으로 알짜배기 선수 영입해서 전력을 향상시키고 있는 상황에 '우승 못하니 짤려야 된다'라..... 글쎄요?
물론 지난 시즌 같은 경우에는 토레스와 바벨, 베나윤등의 합류로 그 어느때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았던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카이트가 공격수지만 공격수인지 의심이 갈 정도로의 득점력을 보여주고 리세, 피넌의 부진과 아우렐리오의 잦은 부상, 아게르의 부상으로 인해 지난 몇시즌간 완성시켜가던 수비진이 한순간에 무너져서 고생을 좀 했었죠.
또한 토레스와 제라드 외에는 득점을 해 줄수 있는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지는 경기가 많았죠.
물론 로테이션 체제의 폐해도 있었지만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로테이션 체제를 많이 줄이는 모습의 라파였고, 이번시즌은 거의 모든 경기 일정한 멤버로 나오고 있을 정도로 로테이션 체제를 지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과거 울리에가 계속해서 비스무리한 스타일을 고집하여 리버풀에게 안타까움을 안겨줄때와는 확실히 다르죠. 라파는 인정할 건 인정하고 고치는 모습이니까요. 전술적인 유동성이야 뭐 워낙 이런거엔 능하니...
아무튼, 이러한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점점 리버풀의 전력을 끌어올린 라파.. 이게 라파를 지지하는 마지막 이유입니다.
글이 생각보다 훨씬 길어졌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실 분이 계실런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 드리며..
이번 시즌은 반드시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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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 읽었어요 무플이니 당신에게 용기를! 라파 법사 ㅋㄷ
영입과 방출...많지만 양쪽 모두에 소속된 선수들이 참 많네요.
재정난을 겪는 '강팀'의 비애죠.... 선수들 활약이 좋아도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더 좋은 선수를 사기위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팔아야 되니까요. 게다가 4개의 컵대회에 참가하고 모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스쿼드도 두꺼워야 되니....
전 빅4중 지도력은 라파가 퍼기옹 다음이라고 생각함
리그에서 확실한 성적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라파가 경질되던 공동구단주가 물러나던 라파+공동구단주는 2년안에 끝나리라 예상해봅니다.
저도 이번시즌이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계약도 2년밖에 남아있지않고 올해 리그에서 우승 못한다면 아마 양키들이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을 거 같아요. 그리고 공동구단주가 물러나서 만약 DIC가 인수한다 하더라도 DIC는 라파 별로 좋아하지 않더군요. 아마 DIC 입맞에 맞는 새로운 감독을 앉힐 가능성이 큰데.... 그렇기 때문에 라파가 올해는 꼭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구단주들에게 확실하게 재계약 제안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전 정말 라파가 떠나면 오웬이 떠날때만큼 슬플 거 같아요.... 자기가 원하는 대로 선수도 마음껏 사보지 못하고 틀만 잡아놓고 떠난다니...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라파가 떠난다면 라파를 잃는 것만이 아닌 라파가 그나마 쌓아놓은 틀마저 잃는거라고 생각되네요. 감독이 자신의 틀에 맞춘 팀을 만들기엔 시간과 돈이 많이 필요하죠. 라파를 잃는다면 리그우승은 더욱 멀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이번시즌엔 꼭 우승을..
라파 저도 마음에 드는 감독입니다. 아쉬운 점은 바로 영입.. 토레스의 영입은 엄청좋았으나 나머지선수들 영입이 그렇게 효과를 보지 못했죠.. 물론 다니엘알베스와같은 운도안따른 경우도 있었습니다만..그렇기 때문에 리버풀이 지난 몇년간 맨유보다 돈을 더 썻음에도 (거의비슷하지만 ) 전체적인 스쿼드만을 바라보면 맨유보다 조금 부족하다는게 사실이죠..
저도 아이리스님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입을 하면 그 선수들이 알짜배기 활약을 해주는건 맞지만, 리그 우승과 CL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에서의 활약으로 보기엔 약간 미미한감이 없지않아 있었던 거 같아요. 물론 이것도 자금력의 문제가 뼈아프게 다가오지만요....
우선 맨유에비해 밀렸던건 선수수급에 어려움을 겪었죠 우선적으로 자금에서 밀렸으니까요 누군 좋은 선수 영입하고 싶지않았을까요 하지만 자금난으로 원하는 선수보다 떨어지는 클레스의 선수를 영입할수밖에없었고 그것도 기존의 선수들을 방출 하면서 영입하게되었죠 잘하는 선수보단 팀에서 안좋았던 선수위주로 방출하려니 영입하려는 선수의 클레스도 낮아질수밖에없었죠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오웬을 내보낸게 라파 아니었나요..
레알 마드리드가 예전부터 오웬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오웬은 쭉 챔스에서 영향력 있는 팀에서 뛰기를 원했죠.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오웬도 계약연장에 적극적인 입장이 아니었구요. 그래서 오웬을 자칫하면 FA로 풀어줄 수 있을지도 모르니 리버풀 보드진에서 적극적으로 오웬을 내보내는데 힘썼고 오웬도 거기에 크게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았죠. 물론 라파가 오웬을 적극적으로 잡은 건 아니에요. 하지만 라파가 내보낸것도 아니에요. 라파는 오웬이 팀 전력에 보탬이 될거라고 누누히 말하고 다녔으니까요.
같은리버풀팬으로서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현재어느감독이 리버풀에와도 라파보다 잘할수있을 감독은 없다고 생각되네요 제라드를 세계최고의미드필더로 만든 감독이며 첫해에 자리도제대로 잡히지않은상태에서 챔스우승 그리고 현재 리그우승을 위해 달려가고있고..그리고 토레스를 대려온건 정말 대단한 성공...전갠적으로 라파법사님 존경한다능
토레스는 정말 라파의 수많은 영입 중에서도 최고의 영입인듯 싶습니다. 이적료 뻥튀기다 뭐다 말이 많았지만 결국 에시앙처럼 돈의 가치를 뛰어넘는 활약과 충성심 그리고 멘탈을 보여주고 있으니....... 진정 이언 러쉬의 기록을 깨버리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라파 불쌍하네 . 발렌시아에서도 , 리버풀에서도 자기가 원하는 선수 영입은 못해 . 돈 없는 , 욕심만 많은 구단주 만난게 죄라면 죄지 .
그저 생각할수록 안타까울뿐.... 게다가 리버풀에서는 전 감독이 너무나도 훌륭한 스쿼드를 물려주고 갔기 때문에 돈이 더 많이 필요했죠=_=;;;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매 시즌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는게 정말 고마울정도입니다.
로테이션도 포기했으니 이번시즌은 기대해보지만.. 리버풀 수뇌진 빨리 갈았으면.. 애휴 그넘의 힉스 질레트 두넘때문에 .. 영입자금 안주는건 확실한듯 합니다. 가레스 베리 대려오고 싶어 할때도 " 알론소 처분 , 베리 영입자금 + 알론소 판돈 " 으로 대려올거라 했었는데.. 근데 수뇌부진은 우승을 바란다면 자금을 더 줘야되지 않나.. 돈도 안주면서 우승시키라는것은 참....
저는 배리 데려오면 중앙에서 뛰게 할 줄 알았는데 배리가 중앙에서도 잘하지만 레프트에도 능하기에 레프트로 뛸 가능성도 있었을 거 같네요(4-3-3을 생각해볼수도 있구요). 배리 접자마자 리에라 영입에 착수했던거보면.... 그래서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리에라도 지금 잘하고 있고 소도 컨디션 점점 끌어올리는 상황이라...... 구단주들의 저질스러운 행동이 지금은 좋게 다가왔다고 보고있어요. 하지만 여전히 양키들을 증오하는데는 변함이 없습니다. 짜식들이 돈주는건 고사하고 빚만 늘리고 있으니... 무슨 거지도 아니고=_=;;;
알베스만 영입 됫어도 지금 EPL 모든 팀들 좌측 수비수들 다 털어버릴텐데 ㅡㅡ........ 정쯔 사발면이 급처중이던 씨세 다리몽댕이를 뽀개버리는 바람에 ㅅㅂ.....
뭐 아벨신 최근 공격력이 상승세니 아벨신이 좀 더 꾸준함을 갖추길 기대해봐야죠. 여전히 알베스가 아쉽긴 하지만.... 알베스가 아쉬웠던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말이죠. 게다가 데겐도 수비력에선 좀 더 보완이 필요할지 몰라도 공격력은 최상급이더군요. 나름 기대하고 있습니다(근데 얘 리그 데뷔전은 언제 할런지=_=..)
전 정말 힉스와 질레트, 그리고 DIC 애들 뇌뚜껑을 열어보고 싶은게, 도대체 라파법사님 짜르고 누굴 델꼬 올려고 하는건지... 지금 라파법사님을 대체할만한 클래스가 있는 감독 중에 그나마 가능성있는 감독은 히딩크?? 근데 히딩크가 라파법사님만큼 해주리라는 장담도 할 수 없고, 라파법사님이 딩크횽에 비해 커리어나 실적이 꿇리는것도 아니고...에휴...
DIC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양키들이 원하는 감독은 클린스만 감독이었습니다. 클린스만 > 베니테즈? 글쎄요......=_=;;;
클린스만.. 아오.. 라파 > 클린스만 아니던가요.. 클린스만은 국대용 이지 싶다는.. 단기 레이스에 강한.?
리버풀팬으로서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정작 현재 리버풀의 가장 큰 문제는 구단주놈들인데 법사님에게만 화살이 돌아가는거 같아 안타깝네요....물론 리그우승이라는 타이틀이 없어서 비난을 받는거겠지만 개인적으로 법사님 아니었음 매시즌 우승가능성도 없었을거라 생각됩니다....올시즌....법사님이나 리버풀이나 팬들이나 무척이나 중요한 한시즌 같습니다....왠지 올시즌 큰일을 낼거 같은 기분이....^^
네.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케니옹이 사임하고 난 뒤부터 쭉 리버풀은 어둠속을 걸어왔고, 라파를 만나 이제 겨우 빛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아가고 있는데..... 그런 기회를 준 라파를 돈도 꼬질꼬질하게 주는것들이 잘라버린다니(글레이저 만나고 맨유가 많이 힘들어졌는데 양키 이넘들에 비하면 글레이저는 양반임=_=..).... 라파가 이번시즌에 양키들에게 크게 한방 먹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확실히 리버풀은 베니테즈에게 전권 위임해야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필자분 말씀대로 경기적인면 이외에 뭔가가 있는건 확실해 보입니다. 힉스와 질레트간에 대립도 점점 심화되는것 같고요. 릭 패리&질레트 VS 힉스&베니테즈 구도로 가는것 같던데...그냥 빨리 DIC한테 넘어가는게 낳을듯...그리고 제가 잘몰라스 여쭤보는데 힉스나 질레트가 미국내에서 다른 스포츠 구단을 운영해 본적이 있나요? 제가봐도 미국놈들은 뭘모르는것 같아서;;
힉스는 mlb 텍사스 구단주입니다..;;
질레트는 이 바닥에서 발을 빼고 싶어하는데 힉스는 그렇지 않고 뭔가 더 노리는게 있는 거 같더군요. 양키들도 밉지만 지들끼리라도 좀 잘지내면 좋겠는데 지들끼리도 각자 놀고있으니 정말 미치고 환장할노릇이죠=_=..... 따로 놀기 때문에 DIC와의 협상도 난관에 봉착하고있고.... 아 정말 여러모로 사람 속 뒤집어 놓는 인간들입니다.
독일따랑//답변 감사드려요. 역시, 둘중엔 힉스가 낳은것 같네요.
리버풀이 맨유보다 돈을 더 썼나요? 영입명단만 보면 비슷할지 몰라도, 사고 팔고 +/- 하면 맨유가 더 쓴거 같은데.. 흠.
근데 사실 맨유와의 비교는 약간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맨유는 퍼기가 10년넘게 팀을 운영해오면서 어느정도 스쿼드가 완성단계에 다다라 있는 상태에서 부분적으로 전력을 향상시켜 나간거고, 리버풀 같은 경우는 90년부터 시작해서 팀이 심하게 망가져왔기 때문에(수네스->에반스->울리에) 전체적으로 스쿼드의 밸런스가 무너져있었고 따라서 전체적인 스쿼드의 향상이 필요했죠. 그래서 맨유는 거물급 선수에(루니, 캐릭등등) 빵빵 지를 수 있었던거에 반해 리버풀은 아끼고 아껴서 알짜배기 선수들을 많이 데려와야했구요. 4년간 수입지출 다 따져서 보면 아마 맨유와 비슷하거나 맨유보다 좀 더 썼을거 같네요.
다른건 잘 읽었습니다. 그러나 5년 동안 쓴 돈을 저비용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라파가 리버풀에 도착했을때 스쿼드는 거의 초토화 수준이었고, 라파는 스쿼드를 대대적으로 갈아엎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사들인 선수들이 비교적 싼 가격에 고효율을 낸 선수들이라는 이야기입니다(여기서 저비용이라는건 빅4라는 전제하에 말씀드린겁니다. 빅4 외 팀에게 카윗이나 알론소에 대한 부담은 결코 저비용이 아니죠.). 스쿼드를 전체적으로 향상시켜야 했기 때문에 5년동안 많은 돈이 들어갈 수 밖에 없지요. 하지만 그것도 막대한 돈을 썼다고 하기가 뭐한게 조금이라도 활약이 미미한 선수들은 좀 더 써볼 수 있음에도 선수단의 질적 향상을 위한 자금마련을 위해 눈물을 머금고 다 팔아서 돈으로 환산시켰으니까요
물론 토레스같은 엄청나게 훌륭한 영입도 있었습니다만 라파 이후에 들어와 올해까지 나가거나 남아있는 선수들 중에서 제 값을 못한 선수들도 상당히 많이 보이네요. 저 선수들 영입하는데도 돈이 꽤나 들었을텐데..
제 값을 못한 선수는 다 사온 가격과 비스무리한 가격에 팔아넘겼어요(오히려 벨라미나 시소코, 크라우치, 카슨 같은애들은 이득을 봤죠). 위 댓글에도 써드렸지만 특정 선수에게 좀 더 기회를 줄 수 있었음에도 활약이 미미하면 더 좋은 선수를 사기 위해 몸값이 어느정도 붙어있을때 바로바로 팔아넘겼으니까요. 아... 씨세는 좀 예외입니다. 얘는 제대로 써보기도 전에 큰 부상에 시달린뒤 폼 다 떨어져서 나중에 거의 거져 넘겨줬죠=_=;; 씨세 제외하고는 다 제 값 받고 판 거 같네요. FA로 데려왔다 FA로 풀어준 경우도 많구요. 가르시아는 사올때에 비해 싸게 넘겨줬지만 리버풀은 그에게 많은걸 받았으니 빼도 괜찮겠죠?^^;;
위에 말한 선수들 중 가르시아는 염두에 두지 않았고요. 다만 다른 선수들은 활약 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값을 많이 쳤다고 해도 '저비용 고효율'은 아니었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적료 부분에서 팔 때 돈을 많이 챙겼다고 해도 세세히 따져보면 벨라미, 시소코 같은 선수들은 수지상으로는 손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논외인지 모르겠지만 카슨은 너무 싸게 판 것이 아닌가 오래전부터 생각해온..
카슨은 애초에 갓난애기때 싸게 데려온거였고, 리버풀에서 빛을 보기에는 레이나라는 벽이 너무 높기 때문에 크게 아쉽지는 않은 거 같아요. 게다가 바이백 조항이 붙어있어서......후후후후후... 근데 제가 생각할때 벨라미나 시소코는 충분히 스쿼드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시소코는 눈 부상 당하기 전까지 리버풀 팬들에게 완소남이었고(지금은 이게 지우개군이 되었죠), 벨라미는 들쭉날쭉한 출장기회때문에 그렇지 나올때는 반드시 제 역할은 해줬죠(참 재밌는건 공격수들이 다 제 역할은 해주고 골은 못 넣어줬었죠....=_=;;;). 아마 팀 분위기 와해시키지 않고 부상빈도가 좀 더 적었다면 좀 더 오래 함께했을 거 같아요.
다른카페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에버튼팬과 리버풀팬의 대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번시즌에 우승못하면 머 경질당해도 더이상의 할말은 없다고 보여짐 머 돈핑계 대자니 웽거가보면 쳐웃을 일이고 이번시즌이 피크
윗분들이나 글쓰신분도 말씀하셨다시피 벵거와는달리 베니테즈는 90년이후 무려20년가까이 휘청거리며 쑥대밭되어있던 팀을 고작5년만에 이정도 수준까지 올려논 감독입니다 솔직히 이정도로 이끈것만해도 정말 명장이라 불릴만하죠;;; 벵거감독과 환경자체가 틀립니다;; 그리고 솔직히 아스날은 돈이 없는게아니라 안쓰는거고 리버풀은 돈이 진짜로 없는팀입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