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 올해의 뉴스Wrestlebank.com Staff인 Butgg(신영기)님께서 직접 선정하신
Wrestlebank.com Awards 2004 : 올해의 WWE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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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위 WWE 내부의 복장 규제 올 한해, WWE 내부를 떠들석하게 달구었던 주제는 바로, 복장 규제 문제입니다. 백스테이지에서건 어디에서건 경기외에는 양복을 입고다니라는 WWE의 방침에 의해 선수들이 모두 양복을 입고 다녀야 했는데, 많은 선수들이 이에 반발했습니다. 대표적인 선수가 크리스 제리코인데, 제리코는 선수들의 개성을 지켜주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 의견을 반대했으며, 에지의 경우에는 팬들이 선수들의 다양성을 좋아할 것이라는 점에서 반대를 했습니다. 또한, 선수들 개개인을 차별한다는 이유에서 이 점이 상당히 WWE 내부에서 이슈화 되었습니다.
10위 레슬매니아 20주년 및 스맥다운 5주년 올 한해, WWE에게는 기념할 만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일단 WWE가 창조한 최고의 축제 레슬매니아가 2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레슬매니아가 시작된 메디슨 스퀘어 가든으로 다시 돌아온 WWE는 1년전 부터 대대한 홍보를 벌였고, 뉴욕 시민들은 메디슨 스퀘어 가든을 매진시키며, 레슬매니아의 열기를 달구어 주었습니다. WWE도 이에 보답하듯, 최고의 드림매치들로 레슬매니아를 구성하였습니다. 특히, 레슬매니아 역사상 최초의 3자간 메인이벤트는 최고의 경기로 평가받고 있으며, 데드맨으로의 언더테이커의 복귀, 트리쉬의 악역 전환, 락앤싹 코넥션을 무너뜨린 에볼루션 등 많은 볼거리등을 제공하였습니다. 특히, 명예의 전당을 만들어서, WWE에 공헌한 사람들을 이곳에 상정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스맥다운 역시 5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RAW가 메인급 프로그램이었다면, 스맥다운은 녹화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경기들을 보여주면서 명실상부한 WWE No.2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음을 다시 한번 평가할수 있었으며, 5주년 기념으로 치뤄진 9월 23일자 스맥다운에서는 헐크 호간, 스티브 오스틴, 믹 폴리, 스테파니 맥맨등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의 인터뷰가 있었으며, 빅쇼가 메인 이벤트 이후에 커트 앵글 일당에게 머리가 잘리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 10년이고 20년이고 쭉쭉 뻗어나가기를 바랍니다.
9위 드래프트 로터리 지난 2002년 RAW와 스맥다운으로 선수진이 갈린 이후에, 몇몇 선수진들이 GM에 의해서 트레이드 되는 일은 있었지만, 그다지 변동이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레슬매니아 XX 이후에, 부족해진 선수진을 매꾸기 위해서, WWE는 로터리 드래프트라는 극단의 조치를 내리게 됩니다. 바로, 3월 22일자 RAW에서 스맥다운과 RAW의 선수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GM의 뽑기로 선수들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트레이드를 하게된 것입니다. 각, GM 당 6번의 뽑기를 한 가운데, 르네 듀프리, 마크 진드락, 트리플 H, 랍밴댐, 테디어 롱, 스파이크 더들리가 스맥다운으로 가게 되었으며, 타지리, 폴 헤이먼, 에지, 쉘턴 밴자민, 니디아, 라이노가 RAW로 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이날 RAW 이후에도, 드래프트가 계속되어, 트리플 H가 부커 T와 더들리 보이즈와 재 트레이드 되어서 RAW로 오게 되는 3:1 트레이드가 성사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드래프트를 통해 다른 브랜드로 간 선수들은 제 역할을 묵묵히 잘 해내고 있습니다.
8위 디바 서치 및 터프 이너프 4 시즌 개최 WWE는 신인 발굴을 목적으로 지난 여름 빈스 맥맨이 RAW에서 10만 달러를 걸고 여성들이 RAW의 디바에 도전하는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바로 디바 서치인데, 각종 예선을 거쳐서 최종 선발된 10명의 아름다운 여성들이 총 9주에 걸쳐서 한명씩 팬들의 투표에 의해 탈락당하면서 서바이벌 이벤트를 보여주었습니다. 섬머슬램에서는 디바서치 여성과 RAW 디바의 피구 경기가 있었는데, 결국 디바서치 여성들이 승리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었습니다. 결국, 최종 승자는 크리스티가 되었고, 준 우승에 그쳤던 카멜라는 크리스티에게 자격이 없다는 발언을 하여, 두 여성이 대립하게 되고 결국 타부 튜즈데이에서는 란제리 베게 경기를 하게 됩니다. 또한, 탈락 여성들 가운데도, 에이미, 마리아, 조이 등의 여성들은 RAW나 스맥다운에서 데뷔하여,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스맥다운에서는, 메이븐, 니디아, 린다 마일스등을 배출해낸 터프 이너프의 4번째 시즌이 시작됩니다. 디바 서치와 마찬가지로, 총 8명의 최종 도전자가 선발되었지만 1명의 중도 포기에 의해 총 8명이 최종 도전, 총 6주에 걸쳐서 서바이벌 이벤트를 펼쳤습니다. 특히 스맥다운에서 직접 방영되는 점이 눈에 띄었고, 우승은 데니얼 퓨더가 차지했으며, 준 우승은 마이크 미재닌이 차지하였습니다. 데니얼 퓨더에게는 내년 로얄럼블의 참가권이 주어지는 등, WWE의 신인 발굴 프로젝트는 올 한해를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7위 쌍방향 PPV인 타부 튜즈데이 PPV 증설을 함에 따라, 새로운 PPV가 생겨나게 되었는데, RAW의 10월 PPV는 타부 튜즈데이라고 명명되었고, WWE에서는 이 PPV에서 대형 사건을 터뜨리게 됩니다. 바로, 쌍방향식 제도를 도입한 것인데, 팬들이 직접 선수들의 경기를 구성하고, 무기를 정해주거나, 기믹 경기를 정해주게 됩니다. 또한, PPV로써는 처음으로 화요일에 진행함으로써, 신선함을 던져주게 되었습니다. 팬들의 시선을 끌고, 관심을 유도하는 데에 있어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준비의 미숙이나 화요일이라는 시간대적인 이유로 인해 흥행에는 그다지 성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6위 PPV 증설 처음 레슬매니아를 시작으로, 하나 하나씩 생기던 IYH(인 유어 하우스 - PPV의 예전 이름)이 이름이 바뀌고 한달에 한번씩 하는 것으로 바뀐 이후에 WWE는 일년에 12번 PPV 체제를 고수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로스터 스플릿 이후에 RAW와 스맥다운 각각의 PPV로 변경되었고, 결국 올해에는 PPV가 증설되었습니다. 예전 wCw의 PPV였던 그레이트 아메리칸 배쉬와 신설된 명칭의 타부 튜스데이가 바로 그 PPV입니다. PPV가 증설됨으로써, RAW와 스맥다운이 PPV를 나눠가져서, 1달간의 텀이 생겨서 대립이 진부해질수도 있는데, PPV 증설을 통해서, 이런 점들을 없앴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너무 많아진 PPV 때문에, 스토리 라인에 혼선이 빚어지거나, 급조된 경기들이 늘어나는 등의 단점도 초래해 왔습니다. 내년도에도, PPV가 증설될 예정이며, ECW의 PPV도 부활하는 등, WWE에서 다채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5위 언더테이커의 데드맨 컴백 지난 2003년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빈스 맥맨과 생매장 경기 도중, 동생 케인의 공격에 의해, 한동안 WWE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언더테이커가 레슬매니아 XX 에서 컴백했습니다. 게다가, 로얄럼블에서 종소리를 울리며, 케인을 탈락시키는 모습을 보이며, 그 옛날 데드맨으로서의 컴백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로얄럼블 이후 RAW에서 케인에게 종소리로 숨통을 죄어가며 레슬매니아에서 보자는 메시지를 보내던, 언더테이커는 결국 3월 14일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폴 베어러를 대동한채, 데드맨으로 복귀를 했습니다. 케인은 믿겨지지 않는듯한 모습을 보였고, 언더테이커의 공격에 맥을 못추고, 쵸크 슬램으로 반격을 하나 싯업을 한 언더테이커의 툼스톤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이후, 언더테이커는 스맥다운에서 챔피언쉽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위 랜디 오턴 최연소 챔피언 등극 & 선역 전환 작년부터, 두각을 보이기 시작하였고, 올초 락앤싹 커넥션을 꺾고, 캑터스 잭과의 하드코어 경기를 펼치기도 했던 랜디 오턴이 결국 7월 26일 RAW에서 있었던 섬머슬램에서 베노아의 타이틀에 도전할 No.1 컨텐더를 가리는 배틀 로얄에서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결국, 섬머슬램에서 맡붙게 된 두사람은 좋은 경기 끝에 랜디 오턴이 자신의 피니쉬인 RKO를 작렬하면서,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이날 승리로, 종전의 브록 레스나가 가지고 있던 최연소 월드 챔피언의 기록을 다시 세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경기 후에는 베노아와 악수를 하는 모습을 보여 선역 전환의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다음날 RAW에서 벌어진 베노아와의 리매치 이후에, 에볼루션에 의해 집단 린치를 당하면서 결국 에볼루션에서 탈퇴하고, 선역으로서 확실한 이미지를 굳히기 시작합니다.
3위 WWE, 선수들 대량 방출 러쉬 WWE는 재정상의 이유를 들어, 올 한해 약 30여명에 가까운, 선수 및 임직원을 해고 했습니다. 특히, 미래가 기대되던 테스트나 A-트레인, 게일 김, 니디아 나, WWE에서 오랜 기간 활동했던 빌리 건 등 15여명의 선수가 1주일만에 해고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레슬뱅크 락커룸에서 대세로 불리우던 리코의 해고 역시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이 해고 러쉬가 오히려 팬들에게는 잘 쓰이지 않던 미드카터급 선수들이 타단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모습을 볼수 있다는 점(예 : 빌리 건의 TNA 진출)에서 오히려 낫다는 측면이 제기되었고, 단체 측면에서도 재정이 나아지는 것을 볼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기는 했으나, 궁극적으로 선수들이 대량 방출됨으로써, 칼바람보다 더 매서운 해고 바람이 WWE를 강타했다는 점에서는 악영향을 끼쳤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방출당한 선수들, 향후에도 좋은 활동 바랍니다.
2위 오스틴, 골드버그, 브록 레스나의 계약 만료와 워크 아웃 WWE를 있게 한 스타, 스티브 오스틴, wCw 최강의 기믹 골드버그, WWE에서 2000년도 이후 가장 크게 키워준 신인 브록 레스나. 현재의 WWE가 있게 해준 데에 지대한 공로가 있는 오스틴의 경우, 사생활과, 재계약에서의 의견차이, 개인 사업 관련 수익 문제로 인해서, WWE와 마찰이 생겼고, 결국 WWE와 작별을 고하게 되었습니다. 골드버그의 경우에는, 계약 만료에 따른 재계약을 거부하고, 현재는 영화촬영을 하고 있으며, 브록 레스나의 경우에는, NFL에 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 레슬매니아 XX 이벤트를 끝으로, 레슬링을 떠나 고향팀인 미네소타 바이킹스에서 훈련생 계약을 맺고 연습중이었으나, 최근에는 다시 WWE와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어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 세선수가 가졌던, 레슬매니아 XX의 이벤트는 드림 매치라고 불리울 만큼 폭발적인 반응이었으나, 골드버그와 브록 레스나의 워크 아웃 소식이 알려지면서, 결국 최악의 이벤트라는 평가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언젠가는 세 선수가 다시 링에서 드림 매치를 해낼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1위 크리스 베노아, 에디 게레로 두 단신 선수의 세계 타이틀 획득 챔피언에 못지않는 활약을 보였으나, 월드챔피언에 오르지 못한 비운의 스타 라고 불렸으며, 레디컬즈에서 함께 활동하기도 했던, 두 스타 크리스 베노아와 에디 게레로가 드디어 월드 챔피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크리스 베노아는 로얄럼블에서 순번 1번으로 나와, 63분간의 혈전 끝에 마지막 선수 빅쇼를 넘기고, 최종 우승자로 등극해, 레슬매니아 XX에서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스맥다운 선수였던 베노아는, RAW로 이적을 하게 되고 RAW의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에 도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스틴의 후원속에 트리플 H에게 도전을 하나, 트리플 H와 적대관계를 쌓아오던 션 마이클스가 챔피언쉽의 도전을 선언하였고, 결국 레슬매니아 XX의 메인이벤트는 최초로 3자간 경기로 치뤄지게 됩니다. 결국, 3자간의 치열한 경기를 통해, 베노아가 트리플 H를 탭 아웃 시키며, 18년 선수 인생에서 처음으로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을 따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한편, 스맥다운에 있었던, 에디 게레로는 로얄럼블 다음 스맥다운에서, No.1 컨텐더를 가리기 위한 배틀 로얄에 출전하게 되고, 결국 우승을 하면서, 노 웨이 아웃에서 브록 레스나의 타이틀에 도전하게 됩니다. 이날, 브록 레스나와 적대관계를 맺고 있던 골드버그가 참석하고, 브록 레스나에게 스피어를 작렬하고, 에디는 이어서, 프로그 스플래쉬 이후에 커버, 새로운 WWE 챔피언에 오르게 됩니다. 이후, 커트 앵글, 존"브래드쇼"레이필드와 챔피언쉽을 펼치면서 챔피언으로의 모습을 확실히 각인 시켜주게 됩니다. 결국, 두 선수는 자신의 실력으로, 챔피언에 올라서, 올 한해 최고의 해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