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본 4 선배님들 방문을 갔다왔다.
아침에 문 밖을 나설 때 거리에 언 얼음을 보면서
겨울을 실감 느낄 수 있었다.
아침 열시에 출발하기로 했는데 경민이 형 빼고는
전부 지각을 했다. 미안했다.
드디어 출발, 아침 10시 40분.
호영형 차를 타고 가고 남원을 향해 가던중
호영이형 집앞에 있는 마트에 들려서 선배님 간식 선물을 샀다.
바나나 990원 X 4 (하나는 우리가 차 안에서 먹었다. 옆에서 규혁 曰 "졸라 싸다라고 적어.ㅋ")
귤 1BOX
이제 진짜 남원을 향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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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 멀다..(졸라라는 말 안쓸라 켔는데 옆에서 규혁이 형이 강요해서..;;)
다른 토비스 콘도 사진들은 디게 멋있는데 왜 남원만 이 모양일까.ㅋㅋ
삼례를 출발한지 2시간 30분 정도 됐을까.
드디어 선배님들을 뵈었다.
듬직한 진성이형
파마한;; 경민이형 닮은 영진이형
티비만 본다는 정석이형 ㅋㅋ
모두 너무너무 반가웠다.
근데 미경이 누난 안보이더라..
학관에서 공부하신다고 한다. (화이팅)
이제 1시 10분 쯤.
밥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다.
아, 맞다 오늘은 동지..
팥죽이 나왔다.
팥을 싫어하는가 본지 규혁이형은 맨 밥만 먹는다..(까탈쟁이)
경민이형은 이게 디져트라 한다.
(밥 먹기 전에 먹는 걸 디져트라고 한다..;;)
양은 사실 쫌 적었지만.
얼마만에 먹어 보는 팥죽인지.. 너무 맛있었다.
이제 밥을 마치고 본 4 형들 방에 놀러 갔다.
진짜 좋았다. 방에 햇살이 쓰악~ 비치고..
멀리 지리산의 산자락이 고운 아가씨의 ( ) 같았다.
다들 방에 앉았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뒤늦게 호영이형이 방에 들어왔는데,
순간 다들 시선이 호영이형으로 쏠렸다.
방 분위기는 화기애해한 분위기..
옛날 얘기 하면서 다들 행복해했다.
대훈이형, 영원이형, 희준이형, 순호형, 동희누나, 효익이형 등...
거의 모든 땅 선배님들 얘기를 해주셨다.
아직 많이 만나 뵙지는 못했지만, 상상이 된다.ㅋ
담소를 마치고 본사 형들이 우리를 마중나오셨다.
그런데 우리가 뱀사골 놀러간다고 했더니,
형들도 바람도 쐴겸 같이 가자고 했다.
근데 실상사로 갔다.
길에 모두 어두운지라, 실상사를 지나 경남까지 가버렸다.
빠꾸해서 결국엔 실상사 도착했다.
도착해서 들어가려고 했는데,
입장료를 내란다.
일반으로 일단 끈었는데, 우리가 학생이라 우겼더니 깎아주셨다.
우리를 학생으로 안 봤나 보다.ㅋ
계곡이 흐르는 멋진 다리를 지나 실상사로 가려는 도중.
경민이형이 계곡에 바나나껍질을 당당히 버렸다.
실상사에 도착하여, 많은 불상들, 탑, 그리고 자연친화적인 화장실 구경을 했다.
아 맞다, 그전에 입구에 들어가는 도중에
진석이 형이 무슨 소리를 듣고는 다들 저길 보라고 했다.
봤더니, 딱따구리가 딱딱딱딱 하면서 나무를 파고 있었다.
디게 신기했다.
모두들 거기서 몇분을 멀뚱히 쳐다보고 있었다.ㅋ
시간이 많이 흘러 집으로 가자고 했다.
가는 길에 하늘을 보니, 3시 30분인데 달이 하늘에 걸려있었다.
다들 신기해했다.
왔던 길을 쭉 걸어나오면서, 많은 생각을 했는데,
하나도 생각이 안난다.
이제 매표소로 다시 나와 헤어질 채비를 하고 있었다.
잠깐 슈퍼를 봤는데 동동주가 디게 이쁜병에 담궈져 있었다.
먹고 싶었다.ㅋ
형들이 먼저 정석이형 차에 탔다.
우리는 형들께 시험 잘 보시라고했다.
형들이 씨익 웃으셨다. ^^
진석이형이 차에서 손을 흘들었다.
우리도 손을 흔들었다.
ㅋㅋ.
그리곤 다시 포즈를 바꿔서 머리 숙여 인사를 했다.
이제 경민이 형 나 규혁이형도 호영이 형 차에 탔다.
이제 다시 삼례로 출발.
가는 동안 나와 규혁이형은 차 뒷 트렁크에서 곤히 잠히 들었다.
삼례에 거의 다달았을 때 깼다.
하늘을 보니 하늘이 쪽빛이었다.
너무 이뻤다.
경민이 형이 손을 하늘에 가리키며 구름 디게 예쁘다고 해서 봤더니
무슨 염소똥 같은 구름이 나란히 이어져 있었다.
신기했다.
구름 옆으로는 비행기가 꼬리를 남기며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정말 기뻤다.
가족 같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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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례에 도착.
우린 피씨방에 갔다.
그리고 땅배 카트라더 게임을 했다.
나중에 나와 경민이형
그리고 호영이형 규혁이형
이렇게 밥내기 카트를 했다.
근데 우리가 이겼다.
사실 저쪽편이 이긴 게임이었는데 우리가 우겨서 이겼다.
그래서 호영이형과 규혁이형 경민이 형 이 밥을 쐈따.
삼겹살 3인분
양념불고기 2인분
밥 4공기.
ㅋㅋ
아 ,, 밥 먹으러 가기전 호영이형이 차 열쇠를 차에 꼽아두고 나와서..
좀 고생을 했다.ㅋㅋ
근데 길거리 가던 아저씨가 디게 히안한 방법으로 문을 따주셨다.
디게 신기하고 고마웠다.
그리곤 서로 실전에 대비해 연습할려고.
다시 차 문을 잠가두고 그 짓을 했다.ㅋㅋ
아무튼.. 행복한 하루였다.
이제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보러 가야겠다.
^^
첫댓글 바나나 껍질은 인공품이 아니라 자연물질이라 그랬습니다. ^^;;
갱민이 나빠요~~ㅋ 나두 선배들이 보구 싶당. 특히 정석이가.............. ㅋㅋㅋㅋ
나도본4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