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처럼 되고 싶은가?
그의 투자법을 배우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그의 인생 자체를 배워라!
세계에서 투자로 가장 성공한 인물, 《워런 버핏 평전》의 2021년 개정보급판이다. 버핏의 삶과 업적, 투자 철학, 주변 사람들과 버크셔 해서웨이까지 ‘버핏의 거의 모든 것’을 다루는 이 책은 한 위대한 인물의 평전인 동시에 투자자들을 위한 투자 지침서가 되어준다. 버핏처럼 성공하고 싶은가? 누구든 실패를 바라고 주식시장에 발을 들이지 않는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성공하기란, 특히 비전문가인 개인투자자가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실패의 구렁텅이를 피하고, 잠깐 떴다가 급락하는 투자가 아니라 미래가 있는 투자를 하고 싶다면, 적절한 롤 모델이 필요하다. 투자자는 어떤 원칙을 세워야 하며, 그 원칙을 현실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가? 이 질문에 가장 적절한 대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워런 버핏이다. 버핏처럼 투자하고 싶다면 버핏의 인생을 알고, 그처럼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버핏의 명언이나 조언은 어디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맥락을 살피지 않는다면 그의 말을 절반만 들은 셈이다. 이것이 지금 버핏 평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버핏의 육성을 최대한 생생하게 살리면서, 그의 삶을 다각도로 들여다본 이 책은 저자가 20년이 넘도록 버핏에 매달리지 않았다면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오마하의 현인’이
삶을 통해 보여주는 영원한 가치
주식투자만으로 100조 원(1000억 달러)을 모은 세계 최고의 부자. 누적 기부액 50조 원을 돌파한 세계 최대의 자선가. 오일 쇼크, 블랙 먼데이, 9.11테러, 리먼브라더스 사태 등 거의 모든 금융 위기를 극복한 멘탈 강자. 50년 이상 연평균 2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전설적인 투자자. 56년간 총투자수익률 28만%를 달성한 머니매니저. 이 모든 놀라운 기록의 주인공은 바로 워런 버핏이다.
그러나 버핏이 위대한 진짜 이유는 그가 단순히 돈을 많이 벌었기 때문이 아니다. 버핏은 2006년 자신이 보유한 재산의 99%를 기부하기로 약속했고, 그 약속을 실제로 꾸준히 지켜오고 있다. 버핏 한 사람이 2006년 이후 기부한 금액이 한국의 3년 치 기부금보다 많다고 한다. 또한 버핏은 자신의 세율이 비서보다 낮다며 부자가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상속세 폐지와 부의 세습에도 반대해왔다. 빌 게이츠는 이런 그에게 “버핏은 놀라운 지식인일 뿐만 아니라 강한 정의감을 가진 사람”이라며 찬사를 보낸다.
버핏은 2021년 순자산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제프 베이조스,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등과 함께 세계에서 6번째로 ‘1000억 달러 클럽’에 입성했다. 하지만 그의 일상은 아주 검소하다. 버핏은 1958년 구입한 3만 1000달러짜리 집에서 60년 넘게 살고 있다. 거의 30년째 10만 달러 연봉을 받고 있으며, 스톡옵션이나 보너스 등은 따로 없다. 중고차를 몰고 셀프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며 점심으로는 햄버거와 콜라를 즐겨 먹는다.
버핏이 가리키는 길을 따라간다면
투자, 지금도 늦지 않았다.
https://youtu.be/ooMLfzlZBys
버핏은 서른이든, 마흔이든, 쉰이든 필요한 자질을 키울 때는 ‘바로 지금’이라고 말한다. 실제 그도 부의 90%를 65세 이후에 모았다. 하지만 이것은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뜻이지 투자를 나중의 일로 미루는 게 좋다는 뜻은 아니다. 버핏은 11세에 단돈 10만 원으로 투자를 시작했는데 항상 “좀 더 일찍 시작하지 못한 것에 화가 난다”고 말하곤 한다. 버핏의 친구이자 전임 코카콜라 회장 돈 커우도 20대 때 버핏이 5000달러를 투자하라는 조언을 거절했던 것을 후회한다고 했다. “그때 투자했더라면 지금쯤 대학 하나쯤은 소유하고 있었을지도 모르니까요.”
이는 버핏이 강조하는 ‘스노볼 효과’와 버핏의 놀라운 수익률에 힘입은 결과이기도 하지만, 복리의 이득을 제대로 누리려면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에 관해 버핏은 다음과 같은 일화를 소개했다. 한 남자가 일꾼에게 나무를 심으라고 하자 일꾼은 나무가 자라는 데는 50년이 걸리므로 천천히 해도 된다고 대꾸했다. 그러자 남자는 이렇게 말한다. “그렇다면 오늘 나무를 심는 게 좋겠소.”
버핏에 관한 가장 흥미롭고 방대한 이야기
이 책은 인간 버핏에 주목하여 그의 90년 인생 궤적을 꼼꼼하고도 세밀하게 추적한 버핏 바이블이다. 6병들이 콜라 한 팩(25센트)을 사다 팔고는 5센트의 이익을 얻고 좋아하는 6세 어린이, 새벽시간 신문배달을 하며 스스로 돈을 번다는 사실에 행복해하는 중학생, 하버드에서 입학을 거부당하고 절망하는 청년,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에서 가치투자의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을 만나 학업에 열을 올리며 야망에 불타는 젊은이, 월스트리트의 탐욕에 염증을 느끼고 고향으로 돌아와 집에서 투자조합을 운영하며 동네 의사들을 쫓아다니는 열정적인 청년 투자가, 세상을 바꾼 천재 기업가 빌 게이츠와 브리지 게임을 하며 세대를 초월한 우정을 나누는 친구, 〈워싱턴포스트〉의 전 회장 고(故) 캐서린 그레이엄을 위해 언제나 곁에 있어준 듬직한 친구… 이 모든 모습이 담겨 있다. 기존의 버핏 관련 책에서 찾아보기 힘든 작지만 의미 있는 일화들이 가득하다.
투자가로서 버핏의 면모도 상세히 보여준다. “10년간 보유할 주식이 아니라면 단 10분도 보유하지 말라”는 버핏의 말처럼 그의 투자기법은 ‘가치투자’라는 한마디로 요약 가능하다.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여 장기간 보유하는 그의 투자법은 사실상 굳은 인내심과 자기 확신을 필요로 한다. 저자는 버핏이 투자에 성공한 이유는 그가 지닌 강력한 이성의 힘에 있다고 믿는다. 차트 분석이나 기술 투자, 프로그램 매매가 주식투자에서 전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버핏은 투자란 자기와의 싸움이라고 표현한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수많은 경제 예상들, 소문과 걱정은 투자에서 그리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는 것.
대신 버핏은 우선 투자하고 싶은 기업을 장악할 것을 권한다. 대조대조표를 분석하고 경영성과를 담은 연례보고서를 정독하며 경영진을 만나 도덕성과 비전을 확인하고 투자해야겠다는 판단이 들면 5분 이내에 의사결정을 한다는 버핏의 투자과정은 어찌 보면 당연한 절차로 보인다. 저자는 버핏의 투자과정을 설명하면서 세상 사람들은 버핏을 보며 놀랄 만한 혜안을 지닌 신적인 존재처럼 생각하지만 실상은 기본적인 일의 순서에 따라 이성적으로 사고한 결과임을 피력한다. 버핏처럼 투자하고 싶은가? 버핏처럼 진정한 부자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버핏이 몸으로 실천하며 보여준 원칙들, 인생과 투자가 하나로 흘러드는 기본적인 태도를 알아야 한다. 이 책은 그 원칙과 삶의 태도를 가장 정직하게 담은 말 그대로 버핏 바이블이다.
버핏과 버크셔에 관한 최고의 책. 버핏에 관한 책을 한 권만 사야 한다면 이 책을 사야 한다.
-Rob***
워런 버핏 팬들의 필수 아이템
-Ama***
접어보기
추천평
방대한 양만큼이나 흥미로 가득한 이야기들
- [월스트리트 저널]
말 그대로 버핏 바이블! 워런 버핏 투자 인생의 결정판
- [데일리 텔레그래프]
놀랍도록 생생한 이야기들
- [미드웨스트 라이브러리 리뷰]
버크셔 지지자들의 필독서
- 로버트 해그스트롬 (『워런 버핏의 완벽투자기법』 저자)
정말로 감명 깊은 책이다
- 잭 맥도널드 (전 스탠퍼드대학교 교수)
버핏에 관한 가장 흥미롭고 방대한 이야기
- 로런스 커닝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