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혼자 살고 싶다..
이번에 같이 산지.. 육개월째 되는 하메가 하나 있어...
전에 살던 집이 다세대 투룸인데 혼자 살고 있었거든..
방 하나 비는 거 알고는 지방에서 훌러덩 올라와서는 같이 살자 하더라구.
부모님이랑 같이 살았는데..
어른들 서로 이혼하시구.. 자기두 공장 일 하던 거 땔치구... 동거하던 남친이랑은 깨지구..
무진장 사정 복잡하구.. 뭐 그래서.. 올라와서 살아두 된다 그랬어.
보증금은 돈 없어서 한푼도 못 주구.. 월세는 반띵 하겠다 그르데.
같이 사는 중간에..
전에 살던 집 계약 기간 만료 됐는데..
친구 갈 데 없다구 이사가는 집 따라가면 안 되냐 그래서
나도 월세 1년만 살구 전세 갈 꺼라..
투룸으로 1년 계약 잡구 그 동안만 같이 살자 그랬지..
근데.. 무슨
이사 가면 짐이라도 좀 옮겨주든지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용달비 내가 다 내구,
새로 이사가는 집도 내가 다 구하구..
복비 한푼/ 용달비 한푼 안 보태더라....
이삿날도 자기 지방 내려가서 안 올라오는 바람에
내가 개 짐까지 다 옮겨서 실어놨어...
집에 생필품.. 휴지 한 조각, 가루비누.. 그런 거 떨어지면
내가 못 견뎌서 사다놓구..사다놓구..그러는데..
샴푸나 린스.. 이런 건 솔직히.. 개인용품 쓰는 게 맞지 않아?
비누같은 것두.. 자기 피부 맞는 거 써야하구..
개인 세면용품 정도는 솔직히 개인꺼 써야 하지 않냐고 했는데..
반년 넘어가는 지금까지 내 샴푸/ 린스...뺏들어 쓰구 있어...
두번 세번 말하다가.. 더 말하면 내가 치사한 뇬 될 거 같아서 말도 못 하구 그냥 있어...
주말이나 .. 평일 저녁에..
치킨이나 피자 같은 배달 음식 시켜 먹으면...
솔직히 내 맘은 더치 해 줬으면 좋겠는데..
모 시킬려고 그러는데 먹을 꺼니? 하면
응~ 먹을 꺼야..그래놓구...
스사삭 다 먹어놓구.. 천원 한장 안 주네....
내 방에..컴터 책상 옆에 선풍기 하나 놓고 쓰다가..
컴터 옆에 있는 거 잘때마다 코드 뽑아서 옮기기 귀찮고 해서
선풍기 하나 큰거 샀더니..
한방에 선풍기 두개나 있는 거 이상하다 싶었던지..
스리슬쩍 지 방에 챙겨가서 안 돌려주길래..
말없이 개 방에 들어가서 들구 나왔는데..
나중에 친구가 나더러 왜 들구 갔냐고 모라고 할까봐.. 일주일째 노심초사..--;;
퇴근하고 나면 일이 고되서
내방에서 편히 쉬고 싶은데..
솔직히 여자들.. -_-* 브래지어 불편하구..그르니까
나 혼자 살땐 그냥 자연의 모습으루 집안을 돌아다녔거든..
근데... 내 친구.. ㅡㅡ;;
나 퇴근하구 내 방에 들어가두.. 내 컴터 잡구 일어나질 않드라.....;;;;
키보드 키캡.. 난 시끄러워서 늘 씌워놓구 쓰는데..컴터 쓰고 나면
늘 키캡 벗겨놓구 그냥가....
무선 키보드쓰다가 키보드 숫자키에 담배 눌러붙은 자국 있어서.. 이번에
새로 샀거든..
새로 사면서 키 사이사이에 강아지 털 들어가구 담뱃재 들어가니까.. 키캡 씌워놓고 써라 그랬는데
매한가지야...........
보증금두..
전에 살던 집보다 시세 비싼 동네 오면서..
대출 땡겼는데..대출 이자도 솔직히 부담 스럽잖아..
내 친구 월세는 다달이 밀려서 주는데...
밀린 월세두... 말하기 전엔 안 주거든...
근데 말하는 것두 참 거시기 한게...
늘 입에 돈 없다 소리 달구 살어 -
내 월급이.. 좀 많은 편이라 내 친구 월급 두배 하고 조금 넘네..
허구한날 돈 없데서.. 말 하기도 미안하고.. 참다 참다 내가 돈 없어서 말하면
바로 담날 갖다 주는 게....
돈 주기 싫어서 이러나..싶기도 하구.. 까먹으면 안 줄라고 그르나..싶기도 하구 그래
월세 부담 낮추려다가 생활비 더 나오는 거 같구..
집에 쌀한톨 안 보태는 거 걍 델꼬 있으려니 갑갑시럽긴 한데 일년만 참으면 된다 싶어서 걍 있었더니...
자기 월세 넘 세서 부담 스럽다고 고향 친구 하나 더 델꼬 올라온데..
두명이서 작은방 살기는 빡시다 그래서
나 담주 주말에 큰방에 가구 다 빼서 작은방으로 옮길 예정이야.
일년만 내가 좀 더 쓰구 말지 그랬는데..
고향친구 하나 더 올라오면 솔직히 내 식솔 느는 건데..ㅡㅡ;
미치게땅..
첨에 1년 계약 잡구 온 집인데두..
6개월 있다가 여군 입대 할 꺼라구 나간다 그르는데..
개 나가구 나면 월세는 또 어이 하라구..
또 델꼬온 고향 친구는 델꼬 나갈 건지..말건지도 모르게꾸..
ㅜㅜ
사정 안 좋아서 나갈 수도 없다 그르는데...
한 이백만원 무이자로 빌려주구..
둘이서 나가 살라 그를까...
진짜 미치겠당..
무보증으로
여자 둘이 20마넌 ~ 30마넌으로 살만한 집 서울에 없을까...?
그런 집 있음.. 애네 둘 보내버릴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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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하다 디씨 룸갤에 리플이 몇십개가 달려서 뭔가 했더니
개미년 룸메 얘기더라구요
읽으면서 속 벅벅 긁히는 소리가 절로....
내 룸메는 이것보다 더 심했는데;;;;;;;;에효....
그냥 쫓아버려요. 친구는 개뿔이.....-_-
와~아주 저것들은 친구도 아니네!
저도 외국살아서 주위에 룸메얘기보고 하면 진짜 장난아님. 아는사람이랑 특히 친구랑 같이 살면 안되요- -; 같이 놀고 먹고 하는거랑 사는거랑은 하늘과 땅차이라규.. 좋았던 사이 다 틀어짐. 아님 아예 시작할때 계약서같이 룰 세세한거 까지 다쓰고 시작해야 된다규..
글쓴이 너무 답답 왜케 물러터지셨어 ㅠㅠ 저런 친구 현재뿐만 아니라 알고 지내면 평생 폐끼칠 스타일 사정 봐주지 말고 내보내야함
글쓴이 진짜 바보같이착하긔....
그냥 혼자사는게 제일 맘편안하고좋아요. 남이랑 같이살면 답답하고 진짜 오만 정이 다 떨어짐
근데 저두 예전에 룸메 들였었는데... 거의 비슷하다긔. 생필품 떨어져도 내가 사다놓을 때까지 안 사고 버티고..심지어 세탁세제가 떨어졌는데 퐁퐁넣고 빨래하더라긔. 결국 내 돈으로 세탁세제 사고... 습관도 이상해서 맨날 발 틱틱 거리면서 TV봐서 신경쓰게 하고.... 난 돈 잃어버려도 그냥 지 맘 상할까봐 가만 있었는데..지꺼 머리핀 없어졌다고 날 의심하고... 진짜 그 인간 뒤로는 룸메 절대 안 들임.
진짜 염치없다.
내 룸메는 도둑이였긔;;;
내 룸메는 남자친구 계속 들락거리고.. 원룸에 여자 둘이 사는데 걔 남친이 아침7시반부터 와서 죽치다 밤에 자기 여기서 자고 가면 안되냐 이지랄....
헉 제친구는 아무것도 아니었네요-_-;;
미쳤구나............................................... 나같음 이미 쫒아냄.
진짜 룸메는 차라리 아예 모르는 사람끼리 하는게 나음
아 진짜답답해ㅡㅡ;
아니 사람이 어떻게;;;;;;;;;;
답답하다...그냥 다 얘길하라구요!!!!휴
저건 그냥 진짜 본인이 자초한 일이라긔.. 첨에 친구 들어오는 거 못거절한 건 그냥 그렇다 쳐도 그 뒤에 저 답답한 일들 왜 본인이 다 짊어지고 사는지 이해불가... 저렇게 다 받아주니 친구년도 기세등등해서 다른 사람을 남에집에 들이니 마니 하는 거지.ㅉㅉ
ㅡㅡ;;;; 나같으면 당장 나가라 한다 저건 친구를 아주 봉으로 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