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월요일] 강은 나와 함께 흐른다
출처 매일경제 : https://www.mk.co.kr/opinion/columnists/view/2022/04/342613/
강은 물과 함께 돌아오지
물은 바람과 함께 돌아오지
바람은 나와 함께 돌아오지!
물소의 등은 7할은 가라앉고
3할이 떠오른다
바람에 맞서는 동요가 흘러간다…
삶의 물결로
고향이 그리우면 드러누워
잠꼬대하듯
옛 강은 물소의 등에서 웃음소리로 메아리치고
햇볕 쬔 순수한 강물은
동요 박자를 사랑으로 잇는다!
- 판 호앙 作 '바람에 맞서는 동요' 중
베트남 시인의 시다. 여행 중에 만난 적이 있던 동남아시아의 시골 풍경이 눈앞에 있는 듯하다.
시인은 강가 풀밭에 누워 팔베개를 하고 동요를 부르던 어린 시절을 추억하고 있다.
이 시에는 풍경만 있는 게 아니라 실존적 깨달음도 담겨 있다.
강은 물과 함께 오고, 물은 바람과 함께 오고, 바람은 나와 함께 온다는 구절은 몇 번을 읽어도 매력적이다.
'강멍'이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이번 봄에는 혼자 강변에 걸터앉아 흘러가는 강물을 한참 동안 멍하니 바라보고 싶어진다.
허연 문화선임기자(시인)(praha@mk.co.kr)
빛viit명상
산청 가는 길
산청 가는 길엔
정겨움이 있어 좋다
포플러 가로수로
휘감아진 도로가 있고
샛강과 큰 강과 개울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그 강을 지나치다 보면 송사리
미꾸라지 잡는 동네 개구쟁이가 보인다.
산청에 다 와가면
철 따라 밭엔 황금보리랑
밀이랑 익어가고
논엔 나락 이삭들이
메뚜기를 불러 모으고
논둑엔 메주 콩알들이
틈틈이 수수랑 무랑 배추랑
어울려 고구마도 끼어 있다.
감나무엔 주렁주렁
감들이 가을빛에 물들어가고
밤, 대추는
진한 향기를 발한다.
산청 가는 길은 도심에서 볼 수 없는
풍경이 있어 정말 좋다.
출처 : 빛viit향기와 차茶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110
감사합니다
예전에 산청에 갔을때 별똥별이 떨어지는 광경을 목격한 기억이 납니다. 귀한글 감사합니다
산청 가는길 정말그립습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의 글 볼수있게해주셔서 진심으로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산청에 가면서 느꼈던 풍경들이 생각납니다.
언제 다시 갈 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풍요로움과 정겨움이 가득한 산청가는 길이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산청으로 가는 길~! 저수지 위로 오르던 산길도
은행나무 위로 날아가던 빛~! 감사와 공경을 올립니다.
안제나 그립고 정겨운 곳....*
산청 가는 길..산청초광력전..그 곳을 그려봅니다
그림찻방 글 감사드립니다 *
산청가는 길,
산청가는 길의 풍경이 떠올라 행복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산청가는 길이 그려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무한한 빛명상의 빛과 함께 할 수있는 자체만으로도 감사함담아 함께 공경과 감사마음드립니다...
감사합니다.